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국토부 협상 타결…“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입력 2022.06.15 (06:02) 수정 2022.06.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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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어젯밤 늦게 합의했습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7일부터 총파업을 벌여 왔습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끝내고 오늘부터 운송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그동안 이어져 온 물류난도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협상을 시작한지 약 2시간 40여분 만인 어젯밤 10시 40분쯤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파업 8일째, 5차례의 협상 끝에 최종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양측은 우선 화물연대의 요구 사항이었던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또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태영/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늦게라도 정부에서 안전운임제를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여야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역시 그 동안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국회에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차주들을 위해 유가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여러 차례 협상을 중단하는 등 격론 끝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협상 타결 소식에 "원칙의 승리"라면서도, 대화에 임한 화물연대 측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권도 곧바로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로써 화물연대는 8일 동안 이어온 총파업을 마치고 오늘부터 운송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파업 기간 생산 중단과 물류난을 겪었던 국내 주요 산업도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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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국토부 협상 타결…“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 입력 2022-06-15 06:02:01
    • 수정2022-06-15 0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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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어젯밤 늦게 합의했습니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7일부터 총파업을 벌여 왔습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끝내고 오늘부터 운송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그동안 이어져 온 물류난도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는 협상을 시작한지 약 2시간 40여분 만인 어젯밤 10시 40분쯤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파업 8일째, 5차례의 협상 끝에 최종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양측은 우선 화물연대의 요구 사항이었던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또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태영/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늦게라도 정부에서 안전운임제를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여야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역시 그 동안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국회에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차주들을 위해 유가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여러 차례 협상을 중단하는 등 격론 끝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협상 타결 소식에 "원칙의 승리"라면서도, 대화에 임한 화물연대 측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권도 곧바로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로써 화물연대는 8일 동안 이어온 총파업을 마치고 오늘부터 운송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파업 기간 생산 중단과 물류난을 겪었던 국내 주요 산업도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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