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은메달…한국신기록도 경신

입력 2022.06.21 (06:33) 수정 2022.06.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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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영에서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황선우는 3번 레인에서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출발했습니다.

황선우는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보여주며 100m 구간까지 4위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스미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고, 150m 구간을 3위로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50m 구간, 황선우는 맹렬한 역영을 펼쳤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2위였던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까지 제쳤습니다.

1분 44초 47, 황선우는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두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위 루마니아 포포비치에 이어 2위에 올라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개인전으론 처음 뛰어보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자유형 100m도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황선우는 박태환에 이어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메달을 따낸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은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입니다.

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은 2007년 박태환의 동메달을 넘어서는 이 종목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황선우는 자신이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세웠던 한국신기록도 0.15초 앞당겼습니다.

엄청난 성장세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황선우는 오늘 오후 자유형 100m 예선에서 또 한 번 메달을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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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1 06:33:40
    • 수정2022-06-21 06: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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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영에서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황선우는 3번 레인에서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출발했습니다.

황선우는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보여주며 100m 구간까지 4위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스미스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고, 150m 구간을 3위로 통과했습니다.

마지막 50m 구간, 황선우는 맹렬한 역영을 펼쳤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2위였던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까지 제쳤습니다.

1분 44초 47, 황선우는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두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위 루마니아 포포비치에 이어 2위에 올라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개인전으론 처음 뛰어보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고 자유형 100m도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황선우는 박태환에 이어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메달을 따낸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롱코스 세계선수권 경영 메달은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입니다.

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은 2007년 박태환의 동메달을 넘어서는 이 종목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황선우는 자신이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세웠던 한국신기록도 0.15초 앞당겼습니다.

엄청난 성장세로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황선우는 오늘 오후 자유형 100m 예선에서 또 한 번 메달을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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