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인수위 “여섯 달 안에 지산IC 해답”

입력 2022.06.09 (19:58) 수정 2023.11.11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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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6개월 안에 답을 내기로 한 현안 사업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게 지산 나들목 문제입니다.

지난해 11월 안전 문제로 개통이 연기된 이후 민선 8기로 공이 넘어왔는데요.

사고 위험을 안고 보완 대책을 마련해서 개통할지, 새로운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순환도로투자와 광주시가 협약에 따라 설치한 제2순환도로 지산 나들목입니다.

사업비 77억원이 들어갔지만 8개월째 개통을 못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일반적인 진출로와 달리 터널을 지나자마자 좌측인 1차로로 나가는 구조이고, 교량이어서 겨울철 결빙에 따른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당초 설계안인 우측 대신 좌측 진출로로 설계를 바꾼 탓입니다.

[서덕운/택시 운전사 : "아주 설계상으로 잘못된 것 같아요. 1차로에서 바로 내려가게 돼 있는데 사고 원인이 많다고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지산나들목 문제는 민선 8기로 넘어왔습니다.

인수위가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가 검토하고 있는 대안은 사고 위험을 낮추는 보완 시설을 설치하는 겁니다.

1킬로미터 전부터 규정 속도를 시속 90킬로미터에서 70킬로미터로 낮추고, 분리봉과 차선 색깔을 이용해 진출 차량을 미리 분리하겠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지산 나들목을 아예 폐쇄하거나, 새로 우측 진출로를 만드는 방안까지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출로를 다시 만들 경우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주민 반발도 예상됩니다.

[이정환/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수많은 차량들이 저속으로 다니면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본단 말이에요. 본선의 속도를 저감시켜서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서 개통을 하느냐 아니면 완전히 폐쇄하느냐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있는 것 같아요."]

설계 변경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당선인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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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인수위 “여섯 달 안에 지산IC 해답”
    • 입력 2022-06-09 19:58:01
    • 수정2023-11-11 04:56:40
    뉴스7(광주)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6개월 안에 답을 내기로 한 현안 사업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게 지산 나들목 문제입니다.

지난해 11월 안전 문제로 개통이 연기된 이후 민선 8기로 공이 넘어왔는데요.

사고 위험을 안고 보완 대책을 마련해서 개통할지, 새로운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순환도로투자와 광주시가 협약에 따라 설치한 제2순환도로 지산 나들목입니다.

사업비 77억원이 들어갔지만 8개월째 개통을 못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일반적인 진출로와 달리 터널을 지나자마자 좌측인 1차로로 나가는 구조이고, 교량이어서 겨울철 결빙에 따른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당초 설계안인 우측 대신 좌측 진출로로 설계를 바꾼 탓입니다.

[서덕운/택시 운전사 : "아주 설계상으로 잘못된 것 같아요. 1차로에서 바로 내려가게 돼 있는데 사고 원인이 많다고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지산나들목 문제는 민선 8기로 넘어왔습니다.

인수위가 여러가지 대안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가 검토하고 있는 대안은 사고 위험을 낮추는 보완 시설을 설치하는 겁니다.

1킬로미터 전부터 규정 속도를 시속 90킬로미터에서 70킬로미터로 낮추고, 분리봉과 차선 색깔을 이용해 진출 차량을 미리 분리하겠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지산 나들목을 아예 폐쇄하거나, 새로 우측 진출로를 만드는 방안까지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출로를 다시 만들 경우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주민 반발도 예상됩니다.

[이정환/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수많은 차량들이 저속으로 다니면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본단 말이에요. 본선의 속도를 저감시켜서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서 개통을 하느냐 아니면 완전히 폐쇄하느냐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있는 것 같아요."]

설계 변경 과정에서의 각종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강기정 당선인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립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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