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률 바닥 갈길 먼 우리밀…가공법 교육기관 시급
입력 2022.06.17 (19:41)
수정 2022.06.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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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수입 밀 가격이 폭등세인 가운데 국산 밀 자급률은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식량 안보 차원에서라도 국산 밀의 확대가 시급하지만 가공법 교육장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두과자와 칼국수 등에 넣을 국산 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천안의 한 농지입니다.
천안의 밀 재배 면적은 187만 제곱미터로 10여 년 전에 비해 6배가량 늘고 생산량도 8백 톤에 달하지만 수요. 공급면에서 아쉬운게 많습니다.
우리 밀은 월동 작물로 제초제나 살충제를 쓸 일이 없고 소화도 잘돼 건강식으로 인기가 있지만 밀가루 품질의 편차가 커 조리법이 쉽지 않습니다.
한 식당의 경우 반죽과 보관방법 등 우리 밀의 특성을 살린 요리법을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했습니다.
[김완조/우리 밀 사용 칼국수집 주인 : "정말 잠도 안 잤어요. 아침 6시에 나오면 한 (새벽) 3시에 간 적도 있어요. 연습하느라고."]
재배 농가들도 안정적인 생산과 자연스런 소비 확산을 위해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 품종 개발과 정부 비축물량 확대도 시급하지만 제품과 소비처 다양화를 위한 가공법 교육장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이종민/천안 밀 영농조합법인 대표 : "(보관과) 반죽하는 방법도 많이 달라요. 그런데 일반 제빵사들이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거였고 자신이 없으니까 상품을 못 만들고 있거든요."]
특히 우리 밀로 술과 식초, 장류 등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수입 밀 가격이 폭등세인 가운데 국산 밀 자급률은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식량 안보 차원에서라도 국산 밀의 확대가 시급하지만 가공법 교육장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두과자와 칼국수 등에 넣을 국산 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천안의 한 농지입니다.
천안의 밀 재배 면적은 187만 제곱미터로 10여 년 전에 비해 6배가량 늘고 생산량도 8백 톤에 달하지만 수요. 공급면에서 아쉬운게 많습니다.
우리 밀은 월동 작물로 제초제나 살충제를 쓸 일이 없고 소화도 잘돼 건강식으로 인기가 있지만 밀가루 품질의 편차가 커 조리법이 쉽지 않습니다.
한 식당의 경우 반죽과 보관방법 등 우리 밀의 특성을 살린 요리법을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했습니다.
[김완조/우리 밀 사용 칼국수집 주인 : "정말 잠도 안 잤어요. 아침 6시에 나오면 한 (새벽) 3시에 간 적도 있어요. 연습하느라고."]
재배 농가들도 안정적인 생산과 자연스런 소비 확산을 위해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 품종 개발과 정부 비축물량 확대도 시급하지만 제품과 소비처 다양화를 위한 가공법 교육장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이종민/천안 밀 영농조합법인 대표 : "(보관과) 반죽하는 방법도 많이 달라요. 그런데 일반 제빵사들이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거였고 자신이 없으니까 상품을 못 만들고 있거든요."]
특히 우리 밀로 술과 식초, 장류 등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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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7 1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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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수입 밀 가격이 폭등세인 가운데 국산 밀 자급률은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식량 안보 차원에서라도 국산 밀의 확대가 시급하지만 가공법 교육장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두과자와 칼국수 등에 넣을 국산 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천안의 한 농지입니다.
천안의 밀 재배 면적은 187만 제곱미터로 10여 년 전에 비해 6배가량 늘고 생산량도 8백 톤에 달하지만 수요. 공급면에서 아쉬운게 많습니다.
우리 밀은 월동 작물로 제초제나 살충제를 쓸 일이 없고 소화도 잘돼 건강식으로 인기가 있지만 밀가루 품질의 편차가 커 조리법이 쉽지 않습니다.
한 식당의 경우 반죽과 보관방법 등 우리 밀의 특성을 살린 요리법을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했습니다.
[김완조/우리 밀 사용 칼국수집 주인 : "정말 잠도 안 잤어요. 아침 6시에 나오면 한 (새벽) 3시에 간 적도 있어요. 연습하느라고."]
재배 농가들도 안정적인 생산과 자연스런 소비 확산을 위해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 품종 개발과 정부 비축물량 확대도 시급하지만 제품과 소비처 다양화를 위한 가공법 교육장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이종민/천안 밀 영농조합법인 대표 : "(보관과) 반죽하는 방법도 많이 달라요. 그런데 일반 제빵사들이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거였고 자신이 없으니까 상품을 못 만들고 있거든요."]
특히 우리 밀로 술과 식초, 장류 등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수입 밀 가격이 폭등세인 가운데 국산 밀 자급률은 1%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식량 안보 차원에서라도 국산 밀의 확대가 시급하지만 가공법 교육장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두과자와 칼국수 등에 넣을 국산 밀 수확이 한창인 충남 천안의 한 농지입니다.
천안의 밀 재배 면적은 187만 제곱미터로 10여 년 전에 비해 6배가량 늘고 생산량도 8백 톤에 달하지만 수요. 공급면에서 아쉬운게 많습니다.
우리 밀은 월동 작물로 제초제나 살충제를 쓸 일이 없고 소화도 잘돼 건강식으로 인기가 있지만 밀가루 품질의 편차가 커 조리법이 쉽지 않습니다.
한 식당의 경우 반죽과 보관방법 등 우리 밀의 특성을 살린 요리법을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했습니다.
[김완조/우리 밀 사용 칼국수집 주인 : "정말 잠도 안 잤어요. 아침 6시에 나오면 한 (새벽) 3시에 간 적도 있어요. 연습하느라고."]
재배 농가들도 안정적인 생산과 자연스런 소비 확산을 위해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 품종 개발과 정부 비축물량 확대도 시급하지만 제품과 소비처 다양화를 위한 가공법 교육장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이종민/천안 밀 영농조합법인 대표 : "(보관과) 반죽하는 방법도 많이 달라요. 그런데 일반 제빵사들이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거였고 자신이 없으니까 상품을 못 만들고 있거든요."]
특히 우리 밀로 술과 식초, 장류 등 다양한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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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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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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