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일요진단 라이브] 이준석 대표 취임 1년…성과와 과제는?
입력 2022.06.12 (08:13) 수정 2022.06.12 (09:52) 일요진단 라이브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 진행 : 조현진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조현진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정치권 여야 모두 당내 갈등이 심각합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는 핵심 인사 두 분을 만나볼 텐데요.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계로 다시 돌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입니다. 구체적인 당내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혁신과 쇄신의 해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먼저 준비한 영상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조현진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나오셨습니다. 먼저 취임 1주년 축하드립니다.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조현진 : 취임 첫날 따릉이로 출근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도 어떻게 가끔 자전거 타시나요?

이준석 : 서울에서는 행사가 있고 일정이 있을 때 그리고 제 집인 상계동에서 여의도까지 내려올 때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지하철 플러스 따릉이 조합입니다. 그래서 뭐 당연히 상황에 맞게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지방선거 때문에 지방 많이 다니느라 많이 타지 못했는데 이제 선거 끝났으니까 다시 또 그런 일정으로 다니겠죠.

조현진 : 대선과 지방선거 큰 선거를 승리로 이끄셨는데 지난 1년 돌이켜 보셨을 때 가장 성과였다 이렇게 평가하실 부분 또 아쉬웠던 부분 어떤 게 있을까요?

이준석 : 결국에는 당대표 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선과 그리고 지방선거 지면서 선거 운동, 선거 지휘만 하다 보니까 몸은 축나고 또 제가 하고 싶었던 당 개혁 같은 건 미뤄놓게 돼 가지고 지금 좀 이제 몸이 달아올랐습니다. 이런 것들을 좀 당 구조개혁, 정치개혁 이런 것에 매진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조현진 : 큰 선거를 이기셨으니까 사실 좀 승리를 만끽하실 만도 한데 바로 혁신위 출범 시키셨어요. 그리고 또 우크라이나도 다녀오시고 아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계신데 이렇게 급하게 일정을 추진하시는 이유 있을까요?

이준석 : 미뤄놨던 일들이라서 그렇죠. 저희가 아무래도 제가 당대표가 돼 가지고 선거 지휘해서 이기는 것도 사실 하나의 업적이지만 뭔가 제가 항상 불가역적인, 영속적인 변화를 이야기하거든요. 제가 당대표 하고 나가지고 제가 말했던 개혁이나 아니면 이런 것들이 후퇴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 굉장히 계속 살펴야 되는 거거든요. 제가 당대표 되고 나가지고 보수정당이 바뀐 게 많습니다. 대변인 같은 그런 직위도 토론배틀로 선발하고 그리고 당세도 확장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호남 공략도 열심히 하고. 이런 것들이 당대표, 제가 임기가 끝나고 났을 때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우리 당의 역사에 보면 그렇게 후퇴한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탄핵을 겪으면서 한 5년 정도 시기를 되돌려 버렸거든요. 그런 것처럼 이제는 영속적으로 이게 당이 계속 이어져나가야 될 어떤 시스템으로 자리 잡으려면 해야 될 게 많습니다.

조현진 : 어제 당 대변인단이 취임 1주년 논평을 내놨더라고요. 저희가 내용을 잠깐 정리해봤는데 보여주시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토론배틀 같은 당직 공개 모집 시스템 그리고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도입한 것. 그리고 호남지역에서 15% 이상 득표한 것. 그리고 책임당원 수 4배 증가를 성과로 꼽았습니다. 여기 보면 당직 공개 모집 시스템이라든지 공직후보자의 기초자격평가 도입 이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번에 혁신위의 목적도 공천개혁이라고 밝히셨잖아요. 어떤 저런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될까요?

이준석 : 제가 혁신위든 아니면 공관위든 어떤 조직이든 제가 누군가에게 장을 맡기고 위임을 하면 저는 내용을 터치 거의 안 합니다. 그걸 아마 이번에 공천관리위원회 하셨던 분들도 아마 아실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혁신위도 제가 최재형 위원장이랑 그런 어떤 문제의식은 공유합니다. 왜냐면 최재형 의원도 이번에 공천관리위원을 지내셨거든요. 그래서 공천과정에서 이런 부분은 규정이 미비해가지고 나중에 굉장히 잣대가 모호한 지점이 있다. 이런 것들을 특히 본인께서 법률가시기 때문에 너무 뼈저리게 느끼셨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을 고쳐내고 무엇보다도 공천은 이겁니다. 공정함과 더불어가지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해야 되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되거든요. 그걸 제도화하는 것 이게 중요하다. 저희가 20대 총선 때도, 이번 21대 총선 때도 사실 김형오 국회의장께서 어떤 물갈이는 성공적으로 하셨지만 그 뒤에 공천하시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탁해서 요소에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김형오 의장님의 문제가 아니라 인재 발굴 자체를 저희가 게을리 했기 때문에 그런 게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혁신위가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진 : 능력과 그다음에 경쟁력을 둘 다 갖춘 후보를 선발하는 시스템. 구체적으로 어떻게 좀 생각하시는 아이디어 같은 게 있으실까요?

이준석 : 저한테 만약에 독재자 하라 그러면 저는 아마 하룻밤 사이에 다시 설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어쨌든 당이라는 건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논의해야 되는 것이고 아마 최재형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감사원장으로서 한 나라의 어쨌든 그런 감사업무를 맡으셨던 분이기 때문에 현재 공천제도 하에 문제점을 딱 이렇게 추리고 그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 것은 다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제가 그 부분에서 말을 많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조현진 : 또 이런 지적도 있는 거 같아요. 임기가 1년 남으셨는데 다음 총선은 내후년 4월이란 말이죠. 그러면 결국 다음 지도부가 총선을 치르게 될 텐데 지금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놔봐야 이게 무력화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좀 우려도 있는 거 같아요.

이준석 : 무력화될 수도 있죠. 당헌당규나 이런 건 언제든지 개정될 수 있니까요. 그런데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어놓은 공천제도를 다음에 지도부가 들어와가지고 수정하기는 힘들 겁니다. 그 방향이 아까 말했던 것처럼 개혁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갔을 때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굉장히 안 좋게 볼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걱정은 별로 없고요. 오히려 혁신위가 내는 어떤 그런 개혁안들이 굉장히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이기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 그러면 혁신위가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당대표로서는 개입을 안 하실 생각이신가요?

