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교회가 수목장 건립 추진…주민 “반발”

입력 2022.06.23 (19:43) 수정 2022.06.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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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서울의 한 교회가 횡성군에서 수목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마을과 수목장 사이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횡성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바로 앞에는 차 한 대가 지날수 있는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 종교단체의 수련원이 있습니다.

서울의 한 교회가 2007년 지었습니다.

지금은 그 뒷산에 수목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영교/수목장설치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 "너무 마을하고 가까이 있고 길이 협소하잖아요 지금. 이게 개인들이 여기 다니는 사람들 편의를 위하고 농사짓는 사람들을 위해서 길을 조금씩 내준 도로인데."]

횡성군도 수목장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 교회가 과거에 이미 무허가 수목장을 조성했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윤석윤/횡성군 복지정책과장 : "기존에 불법으로 수목장을 조성을 해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철저한 관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수긍하기가 조금 어려운."]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수목장 이용을 연 2~3차례로 줄이는 등 차량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송학/해당 교회 관계자 : "가장 친환경적인 형태의 수목장을 설치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향후 이 지역 주민들과 수목장을 같이 이용하는 방안도 협의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추진 중인 수목장은 별도의 시설물 설치 없이 유골함을 나무 밑에 묻는 '수목장림'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목장 형태와 관계없이 마을 주민들은 수목장 조성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도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리젠바이오텍’ 원주 이전 협약…25년까지 119억 원 투자

원주시는 오늘(23일) 시청에서 의료기기 전문 업체 '리젠바이오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리젠바이오텍은 2025년까지 119억 원을 투입해 원주 문막 동화농공단지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설립하고 직원 143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리젠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용 필러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2021년) 66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원주, ‘어린이 무궁화 한 송이 헌화’ 행사 열려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원주시지회는 오늘(23일) 원주시 현충탑에서 '제5회 어린이 보훈 정신함양 무궁화 한 송이 헌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원주에 있는 어린이집 10여 곳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나라꽃 무궁화를 현충탑 제단에 올리고 묵념을 하며 호국 영령들을 위로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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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교회가 수목장 건립 추진…주민 “반발”
    • 입력 2022-06-23 19:43:03
    • 수정2022-06-23 20:06:03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서울의 한 교회가 횡성군에서 수목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마을과 수목장 사이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횡성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바로 앞에는 차 한 대가 지날수 있는 좁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 종교단체의 수련원이 있습니다.

서울의 한 교회가 2007년 지었습니다.

지금은 그 뒷산에 수목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영교/수목장설치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 "너무 마을하고 가까이 있고 길이 협소하잖아요 지금. 이게 개인들이 여기 다니는 사람들 편의를 위하고 농사짓는 사람들을 위해서 길을 조금씩 내준 도로인데."]

횡성군도 수목장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 교회가 과거에 이미 무허가 수목장을 조성했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윤석윤/횡성군 복지정책과장 : "기존에 불법으로 수목장을 조성을 해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철저한 관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수긍하기가 조금 어려운."]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수목장 이용을 연 2~3차례로 줄이는 등 차량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송학/해당 교회 관계자 : "가장 친환경적인 형태의 수목장을 설치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향후 이 지역 주민들과 수목장을 같이 이용하는 방안도 협의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추진 중인 수목장은 별도의 시설물 설치 없이 유골함을 나무 밑에 묻는 '수목장림'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목장 형태와 관계없이 마을 주민들은 수목장 조성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도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리젠바이오텍’ 원주 이전 협약…25년까지 119억 원 투자

원주시는 오늘(23일) 시청에서 의료기기 전문 업체 '리젠바이오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리젠바이오텍은 2025년까지 119억 원을 투입해 원주 문막 동화농공단지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설립하고 직원 143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리젠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된 의료용 필러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2021년) 66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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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원주시지회는 오늘(23일) 원주시 현충탑에서 '제5회 어린이 보훈 정신함양 무궁화 한 송이 헌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원주에 있는 어린이집 10여 곳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나라꽃 무궁화를 현충탑 제단에 올리고 묵념을 하며 호국 영령들을 위로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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