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3년 만에 재개

입력 2022.06.17 (21:51) 수정 2022.06.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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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완화와 일상 회복 속에 각종 행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는데요.

오늘, 괴산에는 어르신 천여 명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큰 활력소가 됐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중단됐던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충북 11개 시·군의 만 60세 이상 선수와 임원 천 7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철저한 방역 속에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사고 예방 등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축구장에서는 시원한 공격과 철통 수비가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고, 궁도장에서는 사대에서 145m나 떨어진 과녁까지 있는 힘껏 활시위를 당깁니다.

특히 소프트테니스 종목의 90살 양덕용 선수, 생활체조의 89살 연강흠 선수가 남녀 최고령 참가자로 선전했습니다.

[양덕용/소프트테니스 진천군 대표 : "굉장히 반갑죠, 건강을 되찾는 게. 그 전에는 그래도 (소프트테니스가) 거리가 떨어져서 하는 거라 연습은 했어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몸짓을 선보이는 생활체조 경연장에서는 모두 경쟁을 잊고 하나가 됩니다.

[연강흠/생활체조 증평군 대표 :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요. 운동을 해야 좋아요. 집에 있으면 아픈 데가 많고, 운동하면 아픈 게 싹 없어져요."]

시합의 승패보다는, 함께 땀 흘리면서 교류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윤현우/충청북도체육회장 : "어르신들이 건강하시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11개 시·군에 67명의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보내서 어르신들을 지도하고요."]

코로나19 속 거리두기로 그 누구보다 몸과 맘이 위축됐던 어르신들이 다시 열린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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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3년 만에 재개
    • 입력 2022-06-17 21:51:32
    • 수정2022-06-17 22:10:30
    뉴스9(청주)
[앵커]

거리두기 완화와 일상 회복 속에 각종 행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는데요.

오늘, 괴산에는 어르신 천여 명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큰 활력소가 됐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중단됐던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충북 11개 시·군의 만 60세 이상 선수와 임원 천 7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철저한 방역 속에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사고 예방 등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축구장에서는 시원한 공격과 철통 수비가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고, 궁도장에서는 사대에서 145m나 떨어진 과녁까지 있는 힘껏 활시위를 당깁니다.

특히 소프트테니스 종목의 90살 양덕용 선수, 생활체조의 89살 연강흠 선수가 남녀 최고령 참가자로 선전했습니다.

[양덕용/소프트테니스 진천군 대표 : "굉장히 반갑죠, 건강을 되찾는 게. 그 전에는 그래도 (소프트테니스가) 거리가 떨어져서 하는 거라 연습은 했어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몸짓을 선보이는 생활체조 경연장에서는 모두 경쟁을 잊고 하나가 됩니다.

[연강흠/생활체조 증평군 대표 :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요. 운동을 해야 좋아요. 집에 있으면 아픈 데가 많고, 운동하면 아픈 게 싹 없어져요."]

시합의 승패보다는, 함께 땀 흘리면서 교류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윤현우/충청북도체육회장 : "어르신들이 건강하시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11개 시·군에 67명의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보내서 어르신들을 지도하고요."]

코로나19 속 거리두기로 그 누구보다 몸과 맘이 위축됐던 어르신들이 다시 열린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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