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국제선 재개…지역 여행업계 체감도는 “아직”

입력 2022.06.06 (21:48) 수정 2022.06.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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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출입국 절차도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지만 정작 지역의 여행업계와 항공사는 아직까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행사 직원이 대구공항 국제선 재운항을 알리는 여행상품 안내서를 진열합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다낭을 시작으로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 겁니다.

이달에만 다낭행 상품 60여 개를 준비했지만 예약 인원은 단 8명에 불과합니다.

[이세호/여행사 직원 : "홍보도 굉장히 많이 해놨는데 문의는 많지만 실질적으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고..."]

대구공항 국제선은 현재 베트남 다낭 한 곳인데다 일주일에 두차례만 운항하다 보니 이용객이 적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때문에 승객들은 인천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달 대구국제공항의 다낭 예약률은 70~80% 정도로 예상 목표치 90% 보다 저조한 상황.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대구~방콕 노선을 재개하고, 대구~세부 노선도 다음 달 안에 재개해 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태희/티웨이 대구지점장 : "점점 예약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휴가철을 맞이해서 많이 탑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도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국제선 운항편 확대를 논의 중입니다.

[이승상/대구시 공항정책과장 : "항공사 등에는 지금 재정 지원을 통해서 시민들이 항공편익을 증진하면 공항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특히 대구공항의 최대 수요처인 일본이 오는 10일부터 관광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일본 노선을 재개할 경우 대구공항 이용률은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본격적인 회복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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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공항 국제선 재개…지역 여행업계 체감도는 “아직”
    • 입력 2022-06-06 21:48:36
    • 수정2022-06-06 22:08:23
    뉴스9(대구)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출입국 절차도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지만 정작 지역의 여행업계와 항공사는 아직까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행사 직원이 대구공항 국제선 재운항을 알리는 여행상품 안내서를 진열합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다낭을 시작으로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 겁니다.

이달에만 다낭행 상품 60여 개를 준비했지만 예약 인원은 단 8명에 불과합니다.

[이세호/여행사 직원 : "홍보도 굉장히 많이 해놨는데 문의는 많지만 실질적으로 예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고..."]

대구공항 국제선은 현재 베트남 다낭 한 곳인데다 일주일에 두차례만 운항하다 보니 이용객이 적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때문에 승객들은 인천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달 대구국제공항의 다낭 예약률은 70~80% 정도로 예상 목표치 90% 보다 저조한 상황.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대구~방콕 노선을 재개하고, 대구~세부 노선도 다음 달 안에 재개해 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태희/티웨이 대구지점장 : "점점 예약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7월부터 휴가철을 맞이해서 많이 탑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도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국제선 운항편 확대를 논의 중입니다.

[이승상/대구시 공항정책과장 : "항공사 등에는 지금 재정 지원을 통해서 시민들이 항공편익을 증진하면 공항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특히 대구공항의 최대 수요처인 일본이 오는 10일부터 관광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일본 노선을 재개할 경우 대구공항 이용률은 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본격적인 회복기를 맞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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