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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참위, 세월호 침몰 원인 놓고 단일 결론 무산
입력 2022.06.07 (21:46) 수정 2022.06.07 (22:2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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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단일 결론을 도출하는 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세월호의 '외력 충돌' 가능성을 놓고 내부 마찰을 빚다 양쪽 의견을 다 담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한 건데요,

유가족들은, 또 한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뱃머리가 오른쪽으로 급하게 돌아가면서 균형을 잃고 침몰했습니다.

그 원인을 밝혀내는 일이 진실 규명의 핵심.

그러나 2018년 선체조사위원회는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방향타를 움직이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이 원인이라는 '내인설', 외부의 무언가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열린 안'.

두 의견이 부딪치다, 결국은, 최종 보고서에 양쪽 가설을 다 담는 걸로 조사위는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해소되지 않은 의혹은 결국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로 또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4년에 걸친 사참위 활동 또한 두루뭉술한 결론으로 종결되게 됐습니다.

조사를 담당해온 진상규명국에선 '외력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했는데, 의결권을 가진 전원위원회 대다수는, 외력 충돌을 증명하지 못했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마찰을 거듭하던 끝에, 결국 전원위는 이번에도 두 의견을 모두 최종 보고서에 담기로 의결했습니다.

유가족은 다시 한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강지은/고 지상준 군 어머니 : "조사관들 보고서 따로 기술하고, 위원들 의견 다르니깐 따로 기술하고, 자문위원 의견 보고서 따로 담고. 이해가 되십니까? 이게 책임 있는 행동입니까?"]

사참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10일 종료됩니다.

보고서를 다듬어 대통령실과 국회에 제출할 시한이 석달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주가 지나면 더이상 추가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은 사실상 미궁으로 빠지게 된 셈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채상우
  • 사참위, 세월호 침몰 원인 놓고 단일 결론 무산
    • 입력 2022-06-07 21:46:31
    • 수정2022-06-07 22:20:14
    뉴스 9
[앵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조사해 온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단일 결론을 도출하는 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세월호의 '외력 충돌' 가능성을 놓고 내부 마찰을 빚다 양쪽 의견을 다 담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한 건데요,

유가족들은, 또 한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는, 뱃머리가 오른쪽으로 급하게 돌아가면서 균형을 잃고 침몰했습니다.

그 원인을 밝혀내는 일이 진실 규명의 핵심.

그러나 2018년 선체조사위원회는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방향타를 움직이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이 원인이라는 '내인설', 외부의 무언가로 인해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열린 안'.

두 의견이 부딪치다, 결국은, 최종 보고서에 양쪽 가설을 다 담는 걸로 조사위는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해소되지 않은 의혹은 결국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로 또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4년에 걸친 사참위 활동 또한 두루뭉술한 결론으로 종결되게 됐습니다.

조사를 담당해온 진상규명국에선 '외력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했는데, 의결권을 가진 전원위원회 대다수는, 외력 충돌을 증명하지 못했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마찰을 거듭하던 끝에, 결국 전원위는 이번에도 두 의견을 모두 최종 보고서에 담기로 의결했습니다.

유가족은 다시 한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강지은/고 지상준 군 어머니 : "조사관들 보고서 따로 기술하고, 위원들 의견 다르니깐 따로 기술하고, 자문위원 의견 보고서 따로 담고. 이해가 되십니까? 이게 책임 있는 행동입니까?"]

사참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10일 종료됩니다.

보고서를 다듬어 대통령실과 국회에 제출할 시한이 석달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주가 지나면 더이상 추가 조사는 불가능합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은 사실상 미궁으로 빠지게 된 셈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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