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공급난 한달간 불가피

입력 2004.03.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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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 부랴부랴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하도록 결정했습니다마는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절차를 진행하는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임승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형 모래운반 바지선 수십여 척이 인천항 외항에 줄지어 정박해 있습니다.
모래가 가득 실려 있어야 하지만 모두가 텅 비어 있습니다.
부근 모래 야적장에서도 모래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골재업체는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된 지 사흘 만에 야적장에 있던 4만 5000톤의 모래가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권경섭(한국골재협회 인천지회장): 저희는 모래박스가 16개가 돼 있는데 전 박스가 다 비어 있고...
⊙기자: 남아 있던 모래 재고량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면서 이처럼 중장비들이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이 부근 17개 업체가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정부가 어제 대책회의를 통해 옹진군 일대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지만 당분간 모래채취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예찬(인천시 옹진군 관광자원개발사업소장): 공문이 시달되면 저희한테 시달되면 도착하는 즉시 환경단체하고 주민들을 저희가 설득을 하고 그 이후부터 저희가 허가를 재개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20일에서 한 달 정도 걸립니다.
⊙기자: 한창 공사중인 건설현장은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박영균(삼성건설 현장 팀장): 골재가 풀린다 하더라도 앞으로 한 달 정도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고 하니까 상당히 현장에서 난감한 실정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틀 만에 모래 채취를 다시 허가하겠다고 말을 바꿨지만 공사현장의 수급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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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 공급난 한달간 불가피
    • 입력 2004-03-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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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 부랴부랴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하도록 결정했습니다마는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절차를 진행하는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임승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형 모래운반 바지선 수십여 척이 인천항 외항에 줄지어 정박해 있습니다. 모래가 가득 실려 있어야 하지만 모두가 텅 비어 있습니다. 부근 모래 야적장에서도 모래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골재업체는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된 지 사흘 만에 야적장에 있던 4만 5000톤의 모래가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권경섭(한국골재협회 인천지회장): 저희는 모래박스가 16개가 돼 있는데 전 박스가 다 비어 있고... ⊙기자: 남아 있던 모래 재고량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면서 이처럼 중장비들이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이 부근 17개 업체가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정부가 어제 대책회의를 통해 옹진군 일대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지만 당분간 모래채취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예찬(인천시 옹진군 관광자원개발사업소장): 공문이 시달되면 저희한테 시달되면 도착하는 즉시 환경단체하고 주민들을 저희가 설득을 하고 그 이후부터 저희가 허가를 재개를 할 계획에 있습니다. 20일에서 한 달 정도 걸립니다. ⊙기자: 한창 공사중인 건설현장은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박영균(삼성건설 현장 팀장): 골재가 풀린다 하더라도 앞으로 한 달 정도 상황이 더 어려워진다고 하니까 상당히 현장에서 난감한 실정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틀 만에 모래 채취를 다시 허가하겠다고 말을 바꿨지만 공사현장의 수급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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