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지사 후보 토론회…공약 검증 치열

입력 2022.05.27 (19:36) 수정 2022.05.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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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충청북도지사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어젯밤, KBS 청주총국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인식은 같았지만 상대 공약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

시작부터 상대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노영민 후보가 김영환 후보가 공약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오창 연결에 대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사전 타당성 조사가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만약 지금 (오창 연결을 위해 계획을) 변경한다면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삽도 뜨지 못할 거다."]

김영환 후보는 노 후보의 대기업 유치 등 100조 투자 유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대기업의 유치는 또 투자 유치 역시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좀 현실성이 없지 않은가."]

이른바 '공약 베끼기' 의혹에 대해서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충북도에서 계획한 관광 개발 계획 '제6차 충북 관광권 개발 계획'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인 수준이에요."]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네거티브를 하시기 때문에 답변할 그런 마음이 생기지를 않습니다만은..."]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전두환과 비슷한 캐릭터라며 제발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악연이 생겨 있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윤석열 현재 대통령과의 악연이라고 하고 '대권 가능성이 없다.' 그건 저한테 물어보시지 말고 대통령한테 물어보세요."]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윤석열 정부는 왜) 지역에 배정된 SOC 예산과 농업 예산 쪽에서 (예산을) 대폭 삭감했는가. 이 정권의 철학과 본질이 의심스럽다."]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반대하고 더군다나 제가 있는 충청북도 예산을 깎았다. 그거 지금 노영민 후보 선거운동 도와 주는 거 아닙니까?"]

두 후보는 소각장과 폐기물 처리 문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는 모두 문제 의식을 드러내며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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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북도지사 후보 토론회…공약 검증 치열
    • 입력 2022-05-27 19:36:21
    • 수정2022-05-27 19:56:46
    뉴스7(청주)
[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충청북도지사 후보자 법정토론회가 어젯밤, KBS 청주총국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인식은 같았지만 상대 공약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 토론.

시작부터 상대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노영민 후보가 김영환 후보가 공약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오창 연결에 대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사전 타당성 조사가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만약 지금 (오창 연결을 위해 계획을) 변경한다면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삽도 뜨지 못할 거다."]

김영환 후보는 노 후보의 대기업 유치 등 100조 투자 유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대기업의 유치는 또 투자 유치 역시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좀 현실성이 없지 않은가."]

이른바 '공약 베끼기' 의혹에 대해서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충북도에서 계획한 관광 개발 계획 '제6차 충북 관광권 개발 계획'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인 수준이에요."]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네거티브를 하시기 때문에 답변할 그런 마음이 생기지를 않습니다만은..."]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전두환과 비슷한 캐릭터라며 제발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악연이 생겨 있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윤석열 현재 대통령과의 악연이라고 하고 '대권 가능성이 없다.' 그건 저한테 물어보시지 말고 대통령한테 물어보세요."]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노영민/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윤석열 정부는 왜) 지역에 배정된 SOC 예산과 농업 예산 쪽에서 (예산을) 대폭 삭감했는가. 이 정권의 철학과 본질이 의심스럽다."]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반대하고 더군다나 제가 있는 충청북도 예산을 깎았다. 그거 지금 노영민 후보 선거운동 도와 주는 거 아닙니까?"]

두 후보는 소각장과 폐기물 처리 문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서는 모두 문제 의식을 드러내며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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