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일제의 만행에 희생된 그들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외

[앵커]

지금이야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지만, 일제강점기에는 괌이나 사이판 등 태평양 섬들로 끌려가 끔찍한 강제노역에 시달리던 한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가을 당시 한국인 노동자의 삶을 추적한 다큐멘터리가 KBS에서 방영됐는데요.

다큐에서 못다 한 얘기들까지 풀어낸 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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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다큐멘터리 제작팀·이상아 지음 /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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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S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보관돼 있던 영상 자료를 발굴했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섬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리던 한국인 노동자들, 그들의 삶이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타라와에는 많은 한국인이 있습니다. 일본인들 밑에서 강제노역을 하던 노무자(군속)들입니다."]

책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은 태평양의 낯선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했던 한국인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당시 다큐멘터리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내용과, 여러 사진까지 더해 일제의 만행으로 이역만리 섬에서 청춘을 희생해야 했던 한국인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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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비행
리처드 도킨스 지음 /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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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행동 방식 등을 설명한 책 '이기적 유전자'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리처드 도킨스.

이번에는 날 수 있는 생명체들의 진화 과정과 비행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 '마법의 비행'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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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읽다
장정훈 지음 / S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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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PD로 영국에 거주하는 장정훈 작가가 영국의 역사와 문화, 지리는 물론 영국이 낳은 세계적 인물들에 대한 갖가지 사연과 일화를 들려주는 책 '영국을 읽다'를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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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클래식' 시리즈 (1~4)
호메로스 외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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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를 비롯해 문학과 역사, 철학, 예술 분야의 고전을 모은 인문교양 고전 시리즈 '인문학 클래식'이 나왔습니다.

출판사는 고전은 끊임없이 재발견돼야 한다며 시리즈 출간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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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슨 vs 프리드먼
니컬러스 웝숏 지음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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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미국의 주류 경제학을 대표하는 두 사람 폴 새뮤얼슨과 밀턴 프리드먼.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정부의 역할 등 이들 두 학자의 치열했던 논쟁을 다룬 책 '새뮤얼슨 vs 프리드먼'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