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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픽] ‘기억해 유’·‘10만 원이 기본’
입력 2022.06.07 (19:31) 수정 2022.06.07 (19:56)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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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 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박연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기억해 유'입니다.

어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의 국가대표 친선전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열린 경기였던 만큼 지역 축구팬들의 응원이 뜨거웠습니다.

대전에서 무려 7년 만에 열린 A매치 경기였는데요,

이탈리아를 꺾었던 2002년 월드컵 16강전이 생각나기도 하고, 당시 주축 선수였던 고 유상철 감독의 1주기이기도 해서 오늘의 키워드로 정해봤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4만 2천여 명의 관중이 들어차니까 함성이 대단하더라고요.

저는 또 인상 깊었던 게, 히딩크 감독, 그리고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의 추모 장면이었어요.

[기자]

네, 1년 전 오늘이죠.

고 유상철 감독이 투병 끝에 사망한 날인데요,

바로 이 자리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국가대표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며, '기억해 유'라는 카드섹션을 펼쳤는데요.

이 자리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현충일은 기본적으로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지만, 6월 6일이라는 날짜가 현역 시절, 등번호 6번을 달고 뛰던 유상철 감독을 더 생각나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앵커]

네,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네요.

경기로 돌아가서, 손흥민 선수, 센추리 클럽 가입에 자축포까지 터뜨렸죠?

[기자]

어제 현장 열기도 뜨거웠지만, 시청률도 상당히 높더라고요.

그만큼 국가대표 경기에 관심도 많고, 실제 많이 보셨단 얘기겠죠.

특히 손흥민은 어제 경기가 공식적인 A매치 100번째 경기였는데요,

피파는 A매치 100경기를 뛴 선수들을 숫자 100을 의미하는 '센추리' 클럽으로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범근, 홍명보 등이 포함돼있는데요,

국가대표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만 가입할 수 있는 기록이어서 선수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국가적인 자부심으로도 평가받습니다.

경기에서는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대한민국이 칠레를 2대0으로 꺾었습니다.

숱한 기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경기 막판 프리킥 기회에서 자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세트피스를 전담하긴 하지만, 직접 슛으로 연결하는 위치에서는 기회가 적었는데요,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일종의 무력 시위를 한 셈이 됐고,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습니다.

[앵커]

네, 여러모로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을 비롯해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경기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는 '10만 원이 기본'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미뤄왔던 결혼식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주변에서는 청첩장이 그야말로 봇물입니다.

그런데 물가상승으로 식대가 많이 인상되면서, 대면 결혼식에는 축의금 10만 원이 기본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해서 키워드로 잡아봤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사실 코로나19 기간에는 축의금만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5만 원 정도를 하더라도 보탬이 됐는데, 요즘에는 섭섭한 금액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물론 축의금 액수로 결혼식을 찾는 하객들의 정성이나 마음을 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식장을 찾으려면 시간도 내야 하고, 포기해야 하는 일상도 있는 거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비대면 결혼식에 5만 원을 내면, 그대로 보탬이 되겠지만, 웬만한 결혼식장에서는 최근 식대가 5만 원 안팎까지 올랐고, 호텔은 10만 원이 기본이다보니까 대면 결혼식에서는 결혼하는 사람과 하객 모두 5만 원으로는 다소 마음에 불편함이 생기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정말 가까운 지인이 아니고서는 결혼식 참석을 포기했다는 말도 들리고, 얼마를 해야 하나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작은 결혼식이 각광받기도 했는데, 아직은 대형 결혼식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체도 200~300명 이상의 식수 인원을 정해 이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을 하는 사람이나 하객 모두 결혼을 축하하는 진실 된 마음이 더 중요하겠죠.

하지만 물가상승이 계속되면서 축하를 표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돈'이 서로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
  • [뉴스픽] ‘기억해 유’·‘10만 원이 기본’
    • 입력 2022-06-07 19:31:28
    • 수정2022-06-07 19:56:02
    뉴스7(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 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박연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기억해 유'입니다.

어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의 국가대표 친선전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열린 경기였던 만큼 지역 축구팬들의 응원이 뜨거웠습니다.

대전에서 무려 7년 만에 열린 A매치 경기였는데요,

이탈리아를 꺾었던 2002년 월드컵 16강전이 생각나기도 하고, 당시 주축 선수였던 고 유상철 감독의 1주기이기도 해서 오늘의 키워드로 정해봤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4만 2천여 명의 관중이 들어차니까 함성이 대단하더라고요.

저는 또 인상 깊었던 게, 히딩크 감독, 그리고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의 추모 장면이었어요.

[기자]

네, 1년 전 오늘이죠.

고 유상철 감독이 투병 끝에 사망한 날인데요,

바로 이 자리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국가대표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며, '기억해 유'라는 카드섹션을 펼쳤는데요.

이 자리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현충일은 기본적으로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지만, 6월 6일이라는 날짜가 현역 시절, 등번호 6번을 달고 뛰던 유상철 감독을 더 생각나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앵커]

네,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네요.

경기로 돌아가서, 손흥민 선수, 센추리 클럽 가입에 자축포까지 터뜨렸죠?

[기자]

어제 현장 열기도 뜨거웠지만, 시청률도 상당히 높더라고요.

그만큼 국가대표 경기에 관심도 많고, 실제 많이 보셨단 얘기겠죠.

특히 손흥민은 어제 경기가 공식적인 A매치 100번째 경기였는데요,

피파는 A매치 100경기를 뛴 선수들을 숫자 100을 의미하는 '센추리' 클럽으로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범근, 홍명보 등이 포함돼있는데요,

국가대표로 꾸준한 모습을 보인 선수들만 가입할 수 있는 기록이어서 선수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국가적인 자부심으로도 평가받습니다.

경기에서는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대한민국이 칠레를 2대0으로 꺾었습니다.

숱한 기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경기 막판 프리킥 기회에서 자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세트피스를 전담하긴 하지만, 직접 슛으로 연결하는 위치에서는 기회가 적었는데요,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일종의 무력 시위를 한 셈이 됐고,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습니다.

[앵커]

네, 여러모로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을 비롯해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경기가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는 '10만 원이 기본'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미뤄왔던 결혼식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주변에서는 청첩장이 그야말로 봇물입니다.

그런데 물가상승으로 식대가 많이 인상되면서, 대면 결혼식에는 축의금 10만 원이 기본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해서 키워드로 잡아봤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사실 코로나19 기간에는 축의금만 보내는 경우가 많아서 5만 원 정도를 하더라도 보탬이 됐는데, 요즘에는 섭섭한 금액이 됐다면서요?

[기자]

네, 물론 축의금 액수로 결혼식을 찾는 하객들의 정성이나 마음을 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식장을 찾으려면 시간도 내야 하고, 포기해야 하는 일상도 있는 거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비대면 결혼식에 5만 원을 내면, 그대로 보탬이 되겠지만, 웬만한 결혼식장에서는 최근 식대가 5만 원 안팎까지 올랐고, 호텔은 10만 원이 기본이다보니까 대면 결혼식에서는 결혼하는 사람과 하객 모두 5만 원으로는 다소 마음에 불편함이 생기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정말 가까운 지인이 아니고서는 결혼식 참석을 포기했다는 말도 들리고, 얼마를 해야 하나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작은 결혼식이 각광받기도 했는데, 아직은 대형 결혼식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체도 200~300명 이상의 식수 인원을 정해 이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을 하는 사람이나 하객 모두 결혼을 축하하는 진실 된 마음이 더 중요하겠죠.

하지만 물가상승이 계속되면서 축하를 표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돈'이 서로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 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