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범실만 20개…5경기에서 한 세트도 못 딴 여자 배구

입력 2022.06.16 (21:56) 수정 2022.06.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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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경이 은퇴한 여자 배구 대표팀이 끝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네이션스리그 도미니카전에서 서브 실책만 무려 20개를 범하며 졌고,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이션스리그에서 나란히 4전 전패를 당한 팀이지만, 한국과 도미니카의 경기력 차이는 현격했습니다.

도미니카는 높이를 앞세워 화끈한 스파이크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반면 박정아와 김희진의 좌우 공격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범실, 그 중에서도 서브였습니다.

접전을 이어가던 1세트 중반 세자르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서브를 주문했습니다.

[세자르/배구 대표팀 감독 : "우리가 서브를 세게 넣어야 해.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세게."]

하지만 이 작전은 독이 됐습니다.

선수들이 마음먹고 강하게 때린 서브는 번번히 코트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3대 0 완패를 당했는데 서브 범실이 무려 20개나 나왔습니다.

국내 V리그 여자부 3세트 경기에서 한 팀의 최다 서브 범실 기록은 17개.

결국 국제대회에서 망신을 당한 셈이 됐습니다.

[중계 멘트 : "이상할 정도로 서브 범실이 많은 경기" "이런 경기는 저도 처음이네요."]

5전 전패를 당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네이션스리그 최하위인 16위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파리 올림픽부터 아시아 예선이 폐지된 가운데, 네이션스리그 랭킹 점수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올림픽 4강 쾌거를 이룬 여자 배구지만, 김연경과 양효진 등 베테랑의 은퇴 이후 졸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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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브 범실만 20개…5경기에서 한 세트도 못 딴 여자 배구
    • 입력 2022-06-16 21:56:45
    • 수정2022-06-16 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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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경이 은퇴한 여자 배구 대표팀이 끝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네이션스리그 도미니카전에서 서브 실책만 무려 20개를 범하며 졌고,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이션스리그에서 나란히 4전 전패를 당한 팀이지만, 한국과 도미니카의 경기력 차이는 현격했습니다.

도미니카는 높이를 앞세워 화끈한 스파이크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반면 박정아와 김희진의 좌우 공격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범실, 그 중에서도 서브였습니다.

접전을 이어가던 1세트 중반 세자르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서브를 주문했습니다.

[세자르/배구 대표팀 감독 : "우리가 서브를 세게 넣어야 해.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세게."]

하지만 이 작전은 독이 됐습니다.

선수들이 마음먹고 강하게 때린 서브는 번번히 코트를 크게 벗어났습니다.

3대 0 완패를 당했는데 서브 범실이 무려 20개나 나왔습니다.

국내 V리그 여자부 3세트 경기에서 한 팀의 최다 서브 범실 기록은 17개.

결국 국제대회에서 망신을 당한 셈이 됐습니다.

[중계 멘트 : "이상할 정도로 서브 범실이 많은 경기" "이런 경기는 저도 처음이네요."]

5전 전패를 당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네이션스리그 최하위인 16위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파리 올림픽부터 아시아 예선이 폐지된 가운데, 네이션스리그 랭킹 점수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올림픽 4강 쾌거를 이룬 여자 배구지만, 김연경과 양효진 등 베테랑의 은퇴 이후 졸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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