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녀온 제주 중학생들 ‘신규 변이’ 확진…방역당국 비상
입력 2022.06.16 (21:40)
수정 2022.06.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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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한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는 등 아직 안심하긴 일러 보이는데요.
미국에 다녀온 도내 중학생 3명을 비롯해 7명이 한꺼번에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석한 중학생 3명과 인솔교사가 제주에 들어온 건 지난 3일.
약 10일간 미국에 머무른 이들은 귀국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격리 해제 후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여파로 3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2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제주에 온 미국인도 이들과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또 다른 2명도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7명의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건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1일에도 미국을 방문한 도민이 확진됐고, 나흘 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외국인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아직 추가 접촉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입국 후 가급적 최대한 빨리 PCR 검사를 받아주시고, 격리 의무가 현재는 해제됐지만 그래도 PCR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급적 자택 내에서 대기해주시고."]
국제선 항공노선 재개로 해외 유입 인구가 갈수록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내로 제주공항에 PCR 검사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어제 확진자 131명이 나온 데 이어 오늘은 100명으로 크게 줄어 누적 확진자는 23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한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는 등 아직 안심하긴 일러 보이는데요.
미국에 다녀온 도내 중학생 3명을 비롯해 7명이 한꺼번에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석한 중학생 3명과 인솔교사가 제주에 들어온 건 지난 3일.
약 10일간 미국에 머무른 이들은 귀국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격리 해제 후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여파로 3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2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제주에 온 미국인도 이들과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또 다른 2명도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7명의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건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1일에도 미국을 방문한 도민이 확진됐고, 나흘 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외국인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아직 추가 접촉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입국 후 가급적 최대한 빨리 PCR 검사를 받아주시고, 격리 의무가 현재는 해제됐지만 그래도 PCR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급적 자택 내에서 대기해주시고."]
국제선 항공노선 재개로 해외 유입 인구가 갈수록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내로 제주공항에 PCR 검사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어제 확진자 131명이 나온 데 이어 오늘은 100명으로 크게 줄어 누적 확진자는 23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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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6 21:40:52
- 수정2022-06-16 2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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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한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는 등 아직 안심하긴 일러 보이는데요.
미국에 다녀온 도내 중학생 3명을 비롯해 7명이 한꺼번에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석한 중학생 3명과 인솔교사가 제주에 들어온 건 지난 3일.
약 10일간 미국에 머무른 이들은 귀국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격리 해제 후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여파로 3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2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제주에 온 미국인도 이들과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또 다른 2명도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7명의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건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1일에도 미국을 방문한 도민이 확진됐고, 나흘 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외국인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아직 추가 접촉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입국 후 가급적 최대한 빨리 PCR 검사를 받아주시고, 격리 의무가 현재는 해제됐지만 그래도 PCR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급적 자택 내에서 대기해주시고."]
국제선 항공노선 재개로 해외 유입 인구가 갈수록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에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내로 제주공항에 PCR 검사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어제 확진자 131명이 나온 데 이어 오늘은 100명으로 크게 줄어 누적 확진자는 23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강한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는 등 아직 안심하긴 일러 보이는데요.
미국에 다녀온 도내 중학생 3명을 비롯해 7명이 한꺼번에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석한 중학생 3명과 인솔교사가 제주에 들어온 건 지난 3일.
약 10일간 미국에 머무른 이들은 귀국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격리 해제 후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여파로 3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2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제주에 온 미국인도 이들과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됐고, 또 다른 2명도 같은 바이러스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7명의 해외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건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11일에도 미국을 방문한 도민이 확진됐고, 나흘 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외국인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아직 추가 접촉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입국 후 가급적 최대한 빨리 PCR 검사를 받아주시고, 격리 의무가 현재는 해제됐지만 그래도 PCR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급적 자택 내에서 대기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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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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