이준석 : 아까 말했던 문제의식 공유 정도? 이 정도, 이 정도 문제가 있다. 답을 만들어달라는 건 혁신위의 영역이고요. 제가 당대표 하면서 느꼈던 수많은 어쨌든 당헌당규 미비 지점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찾아서 이야기를 해야 될 테고요. 공천 룰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게 제가 당대표로서 이번에 지방선거 공천도 관장하고 그리고 대통령 선거 경선도 제가 관리했지만 저는 제가 그 룰에 수정을 가한 게 없습니다. 저는 그 전에 있던 룰을 바탕으로 제가 한 거고요. 당대표가 꼭 들어선다고 해가지고 그 앞에 룰을 갈아치우고 이런 거 아닙니다. 저는 안정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조현진 : 지난 한 주 가장 뜨거웠던 뉴스 아시겠지만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이 대표 간에 공방이었는데요. 정 부의장이 지적한 부분이 바로 혁신위라든지 우크라이나 방문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촉발이 됐는데 제가 볼 때는 두 분의 공방이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어떻게 느끼십니까?

이준석 : 제가 정진석 부의장한테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번에 제가 공천관리위원회장을 지방선거 때 부탁드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진석 부의장에 대해가지고 신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상황이 굉장히 제가 봤을 때는 아쉬운 지점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게 애초에 선거 끝났고 선거 이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크라이나를 가는 과정에서 무슨 정부 측이나 아니면 대통령실의 의사와 반해서 움직였다고 주장하시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제가 우크라이나 갈 때 외교부 직원이 3명 동행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정이나 아니면 메시지를 외교부와 조율해가지고 그리고 또 대통령실과도 사전에 조율하고. 제가 물론 그게 어떤 절차로 됐는지는 제가 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대통령과 논의한 걸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그런 사정이 있고 그리고 거기 보시면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보다 당내 연찬회를 하고 이런 게 더 중요하지 않느냐 그랬는데 제가 연찬회도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이미 다 얘기하고 갔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저에게 한 지적에 있어서 절 지적한 부분의 사실관계가 다 틀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비난 받을 소지가 부분에 대해서 비난을 하신 거고 그리고 그 형식 자체도 보면 나중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 그게 어떻게 아무리 나이가 더 있으신 국회부의장과 당대표의 관계라 하더라도 서열상으로 당대표가 위입니다, 그리고. 그런데 그걸 정치 선배 무슨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지적하신다는 거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이고 그 논란이 그리고 왜 계속 이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크라이나 출국한 이후에 벌일 논란이었는지 그것도 의문이고요.

조현진 : 이 문제를 당대표 흔들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런 시각에서 보자면 그 이전에도 계속 그런 갈등들이 있어 오지 않았습니까? 소위 말하는 윤핵관 인사들과의 갈등과 그로 인한 당무 차질 같은 것들이 대선 과정에서도 있었는데 어떤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이번 일도?

이준석 : 저는 윤핵관은 하나도 걱정 안 합니다.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은 제가 옛날에 보면 모 언론사와 실제로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라고 익명 인터뷰하는 분들을 제가 윤핵관이라 지칭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과거에 익명 인터뷰로 당대표를 저격하고 대선, 경선 기간 동안에. 사실관계와 틀린 이야기를 하고 당내 화합을 해치는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그때 윤핵관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소관계가 있고 실질적으로 신임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윤핵관이 어떤 문제되는 소지의 인물이 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자기 이름 걸고 할 말 다 하시는 분이거든요. 갑자기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디 들어가가지고 당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아니면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익명 인터뷰를 하고 이러면 그때는 문제가 되는 겁니다. 저는 지금 시점에 소위 윤핵관 문제라고 하는 것은 불거지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 정진석 부의장의 문제도 제가 봤을 때는 윤핵관 문제가 아닙니다. 그분은 본인 이름 걸고 당당하게 말씀하신 거고 다만 그런데 그게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고 제가 봤을 때는 형식도 맞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강하게 거기에 대해서 반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조현진 : 문제제기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이준석 : 사실관계가 틀렸다니까요. 제가 우크라이나 가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과 당이 상의를 했고 그리고 외교부의 협조도 받아가지고 일정도 짜고 했던 것이고 그리고 연찬회 같은 경우도 다 준비하라고 하고 갔고. 그런데 형식 이전에 지적 내용이 다 틀렸습니다.

조현진 : 어떤 당내에 이준석을 흔들려는 어떤 세력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 아닌지.

이준석 :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어떻게 실질적으로 다 연대돼서 동작하겠습니까? 각자 다른 이유로 당대표에 대해서 흔들려는 사람도 있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그분들이 일관된 움직임을 다 같이 모여서 모의하고 이런 건 아닐 거라고 보고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윤핵관이라고 하는 것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선, 경선 때부터 무슨 모여가지고 모의하고 이런 조직이 아니었습니다. 익명 인터뷰하면서 어떻게든 자기 존재감을 피력하고 이렇게 하려던 분들이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위협이 되는 그런 존재들이 아닙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어제 보니까 장제원 의원이 논란이 된다면 나는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 말씀을 하셨고. 또 정진석 부의장도 이후에 특별한 내용을 내놓지 않는 걸로 봐서는 일단 일단락 되는 분위기인 거 같은데.

이준석 : 저는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났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정진석 부의장께서 하셨던 말씀은 사실관계가 틀렸기 때문에 그 부분은 길게 갈 사안이 아니라고 봤고요. 그리고 장제원 의원의 그런 어떤 결단은 존중받아야 됩니다. 그리고 그런 게 바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닐까. 그런데 다만 안타까웠던 거는 그렇게 결단내리시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를 강조하셨던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런 판단하셨다는 표현을 하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조현진 : 형제라는 표현을 하셨던데요.

