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지방선거 어려워…여당 압승 막아달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압승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민석 본부장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한 달간 모습이 우려가 되고 불안하고 문제가 있다면 (국민의힘의) 싹쓸이를 막아주셔야 한다”라면서 “국민의힘의 압승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선거 판세가 어려운 것은 객관이다.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4곳 외에 한 곳도 장담하기 어렵다.”라면서 “민주당 출신 광역·기초 단체장 후보들이 오직 (대통령) 임기 초 지지율 때문에 무너지는 상황은 막아주길 호소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선거에서 1~2석 추가 승리와 추가 패배를 염려하기보단, 선거 이후 (윤석열 정부) 전체 국정에 대해 명료하게 경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투표만이 양심이고 행동이며, 의무고 역사다”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민석 본부장은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광역자치단체) 다섯 곳을 이기면 굉장히 선전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8곳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사건과 당 지도부 내 갈등 등 잡음이 이어지면서 목표를 사실상 하향 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