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⑬ 대구 남구청장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

오늘은 대구 남구청장 후보입니다.

남구청장 선거는 보수 텃밭 속에서 새 인물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최창희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재구 후보가 여야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남구.

전체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이 24%에 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창희 후보는 운동시설과 공연장을 갖춘 '어르신 플렉스'를 설치하고, IT 국제기술거래소 등을 건립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창희/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 :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소일거리를 드려서 그분들이 직접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국민의힘 조재구 후보는 어르신 복지거점센터와 건강 테마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 교육 환경을 위한 유명 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재구/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 "달성군교육지원청 자리에 어르신 복지거점센터를 곧 준공하게 됩니다. 청년 주택 4백 세대를 조기에 준공하겠습니다."]

70년 넘게 미군 부대가 주둔하며 쇠퇴한 도심 개발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최창희 후보는 장기 계획으로 달성군 가창면을 남구에 편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창희/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 : "가창면이 남구로 오게 되면 남구에서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공공시설들을 유치할 수 있다."]

조재구 후보는 미군부대 후적지에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과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조재구/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 "캠프 조지 후적지에 55년 된 남구청사를 새로 신축하고 수영장과 소방서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또 앞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로 최창희 후보는 숙소형 한옥마을 조성을, 조재구 후보는 앞산 관광 모노레일 설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