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기 맡아주는 ‘아기 우체통’ 15년의 의미

입력 2022.05.27 (12:56) 수정 2022.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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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가 기르지 못하는 아기를 익명으로 받아주는 아기 우체통이 일본 구마모토시 '지케이병원'에 설치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에 사는 18살의 미야쓰 씨.

올봄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5년 전, 아기 우체통에 맡겨져 양부모 밑에서 자란 미야쓰 씨.

어린 시절, 아기 우체통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본인 출생에 대해 자세히 안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양부모가 자신의 출생에 대해 숨기지 않고 모두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미야쓰 고이치/대학생 : "아기 우체통도 그렇고 실제 부모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야기해주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셨어요.)"]

미야쓰 씨 생모는, 미야쓰 씨를 아기 우체통에 맡기기 전 이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고 합니다.

[미야쓰 고이치/대학생 : "어머니가 낳아주어 지금 제가 있는 것이니 고맙죠."]

미야쓰 씨는 아기 우체통에 맡겨진 당사자로서 아기 우체통에 맡겨진 경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후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미야쓰 씨는 지난해부터 부모님과 함께 경제 사정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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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아기 맡아주는 ‘아기 우체통’ 15년의 의미
    • 입력 2022-05-27 12:56:13
    • 수정2022-05-27 13:06:15
    뉴스 12
[앵커]

부모가 기르지 못하는 아기를 익명으로 받아주는 아기 우체통이 일본 구마모토시 '지케이병원'에 설치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리포트]

일본 구마모토현에 사는 18살의 미야쓰 씨.

올봄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5년 전, 아기 우체통에 맡겨져 양부모 밑에서 자란 미야쓰 씨.

어린 시절, 아기 우체통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본인 출생에 대해 자세히 안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양부모가 자신의 출생에 대해 숨기지 않고 모두 알려줬기 때문입니다.

[미야쓰 고이치/대학생 : "아기 우체통도 그렇고 실제 부모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야기해주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셨어요.)"]

미야쓰 씨 생모는, 미야쓰 씨를 아기 우체통에 맡기기 전 이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고 합니다.

[미야쓰 고이치/대학생 : "어머니가 낳아주어 지금 제가 있는 것이니 고맙죠."]

미야쓰 씨는 아기 우체통에 맡겨진 당사자로서 아기 우체통에 맡겨진 경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후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요.

미야쓰 씨는 지난해부터 부모님과 함께 경제 사정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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