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국민의힘 지방의회 ‘장악’…지방의회도 재편
입력 2022.06.02 (19:28)
수정 2022.06.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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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광역·기초 단체장뿐 아니라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광역·기초의회 할 것 없이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는데요,
4년 전 의회를 싹쓸이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들까지 잇따라 낙선하며 의회 자리를 내줬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벽한 설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충청북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전체 35석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28석을 싹쓸이했습니다.
4년 전, 원내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던 국민의힘은 단숨에 원내 1당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에 출마한 현직 도의원 18명 가운데 고작 3명이 당선되는 극도의 부진 속에, 7석을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강세는 기초의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민선 7기, 청주시의회 전체 39석 가운데 13석을 얻는 데 그쳤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21석을 얻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균형을 맞췄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밖에도 민선 7기 민주당이 장악했던 나머지 10개 기초의회에서도 모두 원내 1당이 되며, 지방의회 권력 구도를 바꿔놓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년이란 시간 차를 두고 '압승'과 '참패'를 주고 받은 상황, 여당이 장악한 지방 정부와 의회 사이에 '소모적인 정쟁이 줄 것이다', 반대로 '집행부 거수기에 그칠 것이다'는 시각이 혼재된 가운데, 전반기 원 구성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그리고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한다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당이 가지면 폭주를 할 수가 있고, 야당이 가지면 발목잡기를 할 수 있거든요."]
새롭게 재편된 지방의회가 민의의 충실한 대변자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네, 광역·기초 단체장뿐 아니라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광역·기초의회 할 것 없이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는데요,
4년 전 의회를 싹쓸이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들까지 잇따라 낙선하며 의회 자리를 내줬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벽한 설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충청북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전체 35석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28석을 싹쓸이했습니다.
4년 전, 원내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던 국민의힘은 단숨에 원내 1당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에 출마한 현직 도의원 18명 가운데 고작 3명이 당선되는 극도의 부진 속에, 7석을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강세는 기초의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민선 7기, 청주시의회 전체 39석 가운데 13석을 얻는 데 그쳤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21석을 얻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균형을 맞췄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밖에도 민선 7기 민주당이 장악했던 나머지 10개 기초의회에서도 모두 원내 1당이 되며, 지방의회 권력 구도를 바꿔놓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년이란 시간 차를 두고 '압승'과 '참패'를 주고 받은 상황, 여당이 장악한 지방 정부와 의회 사이에 '소모적인 정쟁이 줄 것이다', 반대로 '집행부 거수기에 그칠 것이다'는 시각이 혼재된 가운데, 전반기 원 구성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그리고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한다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당이 가지면 폭주를 할 수가 있고, 야당이 가지면 발목잡기를 할 수 있거든요."]
새롭게 재편된 지방의회가 민의의 충실한 대변자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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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2 20:19:54
[앵커]
네, 광역·기초 단체장뿐 아니라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광역·기초의회 할 것 없이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는데요,
4년 전 의회를 싹쓸이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들까지 잇따라 낙선하며 의회 자리를 내줬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벽한 설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충청북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전체 35석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28석을 싹쓸이했습니다.
4년 전, 원내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던 국민의힘은 단숨에 원내 1당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에 출마한 현직 도의원 18명 가운데 고작 3명이 당선되는 극도의 부진 속에, 7석을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강세는 기초의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민선 7기, 청주시의회 전체 39석 가운데 13석을 얻는 데 그쳤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21석을 얻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균형을 맞췄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밖에도 민선 7기 민주당이 장악했던 나머지 10개 기초의회에서도 모두 원내 1당이 되며, 지방의회 권력 구도를 바꿔놓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년이란 시간 차를 두고 '압승'과 '참패'를 주고 받은 상황, 여당이 장악한 지방 정부와 의회 사이에 '소모적인 정쟁이 줄 것이다', 반대로 '집행부 거수기에 그칠 것이다'는 시각이 혼재된 가운데, 전반기 원 구성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그리고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한다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당이 가지면 폭주를 할 수가 있고, 야당이 가지면 발목잡기를 할 수 있거든요."]
새롭게 재편된 지방의회가 민의의 충실한 대변자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네, 광역·기초 단체장뿐 아니라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광역·기초의회 할 것 없이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했는데요,
4년 전 의회를 싹쓸이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들까지 잇따라 낙선하며 의회 자리를 내줬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벽한 설욕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충청북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전체 35석 가운데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28석을 싹쓸이했습니다.
4년 전, 원내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했던 국민의힘은 단숨에 원내 1당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에 출마한 현직 도의원 18명 가운데 고작 3명이 당선되는 극도의 부진 속에, 7석을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초강세는 기초의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민선 7기, 청주시의회 전체 39석 가운데 13석을 얻는 데 그쳤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21석을 얻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균형을 맞췄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밖에도 민선 7기 민주당이 장악했던 나머지 10개 기초의회에서도 모두 원내 1당이 되며, 지방의회 권력 구도를 바꿔놓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년이란 시간 차를 두고 '압승'과 '참패'를 주고 받은 상황, 여당이 장악한 지방 정부와 의회 사이에 '소모적인 정쟁이 줄 것이다', 반대로 '집행부 거수기에 그칠 것이다'는 시각이 혼재된 가운데, 전반기 원 구성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그리고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한다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당이 가지면 폭주를 할 수가 있고, 야당이 가지면 발목잡기를 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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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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