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자리를 차지해라! 치열해진 벤투호 날개 경쟁

입력 2022.06.09 (21:58) 수정 2022.06.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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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의 황희찬이 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는데요.

내일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황희찬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벤투호 날개 공격수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소 전 마지막 경기에서 벼락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동료들의 경례 세리머니를 받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표팀을 떠났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황희찬은 가족의 배웅 속에 훈련소로 향했습니다.

["훈련 잘하고. 건강하게 잘 있다와. 할머니가 기다리고 있을게."]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대표팀 소집하다가 나온게 많이 아쉽고, 남은 두 경기 저 없이도 다들 잘하겠지만 저도 안에서 응원할거고 잘했으면 좋겠고/ 머리도 밀었으니 훈련 잘하고 나오겠습니다."]

황희찬의 공백이 걱정스럽지만 그 빈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에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꾸준히 대표팀에 뽑히던 나상호가 한발 앞서간 가운데, 칠레전 번뜩이는 스피드를 보여준 엄원상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합격점을 받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도 언제든 측면 활용이 가능한 자원입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플레이할 때 제가 선호하는 포지션도 있지만, 저는 모든 포지션이 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알 사드의 정우영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도 새 얼굴을 시험합니다.

올해 초 터키 전지훈련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백승호와 김진규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라과이전은 일부 주전들의 공백 속에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치열한 경쟁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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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의 자리를 차지해라! 치열해진 벤투호 날개 경쟁
    • 입력 2022-06-09 21:58:21
    • 수정2022-06-09 2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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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의 황희찬이 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는데요.

내일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황희찬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벤투호 날개 공격수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소 전 마지막 경기에서 벼락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동료들의 경례 세리머니를 받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표팀을 떠났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황희찬은 가족의 배웅 속에 훈련소로 향했습니다.

["훈련 잘하고. 건강하게 잘 있다와. 할머니가 기다리고 있을게."]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대표팀 소집하다가 나온게 많이 아쉽고, 남은 두 경기 저 없이도 다들 잘하겠지만 저도 안에서 응원할거고 잘했으면 좋겠고/ 머리도 밀었으니 훈련 잘하고 나오겠습니다."]

황희찬의 공백이 걱정스럽지만 그 빈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에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꾸준히 대표팀에 뽑히던 나상호가 한발 앞서간 가운데, 칠레전 번뜩이는 스피드를 보여준 엄원상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합격점을 받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도 언제든 측면 활용이 가능한 자원입니다.

[정우영/축구 국가대표 : "플레이할 때 제가 선호하는 포지션도 있지만, 저는 모든 포지션이 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알 사드의 정우영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도 새 얼굴을 시험합니다.

올해 초 터키 전지훈련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백승호와 김진규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라과이전은 일부 주전들의 공백 속에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치열한 경쟁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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