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 도심 속 둥지…서식지보호운동 확산
입력 2022.06.14 (07:38)
수정 2022.06.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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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에 5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 무리가 인천 도심의 유수지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생태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이들의 서식 환경 보호에 나섰고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수지 한가운데 섬에 하얀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저어샙니다.
검은 부리에 노란 띠를 가진 어미 새와 갓 태어난 새끼들이 함께 먹이를 나누는 진기한 모습, 인근 생태학습관에서 초등학생들이 야생조류의 생태를 생생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저어새 네트워크 회원 : "새끼 저어새들은 부리가 검정이 아니고 주황색이나 핑크예요. (네, 새끼는 가슴에 노란색도 없고 깃도 없어요.)"]
2009년 여덟 쌍이 첫 번식을 한 뒤 13년 만에 2백여 쌍으로 늘었습니다.
이곳 저어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새끼 저어새 10여 마리를 잡아 발목 가락지를 끼우고 세 마리는 위치추적기를 달았습니다.
[황종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 : "저어새들의 핵심 서식지와 행동반경이 어느 정도인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했습니다."]
먹이가 풍부한 인근 '송도 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면서 도심 유수지가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새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기석/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 "알아야 보호를 하게 되는 데 일단 저어새를 알게 되면 더 사랑하게 되고 또 관심을 갖고 저어새가 계속 잘 살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어새가 지하철역 이름에 들어가고 인천시의 대표 깃대종으로 등록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전세계에 5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 무리가 인천 도심의 유수지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생태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이들의 서식 환경 보호에 나섰고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수지 한가운데 섬에 하얀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저어샙니다.
검은 부리에 노란 띠를 가진 어미 새와 갓 태어난 새끼들이 함께 먹이를 나누는 진기한 모습, 인근 생태학습관에서 초등학생들이 야생조류의 생태를 생생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저어새 네트워크 회원 : "새끼 저어새들은 부리가 검정이 아니고 주황색이나 핑크예요. (네, 새끼는 가슴에 노란색도 없고 깃도 없어요.)"]
2009년 여덟 쌍이 첫 번식을 한 뒤 13년 만에 2백여 쌍으로 늘었습니다.
이곳 저어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새끼 저어새 10여 마리를 잡아 발목 가락지를 끼우고 세 마리는 위치추적기를 달았습니다.
[황종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 : "저어새들의 핵심 서식지와 행동반경이 어느 정도인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했습니다."]
먹이가 풍부한 인근 '송도 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면서 도심 유수지가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새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기석/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 "알아야 보호를 하게 되는 데 일단 저어새를 알게 되면 더 사랑하게 되고 또 관심을 갖고 저어새가 계속 잘 살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어새가 지하철역 이름에 들어가고 인천시의 대표 깃대종으로 등록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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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저어새’ 도심 속 둥지…서식지보호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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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4 07:38:31
- 수정2022-06-14 07:44:45
[앵커]
전세계에 5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 무리가 인천 도심의 유수지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생태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이들의 서식 환경 보호에 나섰고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수지 한가운데 섬에 하얀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저어샙니다.
검은 부리에 노란 띠를 가진 어미 새와 갓 태어난 새끼들이 함께 먹이를 나누는 진기한 모습, 인근 생태학습관에서 초등학생들이 야생조류의 생태를 생생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저어새 네트워크 회원 : "새끼 저어새들은 부리가 검정이 아니고 주황색이나 핑크예요. (네, 새끼는 가슴에 노란색도 없고 깃도 없어요.)"]
2009년 여덟 쌍이 첫 번식을 한 뒤 13년 만에 2백여 쌍으로 늘었습니다.
이곳 저어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새끼 저어새 10여 마리를 잡아 발목 가락지를 끼우고 세 마리는 위치추적기를 달았습니다.
[황종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 : "저어새들의 핵심 서식지와 행동반경이 어느 정도인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했습니다."]
먹이가 풍부한 인근 '송도 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면서 도심 유수지가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새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기석/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 "알아야 보호를 하게 되는 데 일단 저어새를 알게 되면 더 사랑하게 되고 또 관심을 갖고 저어새가 계속 잘 살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어새가 지하철역 이름에 들어가고 인천시의 대표 깃대종으로 등록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전세계에 5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 무리가 인천 도심의 유수지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생태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이들의 서식 환경 보호에 나섰고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수지 한가운데 섬에 하얀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저어샙니다.
검은 부리에 노란 띠를 가진 어미 새와 갓 태어난 새끼들이 함께 먹이를 나누는 진기한 모습, 인근 생태학습관에서 초등학생들이 야생조류의 생태를 생생하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저어새 네트워크 회원 : "새끼 저어새들은 부리가 검정이 아니고 주황색이나 핑크예요. (네, 새끼는 가슴에 노란색도 없고 깃도 없어요.)"]
2009년 여덟 쌍이 첫 번식을 한 뒤 13년 만에 2백여 쌍으로 늘었습니다.
이곳 저어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나섰습니다.
새끼 저어새 10여 마리를 잡아 발목 가락지를 끼우고 세 마리는 위치추적기를 달았습니다.
[황종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원 : "저어새들의 핵심 서식지와 행동반경이 어느 정도인지, 그런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했습니다."]
먹이가 풍부한 인근 '송도 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면서 도심 유수지가 멸종위기 야생조류의 새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기석/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 "알아야 보호를 하게 되는 데 일단 저어새를 알게 되면 더 사랑하게 되고 또 관심을 갖고 저어새가 계속 잘 살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어새가 지하철역 이름에 들어가고 인천시의 대표 깃대종으로 등록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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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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