이준석 : 아무래도 이게 윤핵관 내 갈등이라는 식으로 언론이 표현을 하니까 그게 부담스러우셨던 거 같은데요. 저는 이런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명박 정부 때도 보면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범에 기여를 하셨던 많은 인사들이 있었죠. 고인되신 정두언 의원부터 대통령의 친형 되시는 이상득 의원, 이재호 대표라든지 이런 분들 있었지만 그분들이 끝까지 다들 공신이라 해가지고 우애좋게 지내셨던 건 아닌 거 같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 어떤 윤핵관이라는 덩어리를 자꾸 우리가 상정하고 하게 되면 그분들은 다 같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셨던 분들인데 분화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와중에서 그분들끼리 약간 상의가 되지 않거나 아니면 모두 공감하기 어려운 그런 민들레라는 모임 이런 것의 출범에 적극적으로 장제원 의원이 시도를 하셨다는 것은 다소 지금 시점에 너무 성급하신 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조현진 : 조금 불편한 질문이 되실 수도 있는데 이준석 대표에게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접대라든지 무마 의혹 같은 게 제기됐고 24일날 징계위가 열리기로 돼 있습니다. 그동안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 이것 역시 어떤 대표 흔들기의 일환이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 저는 그거에 대해서도 사실 윤리위원회가 어떤 개연성에서 그런 것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 어떤 사람이 의혹을 제기하고 그에 대해서 수사를 한다 이렇게 나오면 보통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보통 다릅니다. 지금 그 상황 때문에 오히려 당이 굉장히 혼란에 빠져 있고 저는 예를 들어 수사라고 하는 것도 보면 저한테 누가 막 계속 수사 받으라 그럽니다. 그런데 거꾸로 수사를 아까 말씀하신 의혹 중에서 제 정무실장 하는 김철근 정무실장 같은 경우 이미 몇 달 전에 수사를 받았고요. 그에 연계돼서 제가 그걸 교사했다는 의혹을 누가 제기하는 건데 저한테 수사 받으러 오라는 얘기도 없습니다, 지금. 애초에 그런 게 문제가 되어야 그걸 교사했다고 하는 제가 문제가 되는 것인데 전혀 문제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고 저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제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빨리 수사기관이 결론 냈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진 : 정책적인 측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다녀오셔서 대통령과 오찬회동 나누셨잖아요. 어떤 얘기 오갔나요?

이준석 :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처음에 카메라 다 있을 때 공개발언으로 우크라이나 잘 다녀오셨냐 그러고 그리고 또 지금 외교적인 민감한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특사로 갔을 텐데. 이렇게 표현하시고 이런 것들이 그런 어떤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당대표와 대통령 간의 어떤 불화를 만들려고 한다든지. 그것도 익명 보도로 나왔거든요, 자꾸. 익명의 관계자가 자꾸 무슨 우크라이나를 제가 대통령 협의 없이 갔다든지, 말렸는데 갔다든지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들이 굉장히 악의적이거든요, 그게.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아예 선을 그으셨잖습니까? 엊그저께 발언으로. 그런 것들로 봤을 때 굉장히 지금 당과 어쨌든 용산과의 관계라고 하는 것이 갈수록 돈독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현진 : 혹시 물가라든지 화물연대 파업이라든지 요즘 가장 민감한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은 오고가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 사실 이번에 저희가 지방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는데요. 그다음에 기자들, 언론인들이 대통령께 승리에 대한 어떤 질문을 하니까 대통령께서 아직은 민생 현안이 이렇게 시급한 것이 많은데 우리가 승리를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저도 거기에 공감하고요. 방금 언급하신 물가 문제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정부와 저희 당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도 그렇고 실제 유가 같은 경우에는 외생적 요인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 서민들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은 특별히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 이런 민생 문제 관련해서 또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는데 지금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후반기 원구성이 안 되고 있고 특히 법사위원장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여당 입장에서 이걸 풀기 위해서 전향적으로 하실 만한 해법은 없을까요?

이준석 : 제가 사실 취임하면서 작년 6월 취임하고 송영길 대표님이랑은 너무나도 저희가 여러 협의도 많이 하고 같이 정치개혁법안도 통과시키고 좋은 어떤 여야관계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송영길 대표님 대선 끝나고 퇴임하시고 중간에 비대위가 민주당에 들어서고 그 뒤로부터는 일절의 소통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그러니까 이게 저희는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대통령께서도 당선인 시절부터 허심탄회하게 이렇게 여야 대표끼리 그리고 또 대통령께서 같이 만나가지고 국정 과제를 논의하고 국민들 삶에,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자라고 했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거절이 됐거든요, 민주당 측의 어떤 사정 때문에. 저는 지금도 우상호 비대위원장님이 들으셨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거 허심탄회하게 용산과 그리고 또 여야가 모여가지고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여당과 지금 정부 그리고 용산 같은 경우에는 이달 말에 당장 고위당정회의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가속화되고 저희는 민생을 위한 여러 논의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하나의 축으로서 협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진 : 구체적으로 법사위원장 문제를 두고 보면 여당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주기로 합의한 거 아니냐 이런 입장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법사위 권한 조정도 합의 사항에 들어 있다. 이거부터 우선되어야 한다 이런 입장인데.

이준석 : 둘 다 맞는 얘기고요. 길게 얘기할 거 없이 저희 주시면 됩니다. 그게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협상하시면서 저랑도 상의를 하고 제 사무실 가보면 제가 탁자 밑에 유리에 끼워놨습니다, 합의문을. 합의문 다 있기 때문에 제가 흔들기 전에 그냥 빨리 통과시켜줬으면 합니다.

