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춘천개표소…강원 개표 상황은?

[앵커]

이번엔 강원도 내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춘천 개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휴연 기자, 현재 춘천의 개표 상황 얼마나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춘천 개표소가 설치된 춘천 호반체육관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선 춘천시 전체에서 온 투표함을 모아 개표작업을 하는데요.

현재 이곳에선 사전투표함부터 열어서 개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개표작업 초반이라 오늘 저녁 9시를 기준으로 춘천의 개표율은 1% 못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춘천 개표 작업에는 선거사무원 5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투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분류기는 이곳엔 열 넉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투표지 분류기는 춘천시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각 선거구별로 2대씩 투입돼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선거구별 개표 순서는 강원도지사와 강원도교육감, 춘천시장, 도의원, 시의원 순으로 진행됩니다.

투표지 분류기 한 대가 1분에 250장씩 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에선 1시간이면 투표지 21만 장을 개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잠시 뒤인 오늘 밤 10시쯤이면 춘천의 사전투표함 개함을 다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춘천시선관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함 개표가 끝나면, 오늘(1일) 실시된 본투표함을 열어 개표 작업에 들어갑니다.

춘천시선관위는 춘천의 본투표 개표 작업을 늦어도 내일 아침 6시까지는 100%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다른 개표소의 개표 작업도 춘천과 비슷하게 진행되는데요.

강원도에는 이곳 춘천을 포함해 각 시군별로 1곳씩, 모두 18곳의 개표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강원도 전체 개표 작업에는 개표 사무원 3,600여 명, 투표지 분류기는 100대가 투입됩니다.

강원도의 전체적인 당선자 윤곽은 빨라도 오늘 자정은 돼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호반체육관 개표소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