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동물원에서 2m 뱀이 아이 손 ‘콱’
입력 2022.06.15 (10:38)
수정 2022.06.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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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실내동물원에서 동물을 만져보는 체험을 하던 5살 아이가 길이 2미터가 넘는 뱀에게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뱀은 아이를 물고 한동안 놓아주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 사육사가 있었지만 돌발 행동을 막지 못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뱀이 5살 아이의 다리와 배를 덮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취한 순간, 뱀이 아이의 오른손을 물었고 현장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으아악"]
사육사가 곧바로 뱀의 입을 벌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엉엉, 안 빠져요?"]
동물원 직원 4명이 달려든 뒤에도, 뱀은 2분 넘게 아이를 문 입을 열지 않았고, 보다 못한 아이의 아버지까지 힘을 보탠 뒤에야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아이가 막 비명을 지르고 안에 있는 실내 관람객들이랑 아기들이 막 소리를 지르고 정말 아비규환 상태에서…."]
아이를 문 뱀은 비단뱀과에 속하는 대형 뱀 버미즈 파이톤입니다.
독은 없지만 몸 길이만 2 미터에 달합니다.
아이를 문 뱀입니다.
평소에는 이 사육장에서 키우다가 사육사가 꺼내 아이들에게 안겨주는 방식으로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손가락 등을 다친 아이는 감염 우려 때문에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이런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든지 어떤 그런 고지나 안내사항은 전혀 듣지를 못했어요."]
동물원은 문제가 된 체험 활동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가 난) 파충류관을 해설 위주의 체험관으로 전시관으로 탈바꿈할 것이고, 두 번째는 저희 매뉴얼(지침)을 좀 더 촘촘하게 해서…."]
하지만 사고를 낸 뱀은 별도의 처리 없이 전시관 안에 계속 사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대전의 한 실내동물원에서 동물을 만져보는 체험을 하던 5살 아이가 길이 2미터가 넘는 뱀에게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뱀은 아이를 물고 한동안 놓아주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 사육사가 있었지만 돌발 행동을 막지 못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뱀이 5살 아이의 다리와 배를 덮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취한 순간, 뱀이 아이의 오른손을 물었고 현장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으아악"]
사육사가 곧바로 뱀의 입을 벌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엉엉, 안 빠져요?"]
동물원 직원 4명이 달려든 뒤에도, 뱀은 2분 넘게 아이를 문 입을 열지 않았고, 보다 못한 아이의 아버지까지 힘을 보탠 뒤에야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아이가 막 비명을 지르고 안에 있는 실내 관람객들이랑 아기들이 막 소리를 지르고 정말 아비규환 상태에서…."]
아이를 문 뱀은 비단뱀과에 속하는 대형 뱀 버미즈 파이톤입니다.
독은 없지만 몸 길이만 2 미터에 달합니다.
아이를 문 뱀입니다.
평소에는 이 사육장에서 키우다가 사육사가 꺼내 아이들에게 안겨주는 방식으로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손가락 등을 다친 아이는 감염 우려 때문에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이런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든지 어떤 그런 고지나 안내사항은 전혀 듣지를 못했어요."]
동물원은 문제가 된 체험 활동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가 난) 파충류관을 해설 위주의 체험관으로 전시관으로 탈바꿈할 것이고, 두 번째는 저희 매뉴얼(지침)을 좀 더 촘촘하게 해서…."]
하지만 사고를 낸 뱀은 별도의 처리 없이 전시관 안에 계속 사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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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동물원에서 2m 뱀이 아이 손 ‘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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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5 10:38:57
- 수정2022-06-15 17:30:56
[앵커]
대전의 한 실내동물원에서 동물을 만져보는 체험을 하던 5살 아이가 길이 2미터가 넘는 뱀에게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뱀은 아이를 물고 한동안 놓아주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 사육사가 있었지만 돌발 행동을 막지 못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뱀이 5살 아이의 다리와 배를 덮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취한 순간, 뱀이 아이의 오른손을 물었고 현장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으아악"]
사육사가 곧바로 뱀의 입을 벌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엉엉, 안 빠져요?"]
동물원 직원 4명이 달려든 뒤에도, 뱀은 2분 넘게 아이를 문 입을 열지 않았고, 보다 못한 아이의 아버지까지 힘을 보탠 뒤에야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아이가 막 비명을 지르고 안에 있는 실내 관람객들이랑 아기들이 막 소리를 지르고 정말 아비규환 상태에서…."]
아이를 문 뱀은 비단뱀과에 속하는 대형 뱀 버미즈 파이톤입니다.
독은 없지만 몸 길이만 2 미터에 달합니다.
아이를 문 뱀입니다.
평소에는 이 사육장에서 키우다가 사육사가 꺼내 아이들에게 안겨주는 방식으로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손가락 등을 다친 아이는 감염 우려 때문에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이런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든지 어떤 그런 고지나 안내사항은 전혀 듣지를 못했어요."]
동물원은 문제가 된 체험 활동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가 난) 파충류관을 해설 위주의 체험관으로 전시관으로 탈바꿈할 것이고, 두 번째는 저희 매뉴얼(지침)을 좀 더 촘촘하게 해서…."]
하지만 사고를 낸 뱀은 별도의 처리 없이 전시관 안에 계속 사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대전의 한 실내동물원에서 동물을 만져보는 체험을 하던 5살 아이가 길이 2미터가 넘는 뱀에게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뱀은 아이를 물고 한동안 놓아주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 사육사가 있었지만 돌발 행동을 막지 못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뱀이 5살 아이의 다리와 배를 덮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포즈를 취한 순간, 뱀이 아이의 오른손을 물었고 현장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으아악"]
사육사가 곧바로 뱀의 입을 벌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엉엉, 안 빠져요?"]
동물원 직원 4명이 달려든 뒤에도, 뱀은 2분 넘게 아이를 문 입을 열지 않았고, 보다 못한 아이의 아버지까지 힘을 보탠 뒤에야 아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아이가 막 비명을 지르고 안에 있는 실내 관람객들이랑 아기들이 막 소리를 지르고 정말 아비규환 상태에서…."]
아이를 문 뱀은 비단뱀과에 속하는 대형 뱀 버미즈 파이톤입니다.
독은 없지만 몸 길이만 2 미터에 달합니다.
아이를 문 뱀입니다.
평소에는 이 사육장에서 키우다가 사육사가 꺼내 아이들에게 안겨주는 방식으로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손가락 등을 다친 아이는 감염 우려 때문에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 "'이런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든지 어떤 그런 고지나 안내사항은 전혀 듣지를 못했어요."]
동물원은 문제가 된 체험 활동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가 난) 파충류관을 해설 위주의 체험관으로 전시관으로 탈바꿈할 것이고, 두 번째는 저희 매뉴얼(지침)을 좀 더 촘촘하게 해서…."]
하지만 사고를 낸 뱀은 별도의 처리 없이 전시관 안에 계속 사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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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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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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