조현진 :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한 달 됐습니다. 한 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준석 : 한다면 하는 정부죠. 특히 소통면에서도 그렇고. 특히 용산 집무실 이전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민주당이 굉장히 과장된 우려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비용이 2조 원이 될 것이다부터 시작해가지고 여러 우려를 했습니다만 굉장히 국민들한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청와대가 국민에게 돌아간 뒤로 지금까지 그러면 대통령들께서, 앞에 있던 대통령들께서 왜 그런 어떤 소통이 안 되는 구조로 있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당장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금 벌써 취임하신 뒤 열 차례 이상 언론인들과 직접 소통을 출근길에서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변화가 사실 쉬운 거였습니다. 결단을 못 했을 뿐이고 안 했을 뿐이고요. 그런데 저희는 한 달째부터 벌써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조현진 : 그런데 특히 인사 문제에 있어서 검찰 출신을 너무 편중되게 쓰고 있다라든지 아니면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데 이어서 그 이후로 선임된, 지명된 후보자들도 지금 의혹이 계속 잇따라 제기되고 있거든요.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이준석 : 저희 정부에서 이번에 출범하면서 장관을 십수 명을 임명했는데 한 2명 정도가 낙마를 한 것이거든요. 2명 정도 낙마를 한 것인데 사실 그 정도면 굉장히 저희가 초반부에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한 겁니다. 총리 임명도 한 번에 인준 되셨고. 인사 문제는 크지 않았고 다만 이번에 낙마하신 두 분을 선임하면서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추천권을 무조건 다 이렇게 쓰셨다기보다는 저희가 들리기에도 모 인사가 추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 인사가 추천을 하면서 물론 해당 인사가 인사 검증을 세밀하게 할 수 있는 위치에 분은 아닌 거 같지만 그분이 추천하신 분을 배려해서 우리 정부에서 임명한 거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 그런 어떤 논란이 있는 분들을 그분이 추천하신 것에 대해서.

조현진 :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여당 대표가 되셨고 또 유력한 다음 대선주자로도 떠오르셨습니다. 대선 기간 보여줬던 여러 가지 아젠다 선점 능력이라든지 기획 능력 이런 데 대한 높은 평가가 있고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당내 장악이라든지 반대 세력을 이렇게 포용하고 끌고 가는 리더십 측면에서는 한계를 보인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남은 임기 1년 당을 어떻게 이끌고 가실 생각이십니까?

이준석 : 이런 겁니다. 우리 당은 지금까지 승리가 절박했던 당이고요. 여러 번, 한 4번의 선거에서 연패했기 때문에 승리하는 승장이 필요했던 것이고 저는 거기에 맞게 역할을 수행했을 뿐입니다. 제가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대표가 될 수 있었고요. 승리하는 대표가 될 수 있었고요. 그 두 가지가 의외로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누가 가고 있으면 생각보다 강한 강도로 지적을 해야지만이 방향이 교정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 제가 굉장한 강한 발언도 하기도 하고 또 대통령 후보와도 어느 때는 이견을 보이기도 하고. 제가 지려고 그렇게 했겠습니까? 이겼을 때 저의 위상과 졌을 때 저의 위상이 다 다른데. 이젠 다 아실 겁니다. 이기기 위해서 했던 모든 노력들이 아까 말했던 좋은 게 좋은 거지 하지 않고 당내에서도 어떻게 갈등을 만들어가면서까지 조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고요. 이것은 과거에 이기는 대표들은 비슷한 판단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그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기기 전날까지도 공격받았습니다, 당내에서는. 그런데 이기고 나니까 그다음에 당이 정상화되는 발판이 생긴 것이거든요. 그럼 그 전에 그러면 당내 장악력이 높았다고 하는, 소위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면서 다 사람들이 줄 섰던 예를 들어 황교안 대표라든지 이런 분들은 결국 당내 장악력은 컸을지 모르겠지만 이기지 못했습니다. 왜야? 이기기 위해서 했어야 했던 교정의 과정들을 안 하셨기 때문이거든요. 저는 결국엔 저한테 만약에 1년 전으로 되돌아가가지고 이기는 당대표가 되겠느냐 아니면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당내 장악력을 높이는 당대표가 되겠냐 하면 사람들이 둘 다 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러겠지만 생각보다 어떤 사안에서 판단할 때는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 되는 경우가 많고 저는 이기는 당대표이기를 선택했습니다.

조현진 : 이기는 길로 갔다. 그럼 뒤집어서 야당이 두 번의 선거에서 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 야당이요? 저는 그 안에서 무리수들을 많이 뒀다 이런 생각을 하고 180석의 어쨌든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대선을 졌다는 것은 가장 최근에 민심을 반영해가지고 본인들의 방향을 재정립해야 되는 것인데 지선을 앞두고 몇 달 사이 기간 동안에 아, 우리가 대선은 졌지만 아직까지 의회 절대 다수당이야. 이래가지고 힘 자랑하고 근육 자랑했거든요. 그리고 자기들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동훈은 절대 악. 한동훈을 때리면 국민들이 좋아할 거야. 그래가지고 그 판을 다 몰아가지고 한동훈 장관 청문회에 쏟아부었는데 갔더니만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놀고 있었던 거죠. 자기들 세계관에 따르면 한동훈은 절대 악이기 때문에 때리면 돼. 그런데 너무 어설프게 때리니까 이모, 한국3M 이런 것 때문에 그냥 선거 분위기 다 넘어간 거거든요. 저는 민주당이 이제라도 전략을 재정립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조현진 : 마지막으로 정치인 이준석의 개인적인 비전이랄까요? 앞으로 나 이런 정치인이 되겠다.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준석 : 당대표하고 나면 딱히 다른 거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고요. 저는 외치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고요. 그게 제가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무슨 유학 간다 이런 얘기하는데 저는 책상머리 공부는 이제 더 이상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외치라고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국내 정치에서 아웅다웅하면서 싸우는 건 전 이제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제가 배운 것이 있고 제가 공부한 것이, 살피는 것이 있다면 정말 제가 이제 외치를 통해가지고 국가적으로 돈도 벌어오고 싶고 아니면 국가 위상도 높이고 싶고 이런 것들. 그래서 사실 대통령께도 제가 여러 적극적인 이야기를 말씀드리면서 이번에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에도 제가 가겠다 자원했던 것이고. 그런 부분도 있었던 것이고 그리고 그거는 장기적인 목표고 단기적인 목표로는 상계동에서 국회의원 하고 싶습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늘 나와서 이렇게 솔직하게 또 자기 의견을 이렇게 밝혀주시는 모습이 참 신선하게 보이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나와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일요진단 라이브] 이준석 대표 취임 1년…성과와 과제는?
    • 입력 2022-06-12 08:13:24
    • 수정2022-06-12 09:52:01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조현진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조현진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정치권 여야 모두 당내 갈등이 심각합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는 핵심 인사 두 분을 만나볼 텐데요.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계로 다시 돌아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입니다. 구체적인 당내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혁신과 쇄신의 해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먼저 준비한 영상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조현진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나오셨습니다. 먼저 취임 1주년 축하드립니다.

