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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군, 세베로도네츠크서 퇴각…“마리우폴 군인 찾아주세요”
입력 2022.06.13 (21:23) 수정 2022.06.13 (21:5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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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전투가 치열한 동부 요충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원중 특파원,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군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세베로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을 잃으면 돈바스 지역 중 루한스크 전역을 러시아군에 빼앗기게 되는 셈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오늘 포병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러시아군에 밀려 세베로도네츠크 도심에서 밀려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시가전으로 러시아군에 맞서 왔지만 결국 화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며 서방이 약속한 무기 지원을 신속하게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서방의 군사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초르트키브 군사시설에 로켓 공격을 가해 최소 2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얼마 전 남편을 마리우폴 격전지로 보낸 부인들 얘기, 뉴스에서 전해드렸는데 키이우에서 다시 만났다고요?

[기자]

러시아군에 투항한 뒤 마리우폴 군인들의 소식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러 도네츠크공화국에서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들 부인을 다시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마리우폴에서 항복한 아조우 군인 부인들은 이제 여러 도시로 흩어져 남편을 돌아오게 해달라는 호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코펜코 아조우연대 사령관의 약혼녀 카타리나 씨는 그가 포로가 된 뒤 딱 한 번 30초 동안 전화 통화를 한 게 연락의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리나/프로코펜코 사령관 약혼녀 : "연결 상태가 안 좋아서 30초밖에 통화하지 못했어요. 그가 제 안부를 물어봤고, 저도 그의 안부를 물어봤지만, 전화가 바로 끊겼어요."]

이들은 조만간 아조우 군인들을 구하기 위한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국제인권단체와 협력해 또 다른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카타리나/프로코펜코 사령관 약혼녀 :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서 마리우폴 전사들이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얘기하려고 합니다."]

어렵게 목숨은 구했지만 언제 다시 남편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

부인 올하 씨는 남편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올하/세르히이(부상 군인) 부인 : "저는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하고, 당신을 조국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무엇이든 할 거예요."]

키이우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형
  • 우크라군, 세베로도네츠크서 퇴각…“마리우폴 군인 찾아주세요”
    • 입력 2022-06-13 21:23:06
    • 수정2022-06-13 21:56:15
    뉴스 9
[앵커]

이어서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전투가 치열한 동부 요충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원중 특파원,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군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세베로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을 잃으면 돈바스 지역 중 루한스크 전역을 러시아군에 빼앗기게 되는 셈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오늘 포병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러시아군에 밀려 세베로도네츠크 도심에서 밀려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시가전으로 러시아군에 맞서 왔지만 결국 화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며 서방이 약속한 무기 지원을 신속하게 이행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서방의 군사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초르트키브 군사시설에 로켓 공격을 가해 최소 2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얼마 전 남편을 마리우폴 격전지로 보낸 부인들 얘기, 뉴스에서 전해드렸는데 키이우에서 다시 만났다고요?

[기자]

러시아군에 투항한 뒤 마리우폴 군인들의 소식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러 도네츠크공화국에서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들 부인을 다시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마리우폴에서 항복한 아조우 군인 부인들은 이제 여러 도시로 흩어져 남편을 돌아오게 해달라는 호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코펜코 아조우연대 사령관의 약혼녀 카타리나 씨는 그가 포로가 된 뒤 딱 한 번 30초 동안 전화 통화를 한 게 연락의 전부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리나/프로코펜코 사령관 약혼녀 : "연결 상태가 안 좋아서 30초밖에 통화하지 못했어요. 그가 제 안부를 물어봤고, 저도 그의 안부를 물어봤지만, 전화가 바로 끊겼어요."]

이들은 조만간 아조우 군인들을 구하기 위한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국제인권단체와 협력해 또 다른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카타리나/프로코펜코 사령관 약혼녀 :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서 마리우폴 전사들이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얘기하려고 합니다."]

어렵게 목숨은 구했지만 언제 다시 남편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

부인 올하 씨는 남편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올하/세르히이(부상 군인) 부인 : "저는 당신을 너무 너무 사랑하고, 당신을 조국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무엇이든 할 거예요."]

키이우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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