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거대 여당’ 국민의힘, 의장 경쟁 본격화

입력 2022.06.10 (08:43) 수정 2022.06.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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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충북의 각 지방의회에선 또 한 번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의장단 선출인데요.

충청북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 국민의힘에선 벌써부터 내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충청북도의회에서 4명의 소수당으로 전락했다가, 28명의 거대 여당으로 복귀한 국민의힘.

지방선거가 끝나고 일주일 여 만에 당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지헌/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당선인 : "앞으로 집행기관, 또 지역 주민, 또 우리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당선인들은 24일 다시 회의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의장 후보 선출 일정이나 방식 등은 원내대표에게 위임할 예정입니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 김국기, 박봉순, 오영탁, 이양섭, 이옥규, 임병운 등 재선 그룹과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황영호 당선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으로 의장 권한이 더 커진 만큼, 후보군 간의 신경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초선 당선인의 연구 모임을 두고는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외곽 조직' 아니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선인 28명 가운데 초선이 22명에 달하는 만큼, 아직 성향을 드러내지 않은 이들의 표심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유상용/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당선인 : "아직 (초선) 모임이 결성됐거나, 모임을 한 적은 없고요. 이게 이제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7월 1일 개원 이후로 모임을 하기로…."]

그동안 의장 선출 과정에 금품 로비나 당내 파벌 싸움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충북도의회.

4년 만에 다수당 자리를 되찾은 국민의힘 의장 후보뿐만 아니라 그 선출 과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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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의회 ‘거대 여당’ 국민의힘, 의장 경쟁 본격화
    • 입력 2022-06-10 08:43:13
    • 수정2022-06-10 09:10:53
    뉴스광장(청주)
[앵커]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충북의 각 지방의회에선 또 한 번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의장단 선출인데요.

충청북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 국민의힘에선 벌써부터 내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충청북도의회에서 4명의 소수당으로 전락했다가, 28명의 거대 여당으로 복귀한 국민의힘.

지방선거가 끝나고 일주일 여 만에 당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지헌/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당선인 : "앞으로 집행기관, 또 지역 주민, 또 우리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당선인들은 24일 다시 회의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의장 후보 선출 일정이나 방식 등은 원내대표에게 위임할 예정입니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 김국기, 박봉순, 오영탁, 이양섭, 이옥규, 임병운 등 재선 그룹과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황영호 당선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으로 의장 권한이 더 커진 만큼, 후보군 간의 신경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초선 당선인의 연구 모임을 두고는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한 '외곽 조직' 아니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선인 28명 가운데 초선이 22명에 달하는 만큼, 아직 성향을 드러내지 않은 이들의 표심이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유상용/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당선인 : "아직 (초선) 모임이 결성됐거나, 모임을 한 적은 없고요. 이게 이제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7월 1일 개원 이후로 모임을 하기로…."]

그동안 의장 선출 과정에 금품 로비나 당내 파벌 싸움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충북도의회.

4년 만에 다수당 자리를 되찾은 국민의힘 의장 후보뿐만 아니라 그 선출 과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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