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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초단체장직 인수위 출범…제 역할 할까?
입력 2022.06.09 (19:07) 수정 2022.06.09 (19:54) 뉴스7(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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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꾸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장·군수 당선인들도 잇따라 인수위원회를 출범하고 있습니다.

취지를 살릴 수 있을까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14개 시, 군 가운데 시장·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꾸린 곳은 모두 8곳.

단체장이 바뀌면서 업무 인수인계가 필요한 지역들입니다.

인수위원회 활동 기한은 다음 달 20일까지로, 인수위원들은 집행부로부터 업무를 인수하는 것을 비롯해 당선인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짚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 4년,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지자체는 인수 위원들을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규정해 회의 참석 수당과 여비, 식비 등을 지급하는데, 이를 위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안팎의 운영비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인수위원들의 면면은 어떨까?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위원은 모두 7명.

대부분 선거캠프 인사들로, 이중 몇몇은 민선 8기 전주시정 참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캠프 인사에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당선인 : "(행정에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보고받고 정리하면 된다는 취지가 가장 크고요. 보은 그런 차원보다는 어차피 저하고 같이 해왔던 분들하고 실무적으로 손발 맞추는 게 훨씬 더 부드럽게 일할 수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 당선인이 발탁한 인수위원 8명 가운데도 캠프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 당선인은 실무형 인수위를 꾸리다 보니, 공약 발굴 담당자들의 참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훈식/장수군수 당선인 : "운동원이나 이런 분들은 아니고요. 이제 공약에 대해서 기존에 있는 공무원들이랄지 전문가들한테 설명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이해해 주셨으면..."]

정읍시장직 인수위의 경우 위원 8명이 농민과 자영업자 등인데, 짧은 인수위 활동 기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인수위원회 활동에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남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 "인수위 구성 자체가 측근으로 구성된 것을 보면 앞으로 측근 살림을 하겠다는 거죠. 인수위 구성뿐 아니라 중간의 과정, 결과 보고까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것이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 당선자의 당연한 도리..."]

새로운 단체장의 신속한 업무 파악을 돕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선 8기 처음 도입된 지방자치단체장 인수위원회.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전북] 기초단체장직 인수위 출범…제 역할 할까?
    • 입력 2022-06-09 19:07:00
    • 수정2022-06-09 19:54:35
    뉴스7(전주)
[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꾸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시장·군수 당선인들도 잇따라 인수위원회를 출범하고 있습니다.

취지를 살릴 수 있을까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14개 시, 군 가운데 시장·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꾸린 곳은 모두 8곳.

단체장이 바뀌면서 업무 인수인계가 필요한 지역들입니다.

인수위원회 활동 기한은 다음 달 20일까지로, 인수위원들은 집행부로부터 업무를 인수하는 것을 비롯해 당선인이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짚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 4년,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지자체는 인수 위원들을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규정해 회의 참석 수당과 여비, 식비 등을 지급하는데, 이를 위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안팎의 운영비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인수위원들의 면면은 어떨까?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위원은 모두 7명.

대부분 선거캠프 인사들로, 이중 몇몇은 민선 8기 전주시정 참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캠프 인사에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당선인 : "(행정에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보고받고 정리하면 된다는 취지가 가장 크고요. 보은 그런 차원보다는 어차피 저하고 같이 해왔던 분들하고 실무적으로 손발 맞추는 게 훨씬 더 부드럽게 일할 수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 당선인이 발탁한 인수위원 8명 가운데도 캠프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 당선인은 실무형 인수위를 꾸리다 보니, 공약 발굴 담당자들의 참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훈식/장수군수 당선인 : "운동원이나 이런 분들은 아니고요. 이제 공약에 대해서 기존에 있는 공무원들이랄지 전문가들한테 설명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이해해 주셨으면..."]

정읍시장직 인수위의 경우 위원 8명이 농민과 자영업자 등인데, 짧은 인수위 활동 기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인수위원회 활동에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남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 "인수위 구성 자체가 측근으로 구성된 것을 보면 앞으로 측근 살림을 하겠다는 거죠. 인수위 구성뿐 아니라 중간의 과정, 결과 보고까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것이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 당선자의 당연한 도리..."]

새로운 단체장의 신속한 업무 파악을 돕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선 8기 처음 도입된 지방자치단체장 인수위원회.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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