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안개 겹쳐 30중 추돌 사고

입력 2004.02.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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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판길에 안개까지 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서 최악의 연쇄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30여 대가 추돌하면서 뒤엉켜 두 명이 숨졌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개 낀 고속도로에 부딪치고 깨진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들을 해집고 119 구조대원들이 필사적으로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충돌할 때 충격으로 불이 난 차량에서는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버스와 승용차 등 30여 대가 넘는 차량들이연쇄 추돌해 엉키면서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사고 차량 탑승자: 이미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는 달리는 속도가 있기 때문에 하나가 받으니까 뒤에서 쿵쿵, 계속 뒤에서 연속으로 받은 거죠.
⊙기자: 워낙 많은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했기 때문에 이 일대 사고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가 살짝 얼어붙은 데다 10m 앞도 볼 수 없는 안개가 겹쳐 사고가 커졌습니다.
이 사고로 충남 천안시 38살 정 모씨와 경기도 성남시 54살 김 모씨가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이인휴게소 인근에서도 차량 30여 대가 연쇄 추돌해 5명이 다치는 등 안개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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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안개 겹쳐 30중 추돌 사고
    • 입력 2004-02-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빙판길에 안개까지 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에서 최악의 연쇄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30여 대가 추돌하면서 뒤엉켜 두 명이 숨졌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개 낀 고속도로에 부딪치고 깨진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들을 해집고 119 구조대원들이 필사적으로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충돌할 때 충격으로 불이 난 차량에서는 불길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버스와 승용차 등 30여 대가 넘는 차량들이연쇄 추돌해 엉키면서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사고 차량 탑승자: 이미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는 달리는 속도가 있기 때문에 하나가 받으니까 뒤에서 쿵쿵, 계속 뒤에서 연속으로 받은 거죠. ⊙기자: 워낙 많은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했기 때문에 이 일대 사고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가 살짝 얼어붙은 데다 10m 앞도 볼 수 없는 안개가 겹쳐 사고가 커졌습니다. 이 사고로 충남 천안시 38살 정 모씨와 경기도 성남시 54살 김 모씨가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이인휴게소 인근에서도 차량 30여 대가 연쇄 추돌해 5명이 다치는 등 안개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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