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구 산업 단지 디지털 전환으로 승부수

전통 가구 관련 기업 5백 곳이 밀집해 있는 광둥성 둥관시 허우이제전.

가구 제작과 관련된 광업과 목재 관련 회사까지 몰려있어 관련 노동자만 수십만 명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은 전통 가구 기업들에게 변해야 산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은 디지털 전환.

다른 업체보다 좀 더 빨리 디지털 전환을 준비했던 린궈롱 씨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됐습니다.

주문부터 생산 그리고 판매까지 디지털화되고 자동화되는 시스템 덕분에 최근 22개의 주문을 받아 백만 위안의 판매액을 달성했습니다.

[린궈룽/가구 업체 대표 : "기업이 좀 더 노력하고, 고객이 지지해 주고, 정부가 지원해 주면 재기할 수 있어요."]

홈쇼핑 등 생방송 중 고객의 주문이 실시간으로 공장에 전달되면서 생산 개시 시간도 2시간에서 2분으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꾸는데 둥관시 당국이 시의적절하게 지원한 4.2억 위안은 각 가구 업체들에게는 재도약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