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 거부·과다 수수료…해외 항공권 직접 구매 주의

입력 2022.07.04 (12:21) 수정 2022.07.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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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 구매와 관련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 지 박민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항공권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글로벌 예약 대행 사업자나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대상입니다.

소비자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해외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129건으로, 4월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유별로 보면 환급을 거부, 지연하거나 변경 수수료를 지나치게 부과하는 사례가 80%에 달했습니다.

일정 변경 요청을 지연 처리하거나, 항공편 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항공사 사정으로 결항 됐을 경우, 자체 약관을 우선 적용해 취소 수수료를 물리기는 예약 대행사도 있었습니다.

또 일부 사업자의 경우 예약할 때 제공한 한국어 서비스를 계약 취소나 일정 변경에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습니다.

구매 경로는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글로벌 예약 대행사를 통한 경우가 각각 절반 정도였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항공권을 살 때는 취소 가능 여부와 수수료 부과 등 거래 조건과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최근 이용 후기 등을 검색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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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급 거부·과다 수수료…해외 항공권 직접 구매 주의
    • 입력 2022-07-04 12:21:14
    • 수정2022-07-04 19:46:15
    뉴스 12
[앵커]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 구매와 관련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 지 박민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항공권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글로벌 예약 대행 사업자나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대상입니다.

소비자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해외 항공권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129건으로, 4월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유별로 보면 환급을 거부, 지연하거나 변경 수수료를 지나치게 부과하는 사례가 80%에 달했습니다.

일정 변경 요청을 지연 처리하거나, 항공편 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특히 항공사 사정으로 결항 됐을 경우, 자체 약관을 우선 적용해 취소 수수료를 물리기는 예약 대행사도 있었습니다.

또 일부 사업자의 경우 예약할 때 제공한 한국어 서비스를 계약 취소나 일정 변경에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강조했습니다.

구매 경로는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글로벌 예약 대행사를 통한 경우가 각각 절반 정도였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항공권을 살 때는 취소 가능 여부와 수수료 부과 등 거래 조건과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최근 이용 후기 등을 검색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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