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활한 물류 수송 위해 전방위 노력

[앵커]

고유가 등으로 물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자 중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리포트]

옥수수 2,260톤을 실은 국제 화물열차가 중국 시안 국제항역에서 중간 경유지인 윈난성으로 출발합니다.

이곳 시안 국제항역에서는 하루 처리되는 옥수수가 평균 천 톤인데 이를 훨씬 초과한 것입니다.

물류 유통에 차질 없도록 하라는 중국 정부의 명령이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린 것입니다.

[바이관펑/시안국제항역 책임자 : "우리는 화물 주인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혜택으로 수송 단가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물류 수송을 위해서 톈진 항에서는 레이더 추적 등 해안 감시 체계도 동원됐습니다.

여름철 밀 수확이 한창인 농촌의 물류는 아무래도 중국 전역에 거미줄 유통망을 가진 우정국에서 맡았습니다.

[췌이저융/산시성 린펀현 농민 : "비료를 주문하면 트럭 운반, 싣고 내리는데 수백 위안이 들었지만, 우체국에 전화만 하면 (해결됩니다.)"]

특히 열차까지 동원해서 단 하루만에 속성으로 배달하지만 무료입니다.

모든 것이 비싸지는 상황에서 농민들에게 무료 배달은 가뭄의 단비같이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