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천동 레고랜드용 주차장 시민 개방 요구

입력 2022.06.08 (19:35) 수정 2022.06.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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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춘천시 삼천동에 있는 도유지에 레고랜드테마파크 이용객들을 위한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습니다.

레고랜드 주차난을 우려한 대책이었는데요.

그런데, 정작 레고랜드가 개장했는데도 주차난은 발생하지 않았고, 주변 상인들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삼천동 옛 중도 뱃터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입니다.

땅주인은 강원도입니다.

중도 도선 운항에 대비하고, 중도 안의 레고랜드테마파크 주차장이 부족할 것에도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겁니다.

일반인들이 무료로 사용하던 기존 주차장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1,52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런데 토목공사까지 다 끝났는데도, 주차장 출입구가 막혀 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을 이처럼 통제하다보니까 주차장 인근에 있는 상인이나 이곳을 이용하는 손님 그리고 관광객들 조차도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레고랜드가 개장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중도 안의 레고랜드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데다 도선 운항계획도 아직은 미정인 상황.

땅 소유주인 강원도가 주차장 출입을 막고 있는 겁니다.

수십 년째 무료로 주차장을 사용해 왔던 인근 상인들과 숙박업소 주인들은 축제를 할 장소도, 차 댈 곳도 부족하다며 레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전까지만이라도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손성수/춘천시 삼천동 : "울타리를 쳐 놓고 일체 사용을 못 하게 하니까 주민들은 이중으로 억울한 겁니다."]

[문루도/봄내촬영소 대표 : "어떤 기회가 올 때까지 레고랜드 주차장이 아닌 주민들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으로 열어달라고 요청을 드렸습니다."]

강원도는 주차장 내 차량용 전기충전시설 설치가 끝나지 않은데다, 유료화를 염두에 두고 있어 주차장을 막아놨다며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국/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시설팀장 : "지휘부에 보고해서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인들은 레고랜드에 도유지를 주차장으로 제공할 경우,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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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삼천동 레고랜드용 주차장 시민 개방 요구
    • 입력 2022-06-08 19:35:04
    • 수정2022-06-08 20:01:01
    뉴스7(춘천)
[앵커]

강원도는 춘천시 삼천동에 있는 도유지에 레고랜드테마파크 이용객들을 위한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습니다.

레고랜드 주차난을 우려한 대책이었는데요.

그런데, 정작 레고랜드가 개장했는데도 주차난은 발생하지 않았고, 주변 상인들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 삼천동 옛 중도 뱃터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입니다.

땅주인은 강원도입니다.

중도 도선 운항에 대비하고, 중도 안의 레고랜드테마파크 주차장이 부족할 것에도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겁니다.

일반인들이 무료로 사용하던 기존 주차장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1,52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런데 토목공사까지 다 끝났는데도, 주차장 출입구가 막혀 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을 이처럼 통제하다보니까 주차장 인근에 있는 상인이나 이곳을 이용하는 손님 그리고 관광객들 조차도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레고랜드가 개장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중도 안의 레고랜드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데다 도선 운항계획도 아직은 미정인 상황.

땅 소유주인 강원도가 주차장 출입을 막고 있는 겁니다.

수십 년째 무료로 주차장을 사용해 왔던 인근 상인들과 숙박업소 주인들은 축제를 할 장소도, 차 댈 곳도 부족하다며 레고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전까지만이라도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손성수/춘천시 삼천동 : "울타리를 쳐 놓고 일체 사용을 못 하게 하니까 주민들은 이중으로 억울한 겁니다."]

[문루도/봄내촬영소 대표 : "어떤 기회가 올 때까지 레고랜드 주차장이 아닌 주민들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으로 열어달라고 요청을 드렸습니다."]

강원도는 주차장 내 차량용 전기충전시설 설치가 끝나지 않은데다, 유료화를 염두에 두고 있어 주차장을 막아놨다며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국/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시설팀장 : "지휘부에 보고해서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인들은 레고랜드에 도유지를 주차장으로 제공할 경우,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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