이준석 : 안녕하십니까?

조현진 : 취임 첫날 따릉이로 출근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요즘도 어떻게 가끔 자전거 타시나요?

이준석 : 서울에서는 행사가 있고 일정이 있을 때 그리고 제 집인 상계동에서 여의도까지 내려올 때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지하철 플러스 따릉이 조합입니다. 그래서 뭐 당연히 상황에 맞게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지방선거 때문에 지방 많이 다니느라 많이 타지 못했는데 이제 선거 끝났으니까 다시 또 그런 일정으로 다니겠죠.

조현진 : 대선과 지방선거 큰 선거를 승리로 이끄셨는데 지난 1년 돌이켜 보셨을 때 가장 성과였다 이렇게 평가하실 부분 또 아쉬웠던 부분 어떤 게 있을까요?

이준석 : 결국에는 당대표 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대선과 그리고 지방선거 지면서 선거 운동, 선거 지휘만 하다 보니까 몸은 축나고 또 제가 하고 싶었던 당 개혁 같은 건 미뤄놓게 돼 가지고 지금 좀 이제 몸이 달아올랐습니다. 이런 것들을 좀 당 구조개혁, 정치개혁 이런 것에 매진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조현진 : 큰 선거를 이기셨으니까 사실 좀 승리를 만끽하실 만도 한데 바로 혁신위 출범 시키셨어요. 그리고 또 우크라이나도 다녀오시고 아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계신데 이렇게 급하게 일정을 추진하시는 이유 있을까요?

이준석 : 미뤄놨던 일들이라서 그렇죠. 저희가 아무래도 제가 당대표가 돼 가지고 선거 지휘해서 이기는 것도 사실 하나의 업적이지만 뭔가 제가 항상 불가역적인, 영속적인 변화를 이야기하거든요. 제가 당대표 하고 나가지고 제가 말했던 개혁이나 아니면 이런 것들이 후퇴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 굉장히 계속 살펴야 되는 거거든요. 제가 당대표 되고 나가지고 보수정당이 바뀐 게 많습니다. 대변인 같은 그런 직위도 토론배틀로 선발하고 그리고 당세도 확장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호남 공략도 열심히 하고. 이런 것들이 당대표, 제가 임기가 끝나고 났을 때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우리 당의 역사에 보면 그렇게 후퇴한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탄핵을 겪으면서 한 5년 정도 시기를 되돌려 버렸거든요. 그런 것처럼 이제는 영속적으로 이게 당이 계속 이어져나가야 될 어떤 시스템으로 자리 잡으려면 해야 될 게 많습니다.

조현진 : 어제 당 대변인단이 취임 1주년 논평을 내놨더라고요. 저희가 내용을 잠깐 정리해봤는데 보여주시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토론배틀 같은 당직 공개 모집 시스템 그리고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도입한 것. 그리고 호남지역에서 15% 이상 득표한 것. 그리고 책임당원 수 4배 증가를 성과로 꼽았습니다. 여기 보면 당직 공개 모집 시스템이라든지 공직후보자의 기초자격평가 도입 이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번에 혁신위의 목적도 공천개혁이라고 밝히셨잖아요. 어떤 저런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될까요?

이준석 : 제가 혁신위든 아니면 공관위든 어떤 조직이든 제가 누군가에게 장을 맡기고 위임을 하면 저는 내용을 터치 거의 안 합니다. 그걸 아마 이번에 공천관리위원회 하셨던 분들도 아마 아실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혁신위도 제가 최재형 위원장이랑 그런 어떤 문제의식은 공유합니다. 왜냐면 최재형 의원도 이번에 공천관리위원을 지내셨거든요. 그래서 공천과정에서 이런 부분은 규정이 미비해가지고 나중에 굉장히 잣대가 모호한 지점이 있다. 이런 것들을 특히 본인께서 법률가시기 때문에 너무 뼈저리게 느끼셨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을 고쳐내고 무엇보다도 공천은 이겁니다. 공정함과 더불어가지고 이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해야 되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되거든요. 그걸 제도화하는 것 이게 중요하다. 저희가 20대 총선 때도, 이번 21대 총선 때도 사실 김형오 국회의장께서 어떤 물갈이는 성공적으로 하셨지만 그 뒤에 공천하시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탁해서 요소에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김형오 의장님의 문제가 아니라 인재 발굴 자체를 저희가 게을리 했기 때문에 그런 게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혁신위가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진 : 능력과 그다음에 경쟁력을 둘 다 갖춘 후보를 선발하는 시스템. 구체적으로 어떻게 좀 생각하시는 아이디어 같은 게 있으실까요?

이준석 : 저한테 만약에 독재자 하라 그러면 저는 아마 하룻밤 사이에 다시 설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어쨌든 당이라는 건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논의해야 되는 것이고 아마 최재형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감사원장으로서 한 나라의 어쨌든 그런 감사업무를 맡으셨던 분이기 때문에 현재 공천제도 하에 문제점을 딱 이렇게 추리고 그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 것은 다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제가 그 부분에서 말을 많이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조현진 : 또 이런 지적도 있는 거 같아요. 임기가 1년 남으셨는데 다음 총선은 내후년 4월이란 말이죠. 그러면 결국 다음 지도부가 총선을 치르게 될 텐데 지금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놔봐야 이게 무력화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좀 우려도 있는 거 같아요.

이준석 : 무력화될 수도 있죠. 당헌당규나 이런 건 언제든지 개정될 수 있니까요. 그런데 올바른 방향으로 만들어놓은 공천제도를 다음에 지도부가 들어와가지고 수정하기는 힘들 겁니다. 그 방향이 아까 말했던 것처럼 개혁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갔을 때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굉장히 안 좋게 볼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걱정은 별로 없고요. 오히려 혁신위가 내는 어떤 그런 개혁안들이 굉장히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이기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 그러면 혁신위가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당대표로서는 개입을 안 하실 생각이신가요?

