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범창에 낀 어린이 구한 ‘스파이더맨’

입력 2022.06.22 (12:46) 수정 2022.06.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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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한 아파트에서 방범창에 몸이 낀 어린이가 극적으로 구조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지닝 시의 한 아파트 4층 창틀에 어린이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서 아이를 한 손으로 받치고 있는 한 남성.

알고 보니 이 남성은 4층에서 아이의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1층에서 스파이더맨처럼 3층까지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떨어지거나 질식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 이 남성은 안전장치를 구비할 시간도 없었던 것입니다.

[차오루닝/주민 : "애가 방범창에 끼어있는 것을 보고는 무조건 4층까지 기어 올라갔어요."]

인근 주민들은 혹시 모를 추락을 대비해 1층에서 담요로 안전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통에 발버둥 치는 아이 몸을 요리조리 돌려서 마침내, 아이를 안전하게 집 안으로 들이는데 걸린 시간은 5분이었습니다.

지켜보는 이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은 영웅은 다름 아닌 아파트 주민 차오 씨였습니다.

정작 차오 씨는 건설 현장에서 가설 발판을 맨발로 다니다 보니 방범 창틀을 이용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며 별것 아니라고 겸손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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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방범창에 낀 어린이 구한 ‘스파이더맨’
    • 입력 2022-06-22 12:46:17
    • 수정2022-06-22 12:55:36
    뉴스 12
[앵커]

중국에서는 한 아파트에서 방범창에 몸이 낀 어린이가 극적으로 구조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국 지닝 시의 한 아파트 4층 창틀에 어린이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서 아이를 한 손으로 받치고 있는 한 남성.

알고 보니 이 남성은 4층에서 아이의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1층에서 스파이더맨처럼 3층까지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떨어지거나 질식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 이 남성은 안전장치를 구비할 시간도 없었던 것입니다.

[차오루닝/주민 : "애가 방범창에 끼어있는 것을 보고는 무조건 4층까지 기어 올라갔어요."]

인근 주민들은 혹시 모를 추락을 대비해 1층에서 담요로 안전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통에 발버둥 치는 아이 몸을 요리조리 돌려서 마침내, 아이를 안전하게 집 안으로 들이는데 걸린 시간은 5분이었습니다.

지켜보는 이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은 영웅은 다름 아닌 아파트 주민 차오 씨였습니다.

정작 차오 씨는 건설 현장에서 가설 발판을 맨발로 다니다 보니 방범 창틀을 이용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며 별것 아니라고 겸손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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