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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육성’ 과제는?
입력 2022.06.07 (08:16) 수정 2022.06.07 (09:14) 뉴스광장(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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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재배 가능한 과수 작목들도 속속 북상하면서 아열대 작물이 경북 지역의 새로운 특화 작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시설비나 판로 확보 문제가 만만치 않아 농가들의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딸기농사를 주로 하던 이 농가는 5년 전부터 아열대 작물인 애플망고 재배도 시작했습니다.

단위면적당 소득이 향상돼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희수/농가 주인 : "딸기 농사로 시작했는데 기후 변화 때문에 향후 10년 후를 보고 애플망고(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북에서 재배하는 아열대 작물은 망고와 바나나, 한라봉 등 20여 종,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 37헥타르에서 올해는 47헥타르로 30% 가량 늘었고, 생산량도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2030년 이후에는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사과와 포도 재배가 어려워질거란 연구 결과도 아열대 작물 확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재배 기술과 시설비 등을 지원하는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열대 작물을 키우기 위한 시설과 난방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입니다.

시설 투자비 중 농가 자부담이 50%에 이르는데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흩어져 있어 판로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조병진/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 "보통 보면 소규모로 운영되는 농가라서 직거래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고정거래처 찾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채종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직거래를 늘리기 위한 지원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서 여러 교육이라든지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서 제공한다든지…."]

지역 과수농가들의 생존을 좌우할 기후 위기.

작목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농정당국의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육성’ 과제는?
    • 입력 2022-06-07 08:16:23
    • 수정2022-06-07 09:14:21
    뉴스광장(대구)
[앵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재배 가능한 과수 작목들도 속속 북상하면서 아열대 작물이 경북 지역의 새로운 특화 작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시설비나 판로 확보 문제가 만만치 않아 농가들의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딸기농사를 주로 하던 이 농가는 5년 전부터 아열대 작물인 애플망고 재배도 시작했습니다.

단위면적당 소득이 향상돼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희수/농가 주인 : "딸기 농사로 시작했는데 기후 변화 때문에 향후 10년 후를 보고 애플망고(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북에서 재배하는 아열대 작물은 망고와 바나나, 한라봉 등 20여 종,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은 지난해 37헥타르에서 올해는 47헥타르로 30% 가량 늘었고, 생산량도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2030년 이후에는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사과와 포도 재배가 어려워질거란 연구 결과도 아열대 작물 확산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재배 기술과 시설비 등을 지원하는 아열대 작물 전문단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열대 작물을 키우기 위한 시설과 난방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입니다.

시설 투자비 중 농가 자부담이 50%에 이르는데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흩어져 있어 판로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조병진/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 : "보통 보면 소규모로 운영되는 농가라서 직거래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고정거래처 찾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채종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 "직거래를 늘리기 위한 지원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서 여러 교육이라든지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서 제공한다든지…."]

지역 과수농가들의 생존을 좌우할 기후 위기.

작목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농정당국의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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