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주불 진화 완료…“잔불 제거 계속”

입력 2022.06.03 (12:02) 수정 2022.06.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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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1일 났던 밀양 부북면 산불을 산림당국이 사흘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자세한 산불 진화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주불 진화가 완료됐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남성현 산림청장은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산불이 난 지 사흘 만입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오전 10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763ha, 축구장 1,060여 개 면적에 달합니다.

산림청은 산불 현장 주변에 민가와 요양병원, 송전탑의 방어선을 구축하는 작업으로 진화가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도가 없고 산세가 험해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웠다고 밝혔는데요.

산림청은 언제든 바람이 불면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어 20대의 헬기는 진화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완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의 진화작업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기자]

네, 주불이 잡혔지만 진화 작업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있고, 특히 높은 산지에는 돌풍이 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기는 어렵습니다.

오늘도 현장에는 산불 진화인력 2천300여 명이 투입돼 잔불 제거작업이 진행됩니다.

불이 다시 번지지 않도록 불씨 주변의 낙엽을 제거하고, 도랑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특히 급한 경사와 절벽이 있는 상동면 옥산리 구간에는 숙련된 특수 진화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민가 주변에는 소방차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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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산불 주불 진화 완료…“잔불 제거 계속”
    • 입력 2022-06-03 12:02:28
    • 수정2022-06-03 14:16:33
    뉴스 12
[앵커]

지난달 31일 났던 밀양 부북면 산불을 산림당국이 사흘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자세한 산불 진화 상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주불 진화가 완료됐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남성현 산림청장은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산불이 난 지 사흘 만입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오전 10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763ha, 축구장 1,060여 개 면적에 달합니다.

산림청은 산불 현장 주변에 민가와 요양병원, 송전탑의 방어선을 구축하는 작업으로 진화가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도가 없고 산세가 험해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웠다고 밝혔는데요.

산림청은 언제든 바람이 불면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어 20대의 헬기는 진화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완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의 진화작업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기자]

네, 주불이 잡혔지만 진화 작업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고 있고, 특히 높은 산지에는 돌풍이 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기는 어렵습니다.

오늘도 현장에는 산불 진화인력 2천300여 명이 투입돼 잔불 제거작업이 진행됩니다.

불이 다시 번지지 않도록 불씨 주변의 낙엽을 제거하고, 도랑을 만드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특히 급한 경사와 절벽이 있는 상동면 옥산리 구간에는 숙련된 특수 진화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또 민가 주변에는 소방차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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