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력산업은 화훼?…지역 상생사업 효과

입력 2022.06.10 (21:47) 수정 2022.06.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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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도시인 세종시와 화훼.

왠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요즘 세종시에서 화훼산업이 부쩍 성장하고 있습니다.

2년 전 개원한 국립세종수목원 효과 덕분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여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국립세종수목원입니다.

화물차에서 꽃모를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역 농가에서 재배해 수목원으로 납품한 백일홍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개원 직후부터 수목원에서 필요한 화훼류 일부를 세종지역 농가에 위탁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연간 수요량의 절반인 30만 본을 지역 농가와 납품 계약했습니다.

[김정민/국립세종수목원 정원소재연구실장 : "저희 수목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면서 세종시 화훼 농가도 부쩍 늘었습니다.

원래 2곳에 불과했지만 수목원 개원 후 2년 만에 33곳으로 늘었습니다.

[윤명련/화훼농민 : "논농사나 밭농사와 다르게 단기간에 재배할 수 있고요, 안정적인 계약재배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화훼 재배 교육을 강화하는 등 화훼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종섭/세종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화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요, 지역의 청년농이 자립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화훼농가를 (현재) 30여 농가에서 50 농가까지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수목원은 지역 농가 위탁재배 예산을 2020년 1억 5천만 원에서 올해는 8억 원으로 크게 늘렸고, 앞으로도 규모를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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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주력산업은 화훼?…지역 상생사업 효과
    • 입력 2022-06-10 21:47:09
    • 수정2022-06-10 22:03:03
    뉴스9(대전)
[앵커]

행정도시인 세종시와 화훼.

왠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요즘 세종시에서 화훼산업이 부쩍 성장하고 있습니다.

2년 전 개원한 국립세종수목원 효과 덕분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여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국립세종수목원입니다.

화물차에서 꽃모를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역 농가에서 재배해 수목원으로 납품한 백일홍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개원 직후부터 수목원에서 필요한 화훼류 일부를 세종지역 농가에 위탁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연간 수요량의 절반인 30만 본을 지역 농가와 납품 계약했습니다.

[김정민/국립세종수목원 정원소재연구실장 : "저희 수목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면서 세종시 화훼 농가도 부쩍 늘었습니다.

원래 2곳에 불과했지만 수목원 개원 후 2년 만에 33곳으로 늘었습니다.

[윤명련/화훼농민 : "논농사나 밭농사와 다르게 단기간에 재배할 수 있고요, 안정적인 계약재배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화훼 재배 교육을 강화하는 등 화훼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종섭/세종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 "화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요, 지역의 청년농이 자립 영농을 할 수 있도록 화훼농가를 (현재) 30여 농가에서 50 농가까지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수목원은 지역 농가 위탁재배 예산을 2020년 1억 5천만 원에서 올해는 8억 원으로 크게 늘렸고, 앞으로도 규모를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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