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으로 바라 본 폐허와 비극의 참상
입력 2022.06.02 (21:43)
수정 2022.06.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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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평범한 여성이 이 기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흔들리는 스마트폰에 찍힌 전쟁의 참상, 함께 보시죠.
이효연 기잡니다.
[리포트]
폐허가 된 도시, 그곳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시작된 포격.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산산 조각이 났습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 "왜 푸틴 대통령을 그냥 두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죽어가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제발 이 슬픔을 멈춰주세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제 아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통바지를 입은 날이에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보조바퀴를 달지 않고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에요."]
2월 24일 이후 테티아나의 일상은 멈춰 버렸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짓밟힌 아이의 엄마는 시민기자가 돼 잔인했던 전쟁을 기록했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여기는 부차의 한 교회 앞 공터입니다. 여기에 유산탄이 떨어져 많은 민간인들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 정부도, 외신 기자도 아닌, 우크라이나인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침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나중에 침략 당시 있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하는데 쓰일 수 있습니다."]
테티아나는 전쟁의 참상에 눈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기가 또 다른 역사가 돼 진실을 전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평범한 여성이 이 기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흔들리는 스마트폰에 찍힌 전쟁의 참상, 함께 보시죠.
이효연 기잡니다.
[리포트]
폐허가 된 도시, 그곳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시작된 포격.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산산 조각이 났습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 "왜 푸틴 대통령을 그냥 두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죽어가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제발 이 슬픔을 멈춰주세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제 아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통바지를 입은 날이에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보조바퀴를 달지 않고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에요."]
2월 24일 이후 테티아나의 일상은 멈춰 버렸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짓밟힌 아이의 엄마는 시민기자가 돼 잔인했던 전쟁을 기록했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여기는 부차의 한 교회 앞 공터입니다. 여기에 유산탄이 떨어져 많은 민간인들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 정부도, 외신 기자도 아닌, 우크라이나인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침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나중에 침략 당시 있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하는데 쓰일 수 있습니다."]
테티아나는 전쟁의 참상에 눈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기가 또 다른 역사가 돼 진실을 전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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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기자의 눈으로 바라 본 폐허와 비극의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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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02 21:43:54
- 수정2022-06-02 22:11:27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평범한 여성이 이 기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흔들리는 스마트폰에 찍힌 전쟁의 참상, 함께 보시죠.
이효연 기잡니다.
[리포트]
폐허가 된 도시, 그곳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시작된 포격.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산산 조각이 났습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 "왜 푸틴 대통령을 그냥 두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죽어가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제발 이 슬픔을 멈춰주세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제 아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통바지를 입은 날이에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보조바퀴를 달지 않고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에요."]
2월 24일 이후 테티아나의 일상은 멈춰 버렸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짓밟힌 아이의 엄마는 시민기자가 돼 잔인했던 전쟁을 기록했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여기는 부차의 한 교회 앞 공터입니다. 여기에 유산탄이 떨어져 많은 민간인들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 정부도, 외신 기자도 아닌, 우크라이나인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침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나중에 침략 당시 있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하는데 쓰일 수 있습니다."]
테티아나는 전쟁의 참상에 눈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기가 또 다른 역사가 돼 진실을 전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평범한 여성이 이 기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흔들리는 스마트폰에 찍힌 전쟁의 참상, 함께 보시죠.
이효연 기잡니다.
[리포트]
폐허가 된 도시, 그곳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시작된 포격.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산산 조각이 났습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 "왜 푸틴 대통령을 그냥 두는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죽어가며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제발 이 슬픔을 멈춰주세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제 아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통바지를 입은 날이에요."]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보조바퀴를 달지 않고 처음으로 자전거를 탄 날이에요."]
2월 24일 이후 테티아나의 일상은 멈춰 버렸습니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날들을 짓밟힌 아이의 엄마는 시민기자가 돼 잔인했던 전쟁을 기록했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여기는 부차의 한 교회 앞 공터입니다. 여기에 유산탄이 떨어져 많은 민간인들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 정부도, 외신 기자도 아닌, 우크라이나인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침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테티아나/우크라이나 시민기자 :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나중에 침략 당시 있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하는데 쓰일 수 있습니다."]
테티아나는 전쟁의 참상에 눈감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기가 또 다른 역사가 돼 진실을 전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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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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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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