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를 만나다] 서천군수…4년 만의 재대결 “경제군수” vs “민생군수”
입력 2022.05.29 (21:27)
수정 2022.05.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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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서천으로 가봅니다.
국민의힘 노박래 현직 군수가 당내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대결했던 두 후보가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이 강한 농어촌이지만, 과거 진보 정당 출신 군수가 내리 3선을 연임하기도 했던 서천군.
이번 선거에서는 1대 1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국무총리 자문위원을 지낸 유승광 후보가, 군의회 의장 출신인 조동준 후보를 당내 경선에서 제치고 본선행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서천군 수협조합장이자 현재 해양선박 대표이사인 김기웅 후보가 공천 경쟁에서 노박래 현 군수를 꺾고 이변을 연출하며 후보가 됐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각각 출마했다가 둘다 낙선한 뒤 다시 재대결을 펼치는 만큼 각오가 더 남다릅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군민을 섬기는 그러한 서번트와 같은 리더십을 통해서 군민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지금 서천에 필요한 군수는 기업을 경영하는 그런 행정을 잘 보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천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역시 인구 소멸 문제.
두 후보는 '성장 주도'와 '분배 우선'으로 서로 해법이 달랐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재벌 총수를 만나서라도 세일즈를 하겠습니다. 우리 서천이 이렇게 좋은 조건이 있으니 공장을 유치해 달라고..."]
[유승광/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서천군민 5만 명의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행복도가 올라간다면 나 그곳에 가서 아이 키우고 싶다..."]
1호 공약 역시 유 후보는 환경 분야를 김 후보는 경제 분야를 꼽아 서로 궤를 달리했습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민간환경감시센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서천화력발전소에 대해서, 이를 통해서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금강 하굿둑 물을 서천 한 가운데로 흐를 수 있도록 그런 수로를 뚫고, 또 수변 공간을 잘 이용해서..."]
김태흠 후보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각자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했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실력있고 일 잘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 김기웅이도 그렇지만 장동혁 후보자도 그럴 걸로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나소열 국회의원 후보와 저 유승광이 손잡고 함께 뛴다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같이 당선시켜주는 군민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현역 군수의 공천 탈락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천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겹치면서 지역 유권자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서천으로 가봅니다.
국민의힘 노박래 현직 군수가 당내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대결했던 두 후보가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이 강한 농어촌이지만, 과거 진보 정당 출신 군수가 내리 3선을 연임하기도 했던 서천군.
이번 선거에서는 1대 1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국무총리 자문위원을 지낸 유승광 후보가, 군의회 의장 출신인 조동준 후보를 당내 경선에서 제치고 본선행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서천군 수협조합장이자 현재 해양선박 대표이사인 김기웅 후보가 공천 경쟁에서 노박래 현 군수를 꺾고 이변을 연출하며 후보가 됐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각각 출마했다가 둘다 낙선한 뒤 다시 재대결을 펼치는 만큼 각오가 더 남다릅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군민을 섬기는 그러한 서번트와 같은 리더십을 통해서 군민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지금 서천에 필요한 군수는 기업을 경영하는 그런 행정을 잘 보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천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역시 인구 소멸 문제.
두 후보는 '성장 주도'와 '분배 우선'으로 서로 해법이 달랐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재벌 총수를 만나서라도 세일즈를 하겠습니다. 우리 서천이 이렇게 좋은 조건이 있으니 공장을 유치해 달라고..."]
[유승광/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서천군민 5만 명의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행복도가 올라간다면 나 그곳에 가서 아이 키우고 싶다..."]
1호 공약 역시 유 후보는 환경 분야를 김 후보는 경제 분야를 꼽아 서로 궤를 달리했습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민간환경감시센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서천화력발전소에 대해서, 이를 통해서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금강 하굿둑 물을 서천 한 가운데로 흐를 수 있도록 그런 수로를 뚫고, 또 수변 공간을 잘 이용해서..."]
김태흠 후보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각자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했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실력있고 일 잘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 김기웅이도 그렇지만 장동혁 후보자도 그럴 걸로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나소열 국회의원 후보와 저 유승광이 손잡고 함께 뛴다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같이 당선시켜주는 군민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현역 군수의 공천 탈락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천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겹치면서 지역 유권자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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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29 21:52:56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서천으로 가봅니다.
