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34년간 이끈 ‘국민 MC’ 송해 별세
입력 2022.06.08 (19:10)
수정 2022.06.0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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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끌어온 '영원한 현역' 국민 MC 송해 씨가 오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엔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8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일요일의 남자'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 씨.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습니다.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한마디로 표현해서 여러분들, 하늘을 찌르는 듯한 기분이라고 그러는데 초월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이었던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34년 동안 이끌어온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 2년여 만에 재개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한 송해 씨가 오늘 자택에서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 씨는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혈혈단신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바다 해' 자를 예명으로 삼아 1955년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1988년 인생의 전부가 된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습니다.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34년 동안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고,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여러분 크게, 안녕하세요!"]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전국노래자랑은 그야말로 노래를 하고 싶고 여러분과 만나고 싶고, '우리는 경쟁 없이 결론이 나온다' 하는 다정함이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엔 후배 연예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0일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 웅
[故 송해 추모 게시판 바로가기]
https://program.kbs.co.kr/1tv/enter/jarang/pc/board.html?smenu=f542bd&bbs_loc=T2000-0054-04-755689,list,none,1,0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끌어온 '영원한 현역' 국민 MC 송해 씨가 오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엔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8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일요일의 남자'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 씨.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습니다.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한마디로 표현해서 여러분들, 하늘을 찌르는 듯한 기분이라고 그러는데 초월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이었던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34년 동안 이끌어온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 2년여 만에 재개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한 송해 씨가 오늘 자택에서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 씨는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혈혈단신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바다 해' 자를 예명으로 삼아 1955년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1988년 인생의 전부가 된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습니다.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34년 동안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고,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여러분 크게, 안녕하세요!"]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전국노래자랑은 그야말로 노래를 하고 싶고 여러분과 만나고 싶고, '우리는 경쟁 없이 결론이 나온다' 하는 다정함이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엔 후배 연예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0일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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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래자랑 34년간 이끈 ‘국민 MC’ 송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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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8 1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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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끌어온 '영원한 현역' 국민 MC 송해 씨가 오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엔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8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일요일의 남자'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 씨.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습니다.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한마디로 표현해서 여러분들, 하늘을 찌르는 듯한 기분이라고 그러는데 초월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이었던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34년 동안 이끌어온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 2년여 만에 재개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한 송해 씨가 오늘 자택에서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 씨는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혈혈단신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바다 해' 자를 예명으로 삼아 1955년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1988년 인생의 전부가 된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습니다.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34년 동안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고,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여러분 크게, 안녕하세요!"]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전국노래자랑은 그야말로 노래를 하고 싶고 여러분과 만나고 싶고, '우리는 경쟁 없이 결론이 나온다' 하는 다정함이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엔 후배 연예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0일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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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엔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8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일요일의 남자'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송해 씨.
아흔다섯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습니다.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한마디로 표현해서 여러분들, 하늘을 찌르는 듯한 기분이라고 그러는데 초월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워낙 고령이었던 탓에 올해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34년 동안 이끌어온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 2년여 만에 재개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도 불참한 송해 씨가 오늘 자택에서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송 씨는 1927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혈혈단신 부산으로 넘어왔습니다.
'바다 해' 자를 예명으로 삼아 1955년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1988년 인생의 전부가 된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습니다.
특유의 입담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34년 동안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고,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부터, 평양 모란봉공원까지 세계 각지를 돌며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여러분 크게, 안녕하세요!"]
[송해/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 "전국노래자랑은 그야말로 노래를 하고 싶고 여러분과 만나고 싶고, '우리는 경쟁 없이 결론이 나온다' 하는 다정함이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엔 후배 연예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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