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만 7장…지방선거 사전투표 방법은?

[앵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내일(27일)과 모레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투표 방법과 주의할 점, 오정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시간과 장소입니다.

사전투표는 내일(27일)과 모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다만,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유권자는 이틀째인 모레 오후 6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와 다르게 전국 어디서든 할 수 있지요.

전라북도에는 전북도청과 주민센터 등 243곳에 마련됐는데, 가까운 투표소가 어디인지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과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의원까지 모두 7번 투표해야합니다.

헷갈릴 수 있는데, 주의할 점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초의원은 중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어 선거구당 2명에서 4명이 선출됩니다.

그러니까 이처럼 한 정당에서 후보를 여러 명 낼 수 있고, 1-가, 1-나 식으로 표시가 되는데요.

2명을 뽑는 선거구라고 해서, 두 후보에게 도장을 찍으면 무효표가 됩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고, 반드시 한 명만 찍으시길 바랍니다.

교육감 투표용지는 색만 다른 게 아니라 이렇게 모양도 다릅니다.

용지가 가로로 길고, 또 이름만 나열돼 있는데요.

교육의 정치 중립의 의무, 그러니까 특정 정당 후보로 오해하는 걸 막기 위해 기호마저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교육감 후보는 꼭 이름을 잘 기억해서 투표해야 합니다.

이번에 뽑힌 당선인들은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6년 6월 30일까지, 4년 동안 지역의 일꾼으로 일합니다.

후보의 정책과 공약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 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니, 소중한 한 표 던지기 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