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악당의 생떼 선동”, 이준석 “거짓말·막말”…김포공항 이전 논란 확산

입력 2022.05.30 (10:28) 수정 2022.05.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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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 주장은 전체적으로 거짓말, 막말의 조합일뿐 아무 내용도 없다"고 비판하는 등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논란이 가열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은 오늘(30일) 페이스북 글에서 "오세훈 후보는 제 공약에 대해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33.5km, 10여 분 거리"라면서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알면서도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아니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면서 "갈라치기 조작 선동을 그만하고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대국민 호소 공동 기자회견 뒤 관련 질문에 "인천공항을 통폐합 하면 제주 관광 산업에 영향받는다는 주장은 모자란 생각이거나 악의적 선동이라 생각한다"며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 이준석 "제주 관광 악영향,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선로가 아닌 직선거리가 33.5km"이라면서 "이용객들이 무슨 탄도미사일 타고 날아갈 것도 아니고, 직선거리로 교묘하게 국민들을 속이려다가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 있다는 건 오세훈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라며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리와 시간 비용이 늘어나면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게 맞는다"면서 "이 후보가 교통 수요와 시간, 거리 간의 상관관계마저 부정하는 영역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위원장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는 공약을 발표했고, 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어제 유세 현장에서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마구 해댄다.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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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30 10:28:43
    • 수정2022-05-30 1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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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 주장은 전체적으로 거짓말, 막말의 조합일뿐 아무 내용도 없다"고 비판하는 등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두고 논란이 가열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위원장은 오늘(30일) 페이스북 글에서 "오세훈 후보는 제 공약에 대해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33.5km, 10여 분 거리"라면서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알면서도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아니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면서 "갈라치기 조작 선동을 그만하고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대국민 호소 공동 기자회견 뒤 관련 질문에 "인천공항을 통폐합 하면 제주 관광 산업에 영향받는다는 주장은 모자란 생각이거나 악의적 선동이라 생각한다"며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 이준석 "제주 관광 악영향,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선로가 아닌 직선거리가 33.5km"이라면서 "이용객들이 무슨 탄도미사일 타고 날아갈 것도 아니고, 직선거리로 교묘하게 국민들을 속이려다가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 있다는 건 오세훈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라며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리와 시간 비용이 늘어나면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게 맞는다"면서 "이 후보가 교통 수요와 시간, 거리 간의 상관관계마저 부정하는 영역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위원장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는 공약을 발표했고, 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어제 유세 현장에서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마구 해댄다.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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