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키즈’에서 ‘누리호 개발자’로!

입력 2022.06.28 (19:17) 수정 2022.06.28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3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보며 꿈을 키우던 고등학생이 이번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또 다른 '누리호 키즈'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인데요.

화제의 주인공을 이연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발사! 발사되었습니다."]

[오영재/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그때 나로호 발사가 2009년 8월 25일이었던 것 같은데…. 나로호 1차 발사가요. 되게 흥분되고…. 그 당시에 1차 발사가 아마 페어링 미분리로 실패를 했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아쉽다…. 엄청난 저의 꿈이었죠. 항공우주연구원은."]

["노즐을 앞뒤로 이렇게 흔들면서 발사체의 방향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것을 자세 제어라고 하는데 저는 그쪽 부분에 담당을 하게 됐습니다."]

[오영재/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2021년 10월 KBS 인터뷰 : "정확한 궤도까지는 못 올라가서 그 부분이 아쉽고, '어떤 게 문제일까' 서로 많이 토의하고, 기숙사 가서도 막 '어떤게 문제일까' 서로 데이터도 보고."]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다른 연구원분께서 얘기를 해주신 건데 제가 혼잣말로 계속 '가자, 가자'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1차 발사 때) 3단 연소가 좀 일찍 종료가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계산된 딱 그 시간에 종료가 돼서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불과 10년, 20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이 과연 우주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것조차도 사람들이 많은 의구심을 품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 할 수 있는 거, 모든 걸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도 기술이 되면 화성에도 사람도 보내고 달도 사람도 보내고 좀 더 인류가 좀 더 우주에 많이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로호 키즈’에서 ‘누리호 개발자’로!
    • 입력 2022-06-28 19:17:05
    • 수정2022-06-28 20:37:46
    뉴스7(대전)
[앵커]

13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보며 꿈을 키우던 고등학생이 이번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또 다른 '누리호 키즈'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인데요.

화제의 주인공을 이연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발사! 발사되었습니다."]

[오영재/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 "그때 나로호 발사가 2009년 8월 25일이었던 것 같은데…. 나로호 1차 발사가요. 되게 흥분되고…. 그 당시에 1차 발사가 아마 페어링 미분리로 실패를 했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아쉽다…. 엄청난 저의 꿈이었죠. 항공우주연구원은."]

["노즐을 앞뒤로 이렇게 흔들면서 발사체의 방향을 조절하게 됩니다. 그것을 자세 제어라고 하는데 저는 그쪽 부분에 담당을 하게 됐습니다."]

[오영재/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2021년 10월 KBS 인터뷰 : "정확한 궤도까지는 못 올라가서 그 부분이 아쉽고, '어떤 게 문제일까' 서로 많이 토의하고, 기숙사 가서도 막 '어떤게 문제일까' 서로 데이터도 보고."]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다른 연구원분께서 얘기를 해주신 건데 제가 혼잣말로 계속 '가자, 가자' 이런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1차 발사 때) 3단 연소가 좀 일찍 종료가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계산된 딱 그 시간에 종료가 돼서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불과 10년, 20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이 과연 우주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것조차도 사람들이 많은 의구심을 품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보면 우주에서 할 수 있는 거, 모든 걸 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도 기술이 되면 화성에도 사람도 보내고 달도 사람도 보내고 좀 더 인류가 좀 더 우주에 많이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