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입력 2022.06.01 (07:21) 수정 2022.06.0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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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진화 상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현재 산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재 상황 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곳이 산불 발화지점 동남쪽 밀양나들목 쪽에서 본 산불 현장인데요,

밤 사이 산에서 피어오르던 연기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일출과 동시에 투입된 헬기가 날아다니면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음은 발화지점 남쪽에 있는 밀양대교 북쪽에서 본 현장 상황입니다.

어제는 산불 현장에 짙게 깔린 연무 때문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순간풍속 초속 3m의 바람이 불고 있고, 연무가 많지는 않아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가 뜨면서 지면이 달궈지면 공기가 뒤섞이는 과정에서 바람이 조금 더 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가급적 오전 중에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현장 연결했을 때 진화율이 43% 수준이었는데, 남아 있는 불길은 주로 어느 쪽에 있습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곳이 밀양 산불 현장입니다.

붉게 표시된 게 현재 불이 남아 있는 곳이고요, 노란 선이 불이 꺼진 곳입니다.

지도상 왼쪽, 부북면 무연리와 춘화리 쪽은 진화가 거의 완료됐습니다.

현재 불길이 남아 있는 구간은 안인리와 교동 방향입니다.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은 43%, 불이 남은 구간은 5.3km 정도로 추산됩니다.

어젯밤에 진화율이 41%였던 것과 비교하면 진화 속도가 조금 더딘데요.

산림당국은 7~8년간 누적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나무 훈증더미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산불이 나면서 진화에 속도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또, 밤사이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북동쪽, 그러니까 상동면 안인리 방향에 있는 불길이 능선 아래쪽으로 조금 더 내려왔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마을과 거리가 있어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경북 울진에 이어 사흘 만에 또 대형 산불이 발생해서 300헥타르에 가까운 숲이 불에 탔는데요.

계속해서 고온 건조한 바람이 예보돼 있습니다.

산불이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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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 입력 2022-06-01 07:21:41
    • 수정2022-06-01 0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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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현재 진화 상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현재 산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재 상황 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곳이 산불 발화지점 동남쪽 밀양나들목 쪽에서 본 산불 현장인데요,

밤 사이 산에서 피어오르던 연기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일출과 동시에 투입된 헬기가 날아다니면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음은 발화지점 남쪽에 있는 밀양대교 북쪽에서 본 현장 상황입니다.

어제는 산불 현장에 짙게 깔린 연무 때문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순간풍속 초속 3m의 바람이 불고 있고, 연무가 많지는 않아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가 뜨면서 지면이 달궈지면 공기가 뒤섞이는 과정에서 바람이 조금 더 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가급적 오전 중에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현장 연결했을 때 진화율이 43% 수준이었는데, 남아 있는 불길은 주로 어느 쪽에 있습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상황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곳이 밀양 산불 현장입니다.

붉게 표시된 게 현재 불이 남아 있는 곳이고요, 노란 선이 불이 꺼진 곳입니다.

지도상 왼쪽, 부북면 무연리와 춘화리 쪽은 진화가 거의 완료됐습니다.

현재 불길이 남아 있는 구간은 안인리와 교동 방향입니다.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은 43%, 불이 남은 구간은 5.3km 정도로 추산됩니다.

어젯밤에 진화율이 41%였던 것과 비교하면 진화 속도가 조금 더딘데요.

산림당국은 7~8년간 누적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나무 훈증더미가 많이 쌓인 상태에서, 산불이 나면서 진화에 속도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또, 밤사이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북동쪽, 그러니까 상동면 안인리 방향에 있는 불길이 능선 아래쪽으로 조금 더 내려왔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마을과 거리가 있어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경북 울진에 이어 사흘 만에 또 대형 산불이 발생해서 300헥타르에 가까운 숲이 불에 탔는데요.

계속해서 고온 건조한 바람이 예보돼 있습니다.

산불이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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