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모으기 확산, 철근 수출 제한

입력 2004.03.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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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철근 대란을 막기 위한 고철 모으기 운동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음 주부터 고철과 철근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윤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버려진 비닐하우스 쇠파이프를 경운기에 옮겨싣습니다.
집에서 나뒹굴던 폐농기구도 이제는 값나가는 수집 대상입니다.
이렇게 모은 고철이 닷새 만에 500여 톤으로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임정복(마을 이장): 지금 정부에서 고철이 부족하다고 듣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저희들이 부락민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 동안 논밭 주변에 별다른 쓸모없이 버려져 있던 각종 폐농자재들도 한데 모여 귀중한 국가자원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주민들의 이 같은 자발적인 고철모으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 전남을 비롯해 대전과 충북 등이 동참하고 나섰고 다른 지역도 곧 고철모으기에 나설 태세입니다.
정부도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고철과 철근에 대해 다음 주부터 수출제한제도를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희범(산업자원부 장관): 수출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모니터링 결과 추후에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적인 여러 가지 대책을 해 나가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또 사재기 행위를 단속하고 할당관세 추가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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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철 모으기 확산, 철근 수출 제한
    • 입력 2004-03-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런 가운데 철근 대란을 막기 위한 고철 모으기 운동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음 주부터 고철과 철근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윤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버려진 비닐하우스 쇠파이프를 경운기에 옮겨싣습니다. 집에서 나뒹굴던 폐농기구도 이제는 값나가는 수집 대상입니다. 이렇게 모은 고철이 닷새 만에 500여 톤으로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임정복(마을 이장): 지금 정부에서 고철이 부족하다고 듣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저희들이 부락민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 동안 논밭 주변에 별다른 쓸모없이 버려져 있던 각종 폐농자재들도 한데 모여 귀중한 국가자원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주민들의 이 같은 자발적인 고철모으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광주 전남을 비롯해 대전과 충북 등이 동참하고 나섰고 다른 지역도 곧 고철모으기에 나설 태세입니다. 정부도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고철과 철근에 대해 다음 주부터 수출제한제도를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희범(산업자원부 장관): 수출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모니터링 결과 추후에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적인 여러 가지 대책을 해 나가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또 사재기 행위를 단속하고 할당관세 추가인하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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