부산시교육감 후보 ‘날 선 공방’…논란 가열
입력 2022.05.26 (07:36)
수정 2022.05.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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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지난 밤 부산 KBS에서 열렸습니다.
두 후보는 부산의 미래 교육 정책과 관련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였는데요.
고소 고발전으로 얼룩진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이후 진보 대 보수 성향 후보 간 첫 맞대결 구도인 부산시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예상만큼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4차 산업 대비 특성화 교육과 관련해 김석준 후보는 신산업 중심 학과 개편을, 하윤수 후보는 5개 권역별 지산학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개편되는 학과들도 신소재 디자인학과, VR 콘텐츠학과, 사물인터넷학과 같은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학과로 개편하거나…."]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코딩 교육이라든지 AI, 인공지능, 또 그야말로 메타버스 등 이런 교육의 시스템들이 함께 공존해서…."]
특히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와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두 후보는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기초학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고유한 인권입니다. 그야말로 진단을 하지 않고선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도 알아야 할 권리도 있고요."]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몇 등인지 안다고 해서 학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경쟁만 강화시키고, 아이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이런 방식이 낡은 방식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반대하고요."]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는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토론회에서도 이미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석준 후보는 하윤수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전력과 딸 부정입학 의혹, 부산교대 총장 시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지적했고, 하윤수 후보는 김석준 후보의 교수 시절 미투 주장 사건과 진보정당 과거 활동, 지난해 공시생 사망 사건 등에 대해 공격했습니다.
이 같은 양측의 신경전으로 부산시선관위가 준비한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처방안' 같은 교육 정책 질문은 시간 내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지난 밤 부산 KBS에서 열렸습니다.
두 후보는 부산의 미래 교육 정책과 관련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였는데요.
고소 고발전으로 얼룩진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이후 진보 대 보수 성향 후보 간 첫 맞대결 구도인 부산시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예상만큼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4차 산업 대비 특성화 교육과 관련해 김석준 후보는 신산업 중심 학과 개편을, 하윤수 후보는 5개 권역별 지산학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개편되는 학과들도 신소재 디자인학과, VR 콘텐츠학과, 사물인터넷학과 같은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학과로 개편하거나…."]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코딩 교육이라든지 AI, 인공지능, 또 그야말로 메타버스 등 이런 교육의 시스템들이 함께 공존해서…."]
특히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와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두 후보는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기초학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고유한 인권입니다. 그야말로 진단을 하지 않고선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도 알아야 할 권리도 있고요."]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몇 등인지 안다고 해서 학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경쟁만 강화시키고, 아이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이런 방식이 낡은 방식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반대하고요."]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는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토론회에서도 이미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석준 후보는 하윤수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전력과 딸 부정입학 의혹, 부산교대 총장 시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지적했고, 하윤수 후보는 김석준 후보의 교수 시절 미투 주장 사건과 진보정당 과거 활동, 지난해 공시생 사망 사건 등에 대해 공격했습니다.
이 같은 양측의 신경전으로 부산시선관위가 준비한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처방안' 같은 교육 정책 질문은 시간 내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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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26 0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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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지난 밤 부산 KBS에서 열렸습니다.
두 후보는 부산의 미래 교육 정책과 관련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였는데요.
고소 고발전으로 얼룩진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이후 진보 대 보수 성향 후보 간 첫 맞대결 구도인 부산시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예상만큼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4차 산업 대비 특성화 교육과 관련해 김석준 후보는 신산업 중심 학과 개편을, 하윤수 후보는 5개 권역별 지산학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개편되는 학과들도 신소재 디자인학과, VR 콘텐츠학과, 사물인터넷학과 같은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학과로 개편하거나…."]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코딩 교육이라든지 AI, 인공지능, 또 그야말로 메타버스 등 이런 교육의 시스템들이 함께 공존해서…."]
특히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와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두 후보는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기초학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고유한 인권입니다. 그야말로 진단을 하지 않고선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도 알아야 할 권리도 있고요."]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몇 등인지 안다고 해서 학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경쟁만 강화시키고, 아이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이런 방식이 낡은 방식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반대하고요."]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는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토론회에서도 이미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석준 후보는 하윤수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전력과 딸 부정입학 의혹, 부산교대 총장 시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지적했고, 하윤수 후보는 김석준 후보의 교수 시절 미투 주장 사건과 진보정당 과거 활동, 지난해 공시생 사망 사건 등에 대해 공격했습니다.
이 같은 양측의 신경전으로 부산시선관위가 준비한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처방안' 같은 교육 정책 질문은 시간 내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후보 토론회가 지난 밤 부산 KBS에서 열렸습니다.
두 후보는 부산의 미래 교육 정책과 관련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였는데요.
고소 고발전으로 얼룩진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선 이후 진보 대 보수 성향 후보 간 첫 맞대결 구도인 부산시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예상만큼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4차 산업 대비 특성화 교육과 관련해 김석준 후보는 신산업 중심 학과 개편을, 하윤수 후보는 5개 권역별 지산학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개편되는 학과들도 신소재 디자인학과, VR 콘텐츠학과, 사물인터넷학과 같은 신산업 분야와 관련된 학과로 개편하거나…."]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코딩 교육이라든지 AI, 인공지능, 또 그야말로 메타버스 등 이런 교육의 시스템들이 함께 공존해서…."]
특히 학생 간 학력 격차 해소와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두 후보는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후보 : "기초학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고유한 인권입니다. 그야말로 진단을 하지 않고선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도 알아야 할 권리도 있고요."]
[김석준/부산시교육감 후보 : "몇 등인지 안다고 해서 학력이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오히려 경쟁만 강화시키고, 아이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이런 방식이 낡은 방식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은 반대하고요."]
고소 고발전으로 치닫는 선거 양상을 반영하듯 토론회에서도 이미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석준 후보는 하윤수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전력과 딸 부정입학 의혹, 부산교대 총장 시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지적했고, 하윤수 후보는 김석준 후보의 교수 시절 미투 주장 사건과 진보정당 과거 활동, 지난해 공시생 사망 사건 등에 대해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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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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