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50.9%…역대 두 번째로 낮아

입력 2022.06.01 (13:01) 수정 2022.06.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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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돼 역대 지방선거 중에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1일)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자와 사전·거소 투표자 수를 합산한 결과, 모두 2,256만여 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5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0.2%보다 9.3%p 낮은 수치이고 역대 지방선거 중에서는 3회 48.9%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합산 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58.5%), 강원(57.8%), 경남(53.4%) 순서로 높았고, 광주(36.9%), 대구(43.2%), 전북 (48.7%) 순으로 낮았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53.2%, 경기 50.6%, 인천 48.9%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지역구 7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55.6%로 집계됐습니다.

선거구별로는 대구 수성구을 45.0%, 인천 계양구을 60.2%,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63.8%, 강원 원주시갑 51.1%, 충남 보령시서천군 62.0%, 경남 창원시의창구 51.5%, 제주시을 55.5%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 석 달 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져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은 20.62%로 4년 전 지방선거 때의 20.14%보다 0.48%p 높았고, 지방선거로는 최고치였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최종 투표율도 높을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선관위는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본 투표의 분산 효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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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 50.9%…역대 두 번째로 낮아
    • 입력 2022-06-01 13:01:27
    • 수정2022-06-01 20:58:48
    사회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돼 역대 지방선거 중에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1일)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자와 사전·거소 투표자 수를 합산한 결과, 모두 2,256만여 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5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0.2%보다 9.3%p 낮은 수치이고 역대 지방선거 중에서는 3회 48.9%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합산 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58.5%), 강원(57.8%), 경남(53.4%) 순서로 높았고, 광주(36.9%), 대구(43.2%), 전북 (48.7%) 순으로 낮았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53.2%, 경기 50.6%, 인천 48.9%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지역구 7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55.6%로 집계됐습니다.

선거구별로는 대구 수성구을 45.0%, 인천 계양구을 60.2%,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63.8%, 강원 원주시갑 51.1%, 충남 보령시서천군 62.0%, 경남 창원시의창구 51.5%, 제주시을 55.5%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후 석 달 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져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은 20.62%로 4년 전 지방선거 때의 20.14%보다 0.48%p 높았고, 지방선거로는 최고치였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최종 투표율도 높을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선관위는 사전 투표율이 높은 것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본 투표의 분산 효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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