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팀’ 가나…이중국적 합류는 독? 득?

입력 2022.06.21 (21:56) 수정 2022.06.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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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상대국 집중 분석 두 번째 시간, 오늘은 벤투호의 1승 상대로 꼽히는 가나입니다.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가나 대표팀, 변수는 이중국적 선수들의 합류 여부인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가나는 최근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4대 1 완패를 당했습니다.

골잡이 조던 아예우만이 제 역할을 했을 뿐 사실상 2.5군을 내보내 진짜 실력을 가늠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가나는 2.5군에 해당하는 멤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활용될 선수는 서너 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가나는 현재 피파랭킹 60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중국적 선수의 합류 여부에 따라 전력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골잡이 아스널 은케티아와 첼시의 허드슨 오도이에 이어, 사우샘프턴의 센터백 살리수와 브라이튼의 발 빠른 윙백 램프티까지 온다면 가나는 EPL 주전급들이 대거 포진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이중국적 선수 합류는 조직력 붕괴라는 역효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영표/강원 FC 사장 : "힘든 월드컵 예선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선수가 갑자기 나타나서 기존 선수들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뛴다면 용납하고 납득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선수와 지도자로 분데스리가에서만 3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오토 아도 신임 감독이 가나 축구에 독일 색채를 입힐지도 관심입니다.

가나가 우리의 1승 제물이 맞을지, 도깨비 팀으로 위협이 될지, 오는 9월 A매치 기간이 지나봐야 정확한 전력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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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깨비 팀’ 가나…이중국적 합류는 독? 득?
    • 입력 2022-06-21 21:56:44
    • 수정2022-06-22 2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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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상대국 집중 분석 두 번째 시간, 오늘은 벤투호의 1승 상대로 꼽히는 가나입니다.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가나 대표팀, 변수는 이중국적 선수들의 합류 여부인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가나는 최근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4대 1 완패를 당했습니다.

골잡이 조던 아예우만이 제 역할을 했을 뿐 사실상 2.5군을 내보내 진짜 실력을 가늠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가나는 2.5군에 해당하는 멤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활용될 선수는 서너 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가나는 현재 피파랭킹 60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중국적 선수의 합류 여부에 따라 전력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골잡이 아스널 은케티아와 첼시의 허드슨 오도이에 이어, 사우샘프턴의 센터백 살리수와 브라이튼의 발 빠른 윙백 램프티까지 온다면 가나는 EPL 주전급들이 대거 포진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이중국적 선수 합류는 조직력 붕괴라는 역효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영표/강원 FC 사장 : "힘든 월드컵 예선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선수가 갑자기 나타나서 기존 선수들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뛴다면 용납하고 납득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선수와 지도자로 분데스리가에서만 3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오토 아도 신임 감독이 가나 축구에 독일 색채를 입힐지도 관심입니다.

가나가 우리의 1승 제물이 맞을지, 도깨비 팀으로 위협이 될지, 오는 9월 A매치 기간이 지나봐야 정확한 전력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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