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수상 쾌거’ 송강호·박찬욱 귀국

입력 2022.05.30 (21:37) 수정 2022.05.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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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칸 영화제를 수놓은 한국 영화의 주역들이 오늘(30일) 잇따라 귀국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수상의 공을 한국 영화 팬들에게 돌렸고 ​박찬욱 감독은 재치있는 답변으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입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긴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영화 <브로커> 감독과 주연 배우들, 구름같이 몰려든 팬들과 국내외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직접 남우주연상 상장과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영화 팬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배우 :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영화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함께 수상한 박찬욱 감독을 향해서도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배우 : "워낙 20년지기고 오랫동안 작업해온 동지죠. 영화적 동진데...언젠간 또 모르죠.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날이 곧 오리라 생각합니다."]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도 박해일 배우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칸에서만 세 번째로 트로피를 쥔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찬욱/'헤어질 결심' 감독 :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 연기상이었는데요. 엉뚱한 상을 받게 돼서...좀 아쉽습니다."]

특유의 능청스런 유머 속에서도, 영화를 존재하게 하는 '대중'에 대한 언급은 잊지 않았습니다.

[박찬욱/'헤어질 결심' 감독 : "제가 만드는 영화는 언제나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이기 때문에...예술 영화로 인상지어질까봐 좀 염려가 되네요."]

송강호 배우의 영화 '브로커'는 다음달 8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다음달 29일 국내 개봉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촬영기자:박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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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영화제 수상 쾌거’ 송강호·박찬욱 귀국
    • 입력 2022-05-30 21:37:19
    • 수정2022-05-31 07:53:08
    뉴스 9
[앵커]

칸 영화제를 수놓은 한국 영화의 주역들이 오늘(30일) 잇따라 귀국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수상의 공을 한국 영화 팬들에게 돌렸고 ​박찬욱 감독은 재치있는 답변으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입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긴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영화 <브로커> 감독과 주연 배우들, 구름같이 몰려든 팬들과 국내외 취재진을 향해 밝은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직접 남우주연상 상장과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영화 팬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배우 :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영화 팬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함께 수상한 박찬욱 감독을 향해서도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배우 : "워낙 20년지기고 오랫동안 작업해온 동지죠. 영화적 동진데...언젠간 또 모르죠.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날이 곧 오리라 생각합니다."]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도 박해일 배우와 함께 귀국했습니다.

칸에서만 세 번째로 트로피를 쥔 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찬욱/'헤어질 결심' 감독 : "제가 원했던 상은 남녀 연기상이었는데요. 엉뚱한 상을 받게 돼서...좀 아쉽습니다."]

특유의 능청스런 유머 속에서도, 영화를 존재하게 하는 '대중'에 대한 언급은 잊지 않았습니다.

[박찬욱/'헤어질 결심' 감독 : "제가 만드는 영화는 언제나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이기 때문에...예술 영화로 인상지어질까봐 좀 염려가 되네요."]

송강호 배우의 영화 '브로커'는 다음달 8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다음달 29일 국내 개봉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이웅/촬영기자:박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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