이준석 : 아까 말했던 문제의식 공유 정도? 이 정도, 이 정도 문제가 있다. 답을 만들어달라는 건 혁신위의 영역이고요. 제가 당대표 하면서 느꼈던 수많은 어쨌든 당헌당규 미비 지점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찾아서 이야기를 해야 될 테고요. 공천 룰에 대해서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게 제가 당대표로서 이번에 지방선거 공천도 관장하고 그리고 대통령 선거 경선도 제가 관리했지만 저는 제가 그 룰에 수정을 가한 게 없습니다. 저는 그 전에 있던 룰을 바탕으로 제가 한 거고요. 당대표가 꼭 들어선다고 해가지고 그 앞에 룰을 갈아치우고 이런 거 아닙니다. 저는 안정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조현진 : 지난 한 주 가장 뜨거웠던 뉴스 아시겠지만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이 대표 간에 공방이었는데요. 정 부의장이 지적한 부분이 바로 혁신위라든지 우크라이나 방문 이 부분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촉발이 됐는데 제가 볼 때는 두 분의 공방이 단순히 감정적인 차원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어떻게 느끼십니까?

이준석 : 제가 정진석 부의장한테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번에 제가 공천관리위원회장을 지방선거 때 부탁드리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진석 부의장에 대해가지고 신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상황이 굉장히 제가 봤을 때는 아쉬운 지점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 게 애초에 선거 끝났고 선거 이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크라이나를 가는 과정에서 무슨 정부 측이나 아니면 대통령실의 의사와 반해서 움직였다고 주장하시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제가 우크라이나 갈 때 외교부 직원이 3명 동행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정이나 아니면 메시지를 외교부와 조율해가지고 그리고 또 대통령실과도 사전에 조율하고. 제가 물론 그게 어떤 절차로 됐는지는 제가 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대통령과 논의한 걸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그런 사정이 있고 그리고 거기 보시면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보다 당내 연찬회를 하고 이런 게 더 중요하지 않느냐 그랬는데 제가 연찬회도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이미 다 얘기하고 갔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저에게 한 지적에 있어서 절 지적한 부분의 사실관계가 다 틀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비난 받을 소지가 부분에 대해서 비난을 하신 거고 그리고 그 형식 자체도 보면 나중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 그게 어떻게 아무리 나이가 더 있으신 국회부의장과 당대표의 관계라 하더라도 서열상으로 당대표가 위입니다, 그리고. 그런데 그걸 정치 선배 무슨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지적하신다는 거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이고 그 논란이 그리고 왜 계속 이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크라이나 출국한 이후에 벌일 논란이었는지 그것도 의문이고요.

조현진 : 이 문제를 당대표 흔들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그런 시각에서 보자면 그 이전에도 계속 그런 갈등들이 있어 오지 않았습니까? 소위 말하는 윤핵관 인사들과의 갈등과 그로 인한 당무 차질 같은 것들이 대선 과정에서도 있었는데 어떤 그 연장선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이번 일도?

이준석 : 저는 윤핵관은 하나도 걱정 안 합니다.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은 제가 옛날에 보면 모 언론사와 실제로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라고 익명 인터뷰하는 분들을 제가 윤핵관이라 지칭한 거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과거에 익명 인터뷰로 당대표를 저격하고 대선, 경선 기간 동안에. 사실관계와 틀린 이야기를 하고 당내 화합을 해치는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그때 윤핵관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지금 예를 들어서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소관계가 있고 실질적으로 신임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윤핵관이 어떤 문제되는 소지의 인물이 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자기 이름 걸고 할 말 다 하시는 분이거든요. 갑자기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디 들어가가지고 당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아니면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익명 인터뷰를 하고 이러면 그때는 문제가 되는 겁니다. 저는 지금 시점에 소위 윤핵관 문제라고 하는 것은 불거지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 정진석 부의장의 문제도 제가 봤을 때는 윤핵관 문제가 아닙니다. 그분은 본인 이름 걸고 당당하게 말씀하신 거고 다만 그런데 그게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고 제가 봤을 때는 형식도 맞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강하게 거기에 대해서 반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조현진 : 문제제기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이준석 : 사실관계가 틀렸다니까요. 제가 우크라이나 가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과 당이 상의를 했고 그리고 외교부의 협조도 받아가지고 일정도 짜고 했던 것이고 그리고 연찬회 같은 경우도 다 준비하라고 하고 갔고. 그런데 형식 이전에 지적 내용이 다 틀렸습니다.

조현진 : 어떤 당내에 이준석을 흔들려는 어떤 세력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 아닌지.

이준석 :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어떻게 실질적으로 다 연대돼서 동작하겠습니까? 각자 다른 이유로 당대표에 대해서 흔들려는 사람도 있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그분들이 일관된 움직임을 다 같이 모여서 모의하고 이런 건 아닐 거라고 보고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윤핵관이라고 하는 것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선, 경선 때부터 무슨 모여가지고 모의하고 이런 조직이 아니었습니다. 익명 인터뷰하면서 어떻게든 자기 존재감을 피력하고 이렇게 하려던 분들이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크게 위협이 되는 그런 존재들이 아닙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어제 보니까 장제원 의원이 논란이 된다면 나는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 말씀을 하셨고. 또 정진석 부의장도 이후에 특별한 내용을 내놓지 않는 걸로 봐서는 일단 일단락 되는 분위기인 거 같은데.

이준석 : 저는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났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정진석 부의장께서 하셨던 말씀은 사실관계가 틀렸기 때문에 그 부분은 길게 갈 사안이 아니라고 봤고요. 그리고 장제원 의원의 그런 어떤 결단은 존중받아야 됩니다. 그리고 그런 게 바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닐까. 그런데 다만 안타까웠던 거는 그렇게 결단내리시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를 강조하셨던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런 판단하셨다는 표현을 하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조현진 : 형제라는 표현을 하셨던데요.