국민의힘 노박래 현직 군수가 당내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대결했던 두 후보가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이 강한 농어촌이지만, 과거 진보 정당 출신 군수가 내리 3선을 연임하기도 했던 서천군.
이번 선거에서는 1대 1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국무총리 자문위원을 지낸 유승광 후보가, 군의회 의장 출신인 조동준 후보를 당내 경선에서 제치고 본선행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서천군 수협조합장이자 현재 해양선박 대표이사인 김기웅 후보가 공천 경쟁에서 노박래 현 군수를 꺾고 이변을 연출하며 후보가 됐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각각 출마했다가 둘다 낙선한 뒤 다시 재대결을 펼치는 만큼 각오가 더 남다릅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군민을 섬기는 그러한 서번트와 같은 리더십을 통해서 군민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지금 서천에 필요한 군수는 기업을 경영하는 그런 행정을 잘 보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천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역시 인구 소멸 문제.
두 후보는 '성장 주도'와 '분배 우선'으로 서로 해법이 달랐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재벌 총수를 만나서라도 세일즈를 하겠습니다. 우리 서천이 이렇게 좋은 조건이 있으니 공장을 유치해 달라고..."]
[유승광/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서천군민 5만 명의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행복도가 올라간다면 나 그곳에 가서 아이 키우고 싶다..."]
1호 공약 역시 유 후보는 환경 분야를 김 후보는 경제 분야를 꼽아 서로 궤를 달리했습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민간환경감시센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서천화력발전소에 대해서, 이를 통해서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금강 하굿둑 물을 서천 한 가운데로 흐를 수 있도록 그런 수로를 뚫고, 또 수변 공간을 잘 이용해서..."]
김태흠 후보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각자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했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실력있고 일 잘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 김기웅이도 그렇지만 장동혁 후보자도 그럴 걸로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나소열 국회의원 후보와 저 유승광이 손잡고 함께 뛴다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같이 당선시켜주는 군민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현역 군수의 공천 탈락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천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겹치면서 지역 유권자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깊이 있는 인터뷰로 지역 현안을 짚어 보는 '후보를 만나다' 순서입니다.
이번에는 서천으로 가봅니다.
국민의힘 노박래 현직 군수가 당내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대결했던 두 후보가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이 강한 농어촌이지만, 과거 진보 정당 출신 군수가 내리 3선을 연임하기도 했던 서천군.
이번 선거에서는 1대 1 경쟁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국무총리 자문위원을 지낸 유승광 후보가, 군의회 의장 출신인 조동준 후보를 당내 경선에서 제치고 본선행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서천군 수협조합장이자 현재 해양선박 대표이사인 김기웅 후보가 공천 경쟁에서 노박래 현 군수를 꺾고 이변을 연출하며 후보가 됐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각각 출마했다가 둘다 낙선한 뒤 다시 재대결을 펼치는 만큼 각오가 더 남다릅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군민을 섬기는 그러한 서번트와 같은 리더십을 통해서 군민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지금 서천에 필요한 군수는 기업을 경영하는 그런 행정을 잘 보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천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역시 인구 소멸 문제.
두 후보는 '성장 주도'와 '분배 우선'으로 서로 해법이 달랐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재벌 총수를 만나서라도 세일즈를 하겠습니다. 우리 서천이 이렇게 좋은 조건이 있으니 공장을 유치해 달라고..."]
[유승광/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서천군민 5만 명의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행복도가 올라간다면 나 그곳에 가서 아이 키우고 싶다..."]
1호 공약 역시 유 후보는 환경 분야를 김 후보는 경제 분야를 꼽아 서로 궤를 달리했습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민간환경감시센터를 만들려고 합니다. 서천화력발전소에 대해서, 이를 통해서 환경과 주민 건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금강 하굿둑 물을 서천 한 가운데로 흐를 수 있도록 그런 수로를 뚫고, 또 수변 공간을 잘 이용해서..."]
김태흠 후보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각자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했습니다.
[김기웅/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 "실력있고 일 잘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 김기웅이도 그렇지만 장동혁 후보자도 그럴 걸로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유승광/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후보 : "나소열 국회의원 후보와 저 유승광이 손잡고 함께 뛴다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또 같이 당선시켜주는 군민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현역 군수의 공천 탈락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천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겹치면서 지역 유권자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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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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