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임박…“AZ보다 면역반응 우위”

입력 2022.06.27 (17:11) 수정 2022.06.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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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만간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이 전문가 심의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은 건데요.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곧 허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안전성'과 '효과성' 모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일환/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었고, 코로나19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도 역시 품목허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을 했습니다."]

이번 달 중 최종 승인을 거치면, 우리나라가 개발한 첫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겁니다.

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2회 접종 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의 역가는 2.93배, 항체가 만들어지는 비율인 '혈청전환율'은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3회 접종을 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상 반응 등을 토대로 분석한 안전성도 허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또한, 기존 mRNA 백신과 달리 영상 2도에서 8도 정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해 해외 수출용으로도 유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29명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보다 104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면역감소와 변이 등장으로 중규모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를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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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임박…“AZ보다 면역반응 우위”
    • 입력 2022-06-27 17:11:48
    • 수정2022-06-27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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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만간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이 전문가 심의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은 건데요.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곧 허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안전성'과 '효과성' 모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일환/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 :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었고, 코로나19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도 역시 품목허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을 했습니다."]

이번 달 중 최종 승인을 거치면, 우리나라가 개발한 첫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겁니다.

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2회 접종 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의 역가는 2.93배, 항체가 만들어지는 비율인 '혈청전환율'은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3회 접종을 할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상 반응 등을 토대로 분석한 안전성도 허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또한, 기존 mRNA 백신과 달리 영상 2도에서 8도 정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해 해외 수출용으로도 유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29명입니다.

지난주 월요일보다 104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면역감소와 변이 등장으로 중규모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를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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