이준석 : 아무래도 이게 윤핵관 내 갈등이라는 식으로 언론이 표현을 하니까 그게 부담스러우셨던 거 같은데요. 저는 이런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명박 정부 때도 보면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의 출범에 기여를 하셨던 많은 인사들이 있었죠. 고인되신 정두언 의원부터 대통령의 친형 되시는 이상득 의원, 이재호 대표라든지 이런 분들 있었지만 그분들이 끝까지 다들 공신이라 해가지고 우애좋게 지내셨던 건 아닌 거 같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 어떤 윤핵관이라는 덩어리를 자꾸 우리가 상정하고 하게 되면 그분들은 다 같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셨던 분들인데 분화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와중에서 그분들끼리 약간 상의가 되지 않거나 아니면 모두 공감하기 어려운 그런 민들레라는 모임 이런 것의 출범에 적극적으로 장제원 의원이 시도를 하셨다는 것은 다소 지금 시점에 너무 성급하신 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조현진 : 조금 불편한 질문이 되실 수도 있는데 이준석 대표에게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접대라든지 무마 의혹 같은 게 제기됐고 24일날 징계위가 열리기로 돼 있습니다. 그동안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 이것 역시 어떤 대표 흔들기의 일환이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 저는 그거에 대해서도 사실 윤리위원회가 어떤 개연성에서 그런 것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 어떤 사람이 의혹을 제기하고 그에 대해서 수사를 한다 이렇게 나오면 보통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보통 다릅니다. 지금 그 상황 때문에 오히려 당이 굉장히 혼란에 빠져 있고 저는 예를 들어 수사라고 하는 것도 보면 저한테 누가 막 계속 수사 받으라 그럽니다. 그런데 거꾸로 수사를 아까 말씀하신 의혹 중에서 제 정무실장 하는 김철근 정무실장 같은 경우 이미 몇 달 전에 수사를 받았고요. 그에 연계돼서 제가 그걸 교사했다는 의혹을 누가 제기하는 건데 저한테 수사 받으러 오라는 얘기도 없습니다, 지금. 애초에 그런 게 문제가 되어야 그걸 교사했다고 하는 제가 문제가 되는 것인데 전혀 문제가 안 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고 저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제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빨리 수사기관이 결론 냈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진 : 정책적인 측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다녀오셔서 대통령과 오찬회동 나누셨잖아요. 어떤 얘기 오갔나요?

이준석 :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처음에 카메라 다 있을 때 공개발언으로 우크라이나 잘 다녀오셨냐 그러고 그리고 또 지금 외교적인 민감한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특사로 갔을 텐데. 이렇게 표현하시고 이런 것들이 그런 어떤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당대표와 대통령 간의 어떤 불화를 만들려고 한다든지. 그것도 익명 보도로 나왔거든요, 자꾸. 익명의 관계자가 자꾸 무슨 우크라이나를 제가 대통령 협의 없이 갔다든지, 말렸는데 갔다든지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들이 굉장히 악의적이거든요, 그게.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아예 선을 그으셨잖습니까? 엊그저께 발언으로. 그런 것들로 봤을 때 굉장히 지금 당과 어쨌든 용산과의 관계라고 하는 것이 갈수록 돈독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현진 : 혹시 물가라든지 화물연대 파업이라든지 요즘 가장 민감한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은 오고가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 사실 이번에 저희가 지방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는데요. 그다음에 기자들, 언론인들이 대통령께 승리에 대한 어떤 질문을 하니까 대통령께서 아직은 민생 현안이 이렇게 시급한 것이 많은데 우리가 승리를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저도 거기에 공감하고요. 방금 언급하신 물가 문제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정부와 저희 당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도 그렇고 실제 유가 같은 경우에는 외생적 요인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 서민들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희가 이 부분은 특별히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 이런 민생 문제 관련해서 또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는데 지금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후반기 원구성이 안 되고 있고 특히 법사위원장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여당 입장에서 이걸 풀기 위해서 전향적으로 하실 만한 해법은 없을까요?

이준석 : 제가 사실 취임하면서 작년 6월 취임하고 송영길 대표님이랑은 너무나도 저희가 여러 협의도 많이 하고 같이 정치개혁법안도 통과시키고 좋은 어떤 여야관계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송영길 대표님 대선 끝나고 퇴임하시고 중간에 비대위가 민주당에 들어서고 그 뒤로부터는 일절의 소통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그러니까 이게 저희는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고 대통령께서도 당선인 시절부터 허심탄회하게 이렇게 여야 대표끼리 그리고 또 대통령께서 같이 만나가지고 국정 과제를 논의하고 국민들 삶에,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자라고 했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거절이 됐거든요, 민주당 측의 어떤 사정 때문에. 저는 지금도 우상호 비대위원장님이 들으셨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거 허심탄회하게 용산과 그리고 또 여야가 모여가지고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여당과 지금 정부 그리고 용산 같은 경우에는 이달 말에 당장 고위당정회의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가속화되고 저희는 민생을 위한 여러 논의를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하나의 축으로서 협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진 : 구체적으로 법사위원장 문제를 두고 보면 여당 입장에서는 우리에게 주기로 합의한 거 아니냐 이런 입장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법사위 권한 조정도 합의 사항에 들어 있다. 이거부터 우선되어야 한다 이런 입장인데.

이준석 : 둘 다 맞는 얘기고요. 길게 얘기할 거 없이 저희 주시면 됩니다. 그게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협상하시면서 저랑도 상의를 하고 제 사무실 가보면 제가 탁자 밑에 유리에 끼워놨습니다, 합의문을. 합의문 다 있기 때문에 제가 흔들기 전에 그냥 빨리 통과시켜줬으면 합니다.

