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야기로 ‘미드’ 제작 도전…K 콘텐츠 저력에 할리우드도 관심
입력 2022.07.06 (10:50)
수정 2022.07.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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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 K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 있는 한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주제로 이른바 '미드' 즉 미국 TV 시리즈 제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유와 의미를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인 청년 영화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에 진입하기 위해 좌충 우돌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촬영 현장입니다.
주요 배역은 한인들이, 조연급 배역은 낮익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브리 밀러/배우 : "친구들이 미국에서 일어나는 실제 한국인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여줬어요."]
총 제작비 25억원을 들여 5편으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OTT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종유석/감독 : "미국 백인들 혹은 주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리더십의 공간을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거 그런 면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전직 외과 의사로 현재는 양복점을 운영하는 한인이 빚에 쪼들린 나머지 어둠의 세계에 빠져든다는 내용입니다.
LA 폭동 당시 코리아 타운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1세대 한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김종만/배우/제작자 : "1세대 한국사람들이, LA 흑인 폭동때 무슨 일이있었는지를 미국 드라마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저희가 보여줄 수 있고, 파급력이 있을 것입니다."]
주목받는 할리우드 신예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17분 길이의 사전 제작물로만 벌써부터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버그만/감독/각본 : "할리우드와 세계가 한국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고 또 그들이 여기서 이뤄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 사람들이 보여줄 게 많고 여기서 보여줘야 합니다."]
최근 여러 작품으로 K 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한 할리우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어 제작 전반에 대한 협업 사례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유원규
최근 미국에서 K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 있는 한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주제로 이른바 '미드' 즉 미국 TV 시리즈 제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유와 의미를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인 청년 영화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에 진입하기 위해 좌충 우돌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촬영 현장입니다.
주요 배역은 한인들이, 조연급 배역은 낮익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브리 밀러/배우 : "친구들이 미국에서 일어나는 실제 한국인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여줬어요."]
총 제작비 25억원을 들여 5편으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OTT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종유석/감독 : "미국 백인들 혹은 주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리더십의 공간을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거 그런 면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전직 외과 의사로 현재는 양복점을 운영하는 한인이 빚에 쪼들린 나머지 어둠의 세계에 빠져든다는 내용입니다.
LA 폭동 당시 코리아 타운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1세대 한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김종만/배우/제작자 : "1세대 한국사람들이, LA 흑인 폭동때 무슨 일이있었는지를 미국 드라마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저희가 보여줄 수 있고, 파급력이 있을 것입니다."]
주목받는 할리우드 신예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17분 길이의 사전 제작물로만 벌써부터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버그만/감독/각본 : "할리우드와 세계가 한국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고 또 그들이 여기서 이뤄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 사람들이 보여줄 게 많고 여기서 보여줘야 합니다."]
최근 여러 작품으로 K 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한 할리우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어 제작 전반에 대한 협업 사례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유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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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6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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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K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 있는 한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주제로 이른바 '미드' 즉 미국 TV 시리즈 제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유와 의미를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인 청년 영화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에 진입하기 위해 좌충 우돌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촬영 현장입니다.
주요 배역은 한인들이, 조연급 배역은 낮익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브리 밀러/배우 : "친구들이 미국에서 일어나는 실제 한국인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여줬어요."]
총 제작비 25억원을 들여 5편으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OTT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종유석/감독 : "미국 백인들 혹은 주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리더십의 공간을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거 그런 면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전직 외과 의사로 현재는 양복점을 운영하는 한인이 빚에 쪼들린 나머지 어둠의 세계에 빠져든다는 내용입니다.
LA 폭동 당시 코리아 타운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1세대 한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김종만/배우/제작자 : "1세대 한국사람들이, LA 흑인 폭동때 무슨 일이있었는지를 미국 드라마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저희가 보여줄 수 있고, 파급력이 있을 것입니다."]
주목받는 할리우드 신예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17분 길이의 사전 제작물로만 벌써부터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버그만/감독/각본 : "할리우드와 세계가 한국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고 또 그들이 여기서 이뤄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 사람들이 보여줄 게 많고 여기서 보여줘야 합니다."]
최근 여러 작품으로 K 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한 할리우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어 제작 전반에 대한 협업 사례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유원규
최근 미국에서 K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 있는 한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주제로 이른바 '미드' 즉 미국 TV 시리즈 제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유와 의미를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인 청년 영화 제작자들이 할리우드 주류 영화계에 진입하기 위해 좌충 우돌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촬영 현장입니다.
주요 배역은 한인들이, 조연급 배역은 낮익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브리 밀러/배우 : "친구들이 미국에서 일어나는 실제 한국인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여줬어요."]
총 제작비 25억원을 들여 5편으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는 올해 하반기 OTT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종유석/감독 : "미국 백인들 혹은 주류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리더십의 공간을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거 그런 면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전직 외과 의사로 현재는 양복점을 운영하는 한인이 빚에 쪼들린 나머지 어둠의 세계에 빠져든다는 내용입니다.
LA 폭동 당시 코리아 타운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1세대 한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김종만/배우/제작자 : "1세대 한국사람들이, LA 흑인 폭동때 무슨 일이있었는지를 미국 드라마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저희가 보여줄 수 있고, 파급력이 있을 것입니다."]
주목받는 할리우드 신예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17분 길이의 사전 제작물로만 벌써부터 할리우드 대형 제작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버그만/감독/각본 : "할리우드와 세계가 한국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보고 싶어하는 것이고 또 그들이 여기서 이뤄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 사람들이 보여줄 게 많고 여기서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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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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