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년 2개월 만에 정상화…체감은 ‘아직’

입력 2022.06.08 (21:23) 수정 2022.06.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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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제한 운영됐던 인천공항이 오늘(8일)부터 정상화됐습니다.

2년2개월 만에 국제선 항공 규제가 모두 풀린 건데,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이 시각 입국하는 승객들이 좀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9시 이후에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에티오피아항공 673편 한 대뿐으로,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오후 9시가 넘은 지금은 규제가 풀리기 전을 기준으로 운항 금지 시간인데요.

규제는 모두 풀렸지만, 아직 이 시간대에 새로 늘어난 도착 항공편은 없기 때문에 일부 출발 항공편을 타기 위해 수속을 기다리는 승객들만 조금씩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 0시부터 2년 2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항공 규제가 모두 풀렸고요,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과 비행금지시간도 없습니다.

시간당 20대였던 도착 항공기는 이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 수준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앵커]

항공편을 당장 늘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여행객들은 언제쯤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6월 정기 항공편 일정은 이미 확정됐고, 부정기편 운항을 허가받는 것도 최소 1~2주 정도가 걸립니다.

또 운항 허가를 받더라도 항공권을 판매하는 기간 등도 필요하고요.

업계 얘기를 들어보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늦으면 올해 가을부터 여행객들이 하늘길 정상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였던 비행금지시간이 사라지면서 동남아와 미주 항공편이 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은 휴직 중인 승무원과 정비사를 복직시키는 등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라졌습니다.

다만 입국 전후 한 번씩 받아야 하는 확진 여부 검사는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상민 하정현/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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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2년 2개월 만에 정상화…체감은 ‘아직’
    • 입력 2022-06-08 21:23:29
    • 수정2022-06-08 2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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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제한 운영됐던 인천공항이 오늘(8일)부터 정상화됐습니다.

2년2개월 만에 국제선 항공 규제가 모두 풀린 건데,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이 시각 입국하는 승객들이 좀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9시 이후에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에티오피아항공 673편 한 대뿐으로,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오후 9시가 넘은 지금은 규제가 풀리기 전을 기준으로 운항 금지 시간인데요.

규제는 모두 풀렸지만, 아직 이 시간대에 새로 늘어난 도착 항공편은 없기 때문에 일부 출발 항공편을 타기 위해 수속을 기다리는 승객들만 조금씩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 0시부터 2년 2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항공 규제가 모두 풀렸고요,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과 비행금지시간도 없습니다.

시간당 20대였던 도착 항공기는 이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 수준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앵커]

항공편을 당장 늘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여행객들은 언제쯤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6월 정기 항공편 일정은 이미 확정됐고, 부정기편 운항을 허가받는 것도 최소 1~2주 정도가 걸립니다.

또 운항 허가를 받더라도 항공권을 판매하는 기간 등도 필요하고요.

업계 얘기를 들어보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늦으면 올해 가을부터 여행객들이 하늘길 정상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였던 비행금지시간이 사라지면서 동남아와 미주 항공편이 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은 휴직 중인 승무원과 정비사를 복직시키는 등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라졌습니다.

다만 입국 전후 한 번씩 받아야 하는 확진 여부 검사는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상민 하정현/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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