조현진 :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한 달 됐습니다. 한 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준석 : 한다면 하는 정부죠. 특히 소통면에서도 그렇고. 특히 용산 집무실 이전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민주당이 굉장히 과장된 우려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비용이 2조 원이 될 것이다부터 시작해가지고 여러 우려를 했습니다만 굉장히 국민들한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청와대가 국민에게 돌아간 뒤로 지금까지 그러면 대통령들께서, 앞에 있던 대통령들께서 왜 그런 어떤 소통이 안 되는 구조로 있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당장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금 벌써 취임하신 뒤 열 차례 이상 언론인들과 직접 소통을 출근길에서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변화가 사실 쉬운 거였습니다. 결단을 못 했을 뿐이고 안 했을 뿐이고요. 그런데 저희는 한 달째부터 벌써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조현진 : 그런데 특히 인사 문제에 있어서 검찰 출신을 너무 편중되게 쓰고 있다라든지 아니면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데 이어서 그 이후로 선임된, 지명된 후보자들도 지금 의혹이 계속 잇따라 제기되고 있거든요.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이준석 : 저희 정부에서 이번에 출범하면서 장관을 십수 명을 임명했는데 한 2명 정도가 낙마를 한 것이거든요. 2명 정도 낙마를 한 것인데 사실 그 정도면 굉장히 저희가 초반부에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한 겁니다. 총리 임명도 한 번에 인준 되셨고. 인사 문제는 크지 않았고 다만 이번에 낙마하신 두 분을 선임하면서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추천권을 무조건 다 이렇게 쓰셨다기보다는 저희가 들리기에도 모 인사가 추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 인사가 추천을 하면서 물론 해당 인사가 인사 검증을 세밀하게 할 수 있는 위치에 분은 아닌 거 같지만 그분이 추천하신 분을 배려해서 우리 정부에서 임명한 거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 그런 어떤 논란이 있는 분들을 그분이 추천하신 것에 대해서.

조현진 :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여당 대표가 되셨고 또 유력한 다음 대선주자로도 떠오르셨습니다. 대선 기간 보여줬던 여러 가지 아젠다 선점 능력이라든지 기획 능력 이런 데 대한 높은 평가가 있고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당내 장악이라든지 반대 세력을 이렇게 포용하고 끌고 가는 리더십 측면에서는 한계를 보인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남은 임기 1년 당을 어떻게 이끌고 가실 생각이십니까?

이준석 : 이런 겁니다. 우리 당은 지금까지 승리가 절박했던 당이고요. 여러 번, 한 4번의 선거에서 연패했기 때문에 승리하는 승장이 필요했던 것이고 저는 거기에 맞게 역할을 수행했을 뿐입니다. 제가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대표가 될 수 있었고요. 승리하는 대표가 될 수 있었고요. 그 두 가지가 의외로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누가 가고 있으면 생각보다 강한 강도로 지적을 해야지만이 방향이 교정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 제가 굉장한 강한 발언도 하기도 하고 또 대통령 후보와도 어느 때는 이견을 보이기도 하고. 제가 지려고 그렇게 했겠습니까? 이겼을 때 저의 위상과 졌을 때 저의 위상이 다 다른데. 이젠 다 아실 겁니다. 이기기 위해서 했던 모든 노력들이 아까 말했던 좋은 게 좋은 거지 하지 않고 당내에서도 어떻게 갈등을 만들어가면서까지 조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고요. 이것은 과거에 이기는 대표들은 비슷한 판단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그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기기 전날까지도 공격받았습니다, 당내에서는. 그런데 이기고 나니까 그다음에 당이 정상화되는 발판이 생긴 것이거든요. 그럼 그 전에 그러면 당내 장악력이 높았다고 하는, 소위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면서 다 사람들이 줄 섰던 예를 들어 황교안 대표라든지 이런 분들은 결국 당내 장악력은 컸을지 모르겠지만 이기지 못했습니다. 왜야? 이기기 위해서 했어야 했던 교정의 과정들을 안 하셨기 때문이거든요. 저는 결국엔 저한테 만약에 1년 전으로 되돌아가가지고 이기는 당대표가 되겠느냐 아니면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당내 장악력을 높이는 당대표가 되겠냐 하면 사람들이 둘 다 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러겠지만 생각보다 어떤 사안에서 판단할 때는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 되는 경우가 많고 저는 이기는 당대표이기를 선택했습니다.

조현진 : 이기는 길로 갔다. 그럼 뒤집어서 야당이 두 번의 선거에서 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 야당이요? 저는 그 안에서 무리수들을 많이 뒀다 이런 생각을 하고 180석의 어쨌든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대선을 졌다는 것은 가장 최근에 민심을 반영해가지고 본인들의 방향을 재정립해야 되는 것인데 지선을 앞두고 몇 달 사이 기간 동안에 아, 우리가 대선은 졌지만 아직까지 의회 절대 다수당이야. 이래가지고 힘 자랑하고 근육 자랑했거든요. 그리고 자기들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동훈은 절대 악. 한동훈을 때리면 국민들이 좋아할 거야. 그래가지고 그 판을 다 몰아가지고 한동훈 장관 청문회에 쏟아부었는데 갔더니만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놀고 있었던 거죠. 자기들 세계관에 따르면 한동훈은 절대 악이기 때문에 때리면 돼. 그런데 너무 어설프게 때리니까 이모, 한국3M 이런 것 때문에 그냥 선거 분위기 다 넘어간 거거든요. 저는 민주당이 이제라도 전략을 재정립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조현진 : 마지막으로 정치인 이준석의 개인적인 비전이랄까요? 앞으로 나 이런 정치인이 되겠다.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준석 : 당대표하고 나면 딱히 다른 거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고요. 저는 외치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고요. 그게 제가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무슨 유학 간다 이런 얘기하는데 저는 책상머리 공부는 이제 더 이상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외치라고 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 국내 정치에서 아웅다웅하면서 싸우는 건 전 이제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제가 배운 것이 있고 제가 공부한 것이, 살피는 것이 있다면 정말 제가 이제 외치를 통해가지고 국가적으로 돈도 벌어오고 싶고 아니면 국가 위상도 높이고 싶고 이런 것들. 그래서 사실 대통령께도 제가 여러 적극적인 이야기를 말씀드리면서 이번에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에도 제가 가겠다 자원했던 것이고. 그런 부분도 있었던 것이고 그리고 그거는 장기적인 목표고 단기적인 목표로는 상계동에서 국회의원 하고 싶습니다.

조현진 :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늘 나와서 이렇게 솔직하게 또 자기 의견을 이렇게 밝혀주시는 모습이 참 신선하게 보이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나와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준석 : 감사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